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한글 옛글자를 볼 수있는 글꼴로 봐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함초롬’ 글꼴 같은…)

요 즈음 며칠 동안 낱말 ‘-의’를 두고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그렇게 해서 아직 분명치는 않지만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하였습니다.
‘내가 가진’을 뜻하는 ‘내’는 ‘나+의’가 맞습니다.(저는 이것도 사실은 반드시 ‘가진’ 뜻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여기서 ‘의’는 우리가 흔히 쓰는 ‘의’하고는 약간 다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저는 ‘나+ㅣ’가 합쳐진 꼴이라고 봅니다.)
우선 ‘내’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나’에 관형격 조사 ‘의’가 결합하여 줄어든 말’이라 해 놓고 ‘나+-’가 줄어서 되었다 해 놨습니다.
여기서 ‘’는 ‘끝음절의 모음이 ‘ㆍ, ㅏ, ㅗ’인 평칭의 유정 체언류 뒤에 붙어’ 쓴다고 했습니다.(이거, 사전을 알아깨치려고 다시 사전을 찾아야 할 판이네요…ㅡ.ㅡ 게다가 그럼 ‘네가 가진’을 뜻하는 ‘네’는 어디에 걸맞은 것인지…)
여기서 ‘내’는 ‘나+ㅣ’가 합쳐진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ㅣ’는 ‘’가 줄어든 꼴로 봅니다.)
따라서, ‘내 고향’은 우리 말투지만 ‘나의 고향’은 우리 말투가 아니라고 봅니다.(이것은 ‘우리 고향’은 맞지만, ‘우리의 고향’이라고는 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이는 ‘옥의 티’가 아니라 ‘옥에 티’(‘옥에 있는 티’가 줄어든 꼴), ‘새발의 피’가 아니라 ‘새발에 피’가 우리말투라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말에서 ‘’는 아주 드물게 남아 있고 우리가 요즘 쓰고 있는 ‘의’는 대부분 일본말투에서 온 것이라 봅니다.
어떻습니까, 제 말이 억지가 심한가요?^^

* 함께 보기

* 덧붙임

이런 보기가 있네요. ‘눈엣 가시’ 지금은 이렇게 쓰고 있지만 저는 이것이 ‘눈에 가시’가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눈의 가시’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