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씨 때문에 요즘은, 말광에도 없는 ‘딴지’라는 말을 쓰고 있기는 합니다만, 실은 이 말은 ‘딴죽’, ‘딴죽걸다’가 더 알맞습니다.(나중에 밝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딴지’가 아주 틀린 말이거나 써서는 안 될 말은 아닙니다.^^)
아마도 이 말을 쓰면서 생각했을 말인 ‘장딴지’는 ‘종아리 뒤쪽의 살이 불룩한 데’를 말합니다.
덧붙여 요즘 ‘꿀벅지’라고 하는데 여기서 ‘허벅지’는 흔히 생각하듯 ‘윗 쪽 다리’-이것은 ‘허벅다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넓적다리의 위쪽 안 쪽 살이 많은 데’를 말합니다. 그러니 ‘허벅지’는 위쪽 사타구니, 부끄리 아래 쪽이 되는 것이지요…
다시 말하자면, 허벅다리에서 ‘위쪽 허벅다리 안쪽’을 ‘허벅지’라고 하는 것이지요.

씨름이나 태껸에서, 발로 맞은편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수를 ‘딴죽’, ‘딴죽걸이’라 하는데, 움직씨로 쓸 때는 ‘딴죽 치다’, ‘딴죽 걸다’-이 때는 말이 두번 쓰인 것이 되겠네요… 굳이 따지자면…^^-라고 씁니다.
다만, 입말로 ‘딴지’를 ‘딴죽’이라는 뜻으로도 쓴다 했으니 ‘딴지’가 아주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이제 ‘딴지’만 걸지 말고, ‘딴죽’도 걸어볼까요…?^^(너무 자주, 많이는 걸지 말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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