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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내가 떠안기에는 너무 눈부시다….

푸닥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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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이는 편히 쉬게 두고,
그대는 그대 삶을 살아라…

이미 죽어
쉬려는 넋을 깨워 뭣에 쓰려는가…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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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까닭 모를 일이 어디 한 두 가지겠는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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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은 팔이 가려워 팔을 뻗다가 흠칫 놀라다…

- 음력 3월 열사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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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만큼이라도 살고 있는가…
생각 한 자락

목숨[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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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한번 태어났다고 해서 팔십까지 산다는 법은 없다.

오늘 살아있다고 해서 내일도 살아있으리란 법은 없다.

지금 좋다고 해서 나중에도 좋으리란 법은 없다…

꽃 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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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진달래꽃
들에는 사람꽃
길에는 차꽃
마음 속에는 걱정꽃…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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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나는 이여,
마음 남기지 말고
뒤 돌아 보지 마라…

가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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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면 어디서 오는가…
가면 어디로 가는가…
오는 곳 모르고 갈 곳 없으니
아, 삶이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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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 줌에,

글 한 줄에,

생각 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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