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여호와의증인’이란 이들이 이른바, 전도를 하러 왔습니다.
그런데 학생으로 보이는 이가 하나 보이더라고요…
몇 살인지 물었더니 6학년이랍니다.
이런 사람들이 오면 마뜩찮더라도 그냥 책자나 받고 빨려 돌려보내는 편인데 오늘은 ‘자기 판단도 못하는 애를 데리고 다니시느냐’고 한 마디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모태신앙’이란 것도 참으로 웃기는 일입니다.
신(神)은 사람 생각을 넘어선 것이니 그렇다 치지만, 신앙(信仰)은 사람이 생각을 가진 뒤에 일입니다.
그런데 생각을 하기도 전에 ‘신앙’이라니요…(하지만 ‘세례’는 그냥 죄를 씻는 절차일 뿐이니 이런 거야 괜찮다 하겠지요…)
다르게 보자면, 모태신앙이라도 나중에 바꿀 수 있는 것이니 억지[강요]는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바꿀 수 없는 것만이 억지는 아니고, 제 생각이 아닌 남 뜻에 억지로 따르게 하는 것은 다 억지라 할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사람’만큼 어리석은 것[존재]이 없는 듯합니다.
신(神)이 있다면 제가 믿든 믿지 않든 있는 것이고, 없다면 믿고 말고에 얽힘 없이 없는 것인데 왠갖 것을 만들어서 있네 없네 실랑이를 하고 있으니…
그렇게 보자면, 신이 있다면 신 뜻에 따라, 신이 없다면 그냥 자연 뜻에 따라 사는 홑세포 살아있는 것보다 못한 것이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 혹시라도 이 얘기가 종교를 까는 글로 보인다면, 조용히 손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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