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는 결코 그렇게 더러운 이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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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팔고 겨레 팔아먹는 딴나라당이 당 이름을 바꾼다고 하면서, 이 참에 ‘보수’를 빼니 마니 말이 많습니다.
딴나라당이 진짜 보수당인지 아닌지 저 혼자 정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만, 저는 결코 딴나라당이 보수정당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들에게는 옛날에 누렸던-독재?- 향수는 있을지언정 원칙도, 겨레를 생각하는 마음도 없이 오로지 그들을 따르는 부자들에게만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뭐, 그 밖에도 찾자면, 딴나라당이 보수주의를 쫓지 않는 까닭을 많이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혹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은 말씀해 주시고-논리로만 따지고 감정으로 싸우지는 마시길…- 혹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면, 얼숲 여기저기에 글을 쓰거나 댓글을 달면서 그들은 결코 ‘보수’가 아니라는 것을 밝혀 주시면 좋겠습니다.
비록 ‘보수’가 나쁜 쪽으로 흐른 적도 있긴 하지만, ‘보수’가 결코 그렇게 더러운 이름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더더군다나 겨레를 팔아먹은 적도 있는 사대주의자 찌꺼기들이 ‘보수’를 들먹일 정도로 ‘보수’가 파렴치한 이름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 말글에 스며든 사대주의, 우리 역사에 스며든 사대주의

댓글 1개

이 나라 말글은, 알면 알수록 이 나라 역사 만큼이나 웃기는 짬뽕이다.
우리가 요새 쓰고 있는 말글 잣대가, 한자를 떠받드는 이들이 만든 것이 많은데, 지어 ‘기역, ‘니은’하는 낱자 이름에도 이 그림자가 스며있다.
‘니은’같이 쓰는 닿소리 이름이, 튀게도 기역과 디귿, 시옷에서 다르게 적는 까닭을 아시는가?
1527년에 썼다는 “훈몽자회”에, 소리값을 한자로 빌어쓰다 보니 한자말로 나타낼 도리가 없는 ‘윽’, ‘읃’, ‘읏’을 한자를 빌어 ‘役’, ‘末’(‘끝’이라는 뜻을 본 땀), ‘衣’(‘옷’이라는 뜻을 본 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좇아 요새도 ‘기역’, ‘디귿’, ‘시옷’이라 적고 있다고 한다.(덧붙여 밝히자면, 북조선*덧보탬에서는 ‘기윽’, ‘디읃’, ‘시읏’이라 적고 있다고…)

이 나라 역사에서 딴나라 떠받드[사대주의]는 자들을 몰아낼 수 있을까?
이 나라 말글에서 딴겨레말글을 떠받드는 자들을 몰아낼 수 있을까??

* 덧보탬. 혹 이 낱말을 듣고 속으로 뜨끔했다면, 이녘-’당신’을 이르는 우리 고을말-은 생각이 치우쳐 있을 수 있으므로 스스로를 잘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 함께 보기 : 위키백과 – 한글 낱자

2011년 시월 스무엿새 저녘 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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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게 남 종으로 살았던 것이 언제적인데 벌써 잊고 쪽바리랑 친한 이를 지지하나?

부모형제, 아들 딸이 총알받이로, 정신대로 끌려가는 꼴을 또 겪고 싶은 건가?

한겨레여, 제발 얼 차려라!

말에 깃든, 큰나라 떠받드는 생각[사대주의]

2개의 댓글

이번에는 욕말을 한번 살펴 볼까 합니다.

남자 부끄리를 흔히 ‘자지’라고 합니다.(한자를 받드는 국립국어원과 그 학자들이 만든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음경을 비속하게 이르는 말’-‘비속’은 ‘격이 낮고 속됨’이란 뜻-이라 해 놨습니다.)
이렇게 말하기 부끄러우니 푸성귀에 빗대 ‘고추’니 하기도 하지요.
이것을 낮잡아 부르는 말이 ‘좆’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점잖게(?) 이르는 말이 ‘남근’(男根), ‘양물’(陽物), ‘음경’(陰莖)이라 합니다.
그리고 한자말 ‘옥경’(玉莖)은 ‘(음경을)높여 이르는 말’이라 해 놨습니다.
여자 부끄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자 부끄리를 흔히 ‘보지’라 하는데 이 말도 쌍스럽게 보고 ‘녀근’(女根), ‘음문’(陰門), 음부(陰部), 국부(局部)에 ‘옥문’(玉門)을 ‘높여 이르는 말’이라 해 놨습니다.

왜 같은 뜻인데 ‘남근’, ‘양물’, ‘음경’은 점잖은 말이고 ‘자지’는 쌍스럽다(속되다)할까요?
바로 한자말을 높여 보기 때문입니다.
한자말은 옛날부터 계급이 높은 냥반들이 쓰던 말이라는 것이지요…
그럼 지금은 아닌가요? 지금은 계급 말글이 없는가요?
지금도 계급 말글은 여전히 있습니다.
공문서를 쓸 때는 한자말, 특히 일본식 한자말을 많이 써야 훌륭한 공문서가 됩니다.
글을 쓸 때도 그렇습니다.
예사 때 말할 때는 편하고 쉽게 말하던 이도 글을 쓸 때는, 특히 나라나 사회에 얽혀[공적] 내놓을 글에는 한자말, 요즘은 딴나라 말을 많이 써야 똑똑해 보이고 틀에 따르[격식]는 것으로 봐 줍니다.

하지만 세월은 변해 한자말을 높게 쳐 주던 때는 지나가고 이제는 영어 같은 말들을 높게 쳐 줍니다.
이제는 ‘자지’는 쓰기 꺼려도 ‘페니스’(penis)란 말은 흔히 쓰는 때가 되었습니다.
‘엿 먹어’나 ‘좆 까’는 상당히 심한 욕말이 되었고 ‘퍽유’(fuck you)는 그에 견줘 좀 부드럽고 점잖은 욕말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욕을 하는 몸짓 조차도 우리 욕 몸짓은 이제 거의 사라지고 서양(미국) 몸짓은 어린 사람들도 흔히 쓰게 되었습니다.(이런 걸 꾸짖는 어른들도 있으나, 그게 누구 책임입니까? 어릴 때부터 미국 영화에서 그런 것을 자연스럽게 보고 배운 젊은이들 탓을 할 수 있습니까?)
http://pleated-jeans.com/2011/01/12/the-angry-travelers-guide-to-obscene-gestures/
(퍼온 곳 > http://pleated-jeans.com/2011/01/12/the-angry-travelers-guide-to-obscene-gestures/)

물론 이를 쓰는 이들은 그것이 큰나라를 떠받드는 생각이 깃들어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그것은 그냥 ‘버릇’일 뿐이나, 그것을 배운 길을 보자면 그것이 바로 ‘큰나라를 떠받드는 생각’(사대주의)입니다.

이름만 가졌다고 홀로 선[독립] 나라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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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에, 우리에게 ‘원칙’은 있는가?
나는 이 나라, 우리에게 가장 큰 원칙은 ‘나라 팔아먹는 사대주의는 절대 안 된다’라고 보고 또 다들 그러해야 한다고 본다.
그 원칙이 없다 보니 온갖 놈들이 나라를 팔아먹을 말들을 늘어놓고도 거리낌이 없다.(오히려 어떤 무리 안에서는 더 떠받들어 지는 수도 많다.)
심지어 일제 강점기를 좋게 꾸며 말하는 단체까지 버젓이 있고 힘께나 쓰는 정치인들조차 그 단체 회원임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지금 이대로라만 일본이 곧 ‘우리가 대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 좀 터 주시오’라고 할 지도 모른다.(그래서 우리에게 걸맞는 이익이 없다면 굳이 우리가 나서서 바다밑 굴을 뚫는 것에 맞서는 쪽이다.)
혹은 이완용이 살아 돌아와서 ‘그 때는 인류평화를 위해 그리했고 지금 다시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할 테니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시오’할 지도 모르겠다…

나라 참 요상-우리말 사투리-하게 돌아간다…ㅡ.ㅡ
나라 이름만 가졌다고 홀로 된[독립] 나라는 아니다…

쉬운 우리말을 두고 어려운 들온말을 쓰는 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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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우리말을 두고 어려운 들온말을 쓰는 심보는 ‘사대주의’일까요, ‘권위주의’일까요…?(둘 다 일까요?^^)
온통 겉멋부려 들온말을 쓰면서 ‘한글날’을 얘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부터 우리말을 아끼고 쓰면서 ‘한글이 우수’하다는 말을 해야겠지요…
‘우리말’은 우리 것이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넋이 고스란이 들어있기에 소중한 것이라 봅니다.

* 퍼 온 곳 : http://www.ibuan.com/news/articleView.html?idxno=1492

집중호우, 폭우, 침수…
장마철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게 되죠. 언론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기에 접어들었다.” 이런 말도 자주 나옵니다. “집중호우에 도로와 가옥이 침수되고….” 큰비, 장대비라 해도 될 것을 ‘집중호우’ ‘호우’ ‘폭우’라고만 하려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런 말을 쓰는 사람들은 주장합니다. 우리말을 쓰게 되면 말이 길어지고 뜻 전달이 분명하지 않아서 한자말을 쓰는 것이라고 말이죠. ‘큰비에 길과 집이 물에 잠겨’라고 하면 말이 길어졌나요? 뜻을 알아먹기 어렵나요? 오히려 짧아지고 낱말을 보는 순간 뜻을 새길 수 있게 됩니다. 우리말 우리글이라 하면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유치원생이라도 그 말을 알아먹을 수 있어야 비로소 우리말글이 되는 것 아닐까요?

장마 그치면 이제 또 폭염, 폭서, 혹서, 피서 따위 말이 활개를 칩니다. 가마솥더위, 찜통더위, 불볕더위…. 얼마나 더운가요? 느낌이 팍팍 오지 않습니까? 올 여름부터라도 분명한 느낌이 팍팍 오는 우리말을 씁시다.

공복 시 복용하시오!
약국이니 병원 자주 드나들어 좋을 거 없다고 합니다. 여름을 많이 타는 저로서는 배앓이 따위로 하는 수 없이 약국을 찾을 때가 있습니다. 이러저러한 증상을 설명하고 나면 약사가 약을 지어 줍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하죠. “공복 시 복용하십시오.” 또는 “식전에(식후에) 복용하십시오.”

무슨 말인지는 알아먹을 만합니다. 그러나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다시 되묻습니다. “빈속에 먹으라고요?” “밥 먹기 전에(밥 먹고 난 뒤) 먹으란 말이죠?” 그러면 고개를 끄덕입니다. 왜 이런 말을 쓰게 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만, 우리 스스로 이런 말들을 멀리 하고 우리말을 살려 쓰려고 조금만 애쓰면 없어지리라 믿습니다.

이밖에도 약국에서 자주 쓰는 말을 살펴볼까요? “외출했다가 귀가 시엔 필히 손을 세척해야 합니다.” “장복할 경우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일차적으로 속을 우선 치료한 다음에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이걸 쉽게 고쳐 쓰면 이렇습니다.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면 꼭 손을 씻어야 합니다.” “오래 먹으면(드시면) 부작용을 가져 올(부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먼저 속을 치료하고(고치고) 약을 먹어야(드셔야) 합니다.”

중국이 ‘대륙’? 그럼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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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누리터[인터넷]에서 ‘대륙의’ 잇단글[연재물,시리즈]을 볼 수가 있습니다.
‘위키트리’에도 ‘대륙의 아이폰’과 ‘대륙의 뒷태’를 볼 수 있는데요…
재밌자고 올리는 글이고 좀 비꼬는 글이긴 하지만, 이 ‘대륙‘이란 말이 무척 거슬립니다.

지리 구분에서는 ‘대륙’과 ‘섬’ 밖에 없으므로 대한민국은 엄연히 대륙에 속한 나라(대륙국가)입니다.(그 밖에 반도, 군도, 열도 같은 말은 좀 더 세분해서 쓰려고 하는 말일 뿐입니다.)
일본은 아시아 대륙에 속해 있지만 대륙국가가 아닌 섬나라 입니다.(영국도 섬나라)
또한 아시아 대륙에 있는 나라가 ‘중국’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호주’는 대륙 하나를 혼자 쓰고 있지요.^^)
그러면 왜 이런 말을 쓰게 되었을까요?

’ 중국’을 나라 이름 대신으로써 ‘대륙’이라 하는 곳은 중국인들이 대부분입니다.(‘대만’, 홍콩, 마카오 같은 데서도 중국을 그렇게 부른답니다. 그 밖에도 중국 밖에 있는 화교들도 중국을 종종 ‘대륙’이라고 한답니다.) 대만은 중화인민공화국을 온전히 ‘중국’으로 볼 수 없기에(그리고 이 말은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어느 외국사람이 북한을 한국이라 하고 남한을 따로 남한이라 부르면 기분 나쁠 것입니다.) 대륙에 있는 정부라 하여 ‘대륙’이라고 가끔 부르기도 합니다.(혹은 ‘대안’(對岸)이라고 부릅니다.)

결국은 중국 또는 대만 같은데서 중화인민공화국을 부르던 표현을 들여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찌되었건, 하지만 우리가 이것을 따르는 것은 우스운 일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도 엄연히 대륙에 속한 국가이며 아시아 대륙에는 수많은 나라들이 더 있습니다.
대만도 아닌, 우리가 ‘중국’을 ‘대륙’이라 불러야 할 까닭이 전혀 없습니다.
다른 보기를 들어 말하자면 ‘일본 왕’을 ‘일본 천황’이라 하면 일본에서 천황 자리에 있는 이를 뜻하지만, 그냥 ‘천황’하면 마치 ‘우리 천황’처럼 들을 수 있는 것과도 같다.(그래서 흔히 ‘일왕’이라 부르자고들 합니다.)
그리고 우리 또한 아시아 대륙에 속해 있으면서 중국을 ‘대륙’이라 부르는 것은, 옛날 사대주의에 젖어있던 조선이 스스로를 ‘소국’, ‘아우 나라’라 낮추고 중국을 ‘대국’, ‘형님 나라’라고 하던 짓이 떠오릅니다.(이른바 좀 배웠다는 양반들을 ‘대국’이라 하고 뭇백성들을 ‘때국’, ‘뙤국’이라 하고…^^)

그럼 뭐라고 해야 할까요?
어차피 좀 비꼬는 투로 올리는 글들이니 ‘때국’이나 ‘뙤국’?(여러분들께서 한번 고쳐 보시지요…)

덧글. ‘대륙의…’라는 표현이 2ch 같은 일본 인터넷에서 나왔다는 의견을 조현우 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글 읽기

한글만 훌륭한 것이 아니라 우리말은 더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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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한글콘텐츠연구원’에 계신다는 분 이 제 얼숲[페이스북] 새글모음[뉴스 피드]에 떴습니다.
한글 글꼴로 된 서예 작품 몇 점이 있는데, 역시 멋있네요…

<한움 이용관作 2006년 “계곡 흐르는 물” 한지에 수묵 서예>

그런데 그 분은 ‘한글은 훌륭하지만 우리말 만으로는 말글살이가 안 된다’고 했던 분입니다.
적잖이 많은 주류[?]-‘술’ 아닙니다.^^- 한글운동하시는 분들 생각이 이런 것 같습니다.
한글은 세계에 내놓아도 좋을 훌륭한 글자지만 우리말은 형편없다…(우리말 만으로는 말글살이가 안 된다)
저는 한글날을 다시 살리면서 이름을 바꿨으면 싶습니다.(‘한말글날’ 같이…)
글자로써 한글 만이 아니라 우리 말도 너무 훌륭합니다.
그것이 제가 우리글로써 ‘한글’이 아니라 말로써 ‘우리말’(가끔 ‘한말’이라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을 내세우는 까닭이요, ‘한글 운동’에서 더 나아가 ‘우리말 운동’이 필요하다고 외치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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