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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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몽 : 깨몽, 뭔 생각해?

깨몽 : 그걸 왜 나한테 물어? 깨몽한테 물어 봐…

깨몽 : ?

깨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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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것은

딱 내 ‘믿음’ 만큼!

‘나’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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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것은
‘것’(존재)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데’(공간)로 있다는 것이 더 옳아 보인다.

있다가 없다가 하는 것이라기 보다,
어떤 모냥, 어떤 꼴이더라도 그냥 늘 있는 ‘데’…

“너,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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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주 가끔…

내가 나에게 묻습니다.
‘너 누구냐?’

그럼 나도 나에게 묻습니다.
‘그러는 넌 누구냐?’

내가 재촉하지요.
‘네가 누구냐고?’

나도 질 수 없습니다.
‘그러는 넌 누군데 자꾸 내가 누군지를 묻냐고?’

하지만 나란 놈도 지고 있을 놈이 아니지요…
‘내가 먼저 넌 누구냐고 묻고 있잖아…’

이쯤 되면 질문이 아니라 오기싸움이 됩니다…
‘이 놈이 어따 대고?… 대체 넌 누군데 나에게 누구냐고 묻는거냐?’

……

그렇게 옥신각신하다보면
내가 너인지, 네가 나인지, 내가 나인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가끔,
아주 가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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