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유선방송(요즘은 이것도 ‘케이블방송’이라고 하네요)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이름도 우리말로 이쁘게 지을 수 있겠는데…)을 하는데 ‘느지감치’라는 말이 나옵니다.
‘일찌감치’는 흔히 써도 ‘느지감치’라고도 하나? ‘느지막히’ 아닌가 싶어 찾아봤습니다.
느지감치:꽤 늦게. ≒느지거니’ 「반」일찌감치「1」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연달아 찾아보니 ‘느지거니’ 반대말로 ‘일찌거니’도 있습니다.(이 말도 옛날에는 종종 들어본 말…)
다시 ‘느지막히’하고는 어떻게 뜻이 다른지 찾아봤더니… ‘느지막히’는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찾아보니 ‘느지막이’가 있습니다…
‘느지막이:시간이나 기한이 매우 늦게’
그리고 보기글로 이런 걸 들었습니다.
‘느지막이 떠나다/오늘도 그 영감님은 복덕방에서 장기를 두다가 느지막이 집으로 가셨다.’
제가 처음에 굳이 ‘느지막히’라고 쓴 것은, 우리는 옛날에 이 말을 쓸 때 ‘느지막하게’라고도 썼었거든요… 그러니 당연히 ‘느지막히’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래서 또 찾아봤습니다.
‘느지막:‘느지막하다’의 어근(말뿌리)’
‘어찌씨’[부사]로 쓰일 때는 ‘느지막이’라고 썼고 ‘꾸밈씨’[형용사]로 쓸 때는 ‘느지막하다’라고 썼습니다.

이것도 좀 헷갈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