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예쁜 민 우리말 이름 짓는 수[방법]

01.
듣기 좋고 부르기 좋아야 한다

듣기가 좋으면 다른 사람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다.
‘아’ ‘미’ ‘해’ ‘리’ ‘나’ ‘라’ ‘알’ ‘올’ ‘실’ ‘솜’ 등이 듣기 좋은 글자. 이들 글자를 활용하면 이름의 음향 감각이 살아난다.

02.
이름에 뜻을 덧보탠다
보통 한자로 이름을 지을 때는 뜻을 생각하지만, 한글로 지을 때는 그냥 예쁜 이름만을 좋아하거나 성씨에 너무 눈길을 주어 짓는다.
‘자기 뜻을 세상에 휘날리는 사람이 되라’ 는 ‘휘람’ 같은 이름이 뜻을 덧보태 지은 좋은 보기다.

03.
별명이 될 수 있는 이름은 삼가라
실례로 ‘여왕’이라는 이름(성은 여, 이름이 왕)을 가진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아이들이 “네가 무슨 여왕이야, 얼굴도 못생긴 것이…” 하면서 많이 놀렸다고 한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아이는 처음에는 학교에 가기 싫어하다가 나중에는 자폐증까지 걸렸다고 한다.

04.
특정음과 맞닿지 않게 지어야 한다
한글이름을 지을 때는 특히 성씨를 잘 생각해서 한다.
예를 들어 성이 ‘백’이고 이름이 ‘이은’이면 ‘백이은’이 돼야 하는데, ‘배기은’으로 소리난다.

05.
너무 아기이름이어도 안 된다
초롱이, 아름이, 별님이 같은 아이은, 어른이 되었을 때 부르면 어색하다.
당장만 생각해서 너무 아기이름처럼 짓지 말아야 한다.

06.
너무 흔해도 안좋다
한글로 이름 지을 때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같은 이름이 많다는 것.
‘보람’ ‘슬기’ ‘하나’ 등이 그 보기. 이런 이름은 누구나 쉽게 생각해낼 수 있는 이름이다.
사라져가는 우리의 고유말에서 찾는 것도 좋은 방법. ‘다솜(사랑함)’ ‘미르(용)’ ‘열음(열매)’등이 그 보기다.

07.
낱말을 잘 살려 쓴다
좋은 낱말을 잘 다듬어 이름처럼 사용하자.
낱말을 살려 쓰는 데는 여러 가지 수가 있지만 움직씨나 꾸밈씨에 접사를 붙이거나 복합어를 만든다.
‘고와’ ‘봄내’ ‘힘차’ 등이 그 예.

08.
형제는 이어짓기도 해 본다
자녀들 이름을 조화롭게 이어짓는 것도 좋은 방법.
첫 아이 이름이 중요하다. 글자의 운을 따라 짓는다면 ‘구슬-이슬’ 식으로 지을 수 있고, 뜻을 살려 짓는다면 ‘잎새-줄기-열매’ ‘참-아름-다운-우리-나라’ 식으로 짓는 것이 그 보기다.

09.
많은 뜻을 줄여담는 이름
“예쁘고 슬기롭다”는 뜻의 ‘예슬’, ‘넓은 세상’을 줄여 ‘한뉘’라는 이름을 붙여주는 것처럼 많은 뜻이 담긴 문장을 앞자만 따서 줄여 이름으로 만든다.

* 이 글이 처음 나온 곳을 찾으려 애써 보았으나 찾지 못하였고, 누리터에서 이 글을 찾아보시면 예쁜 우리말 이름과 뜻을 보기를 들어 적어놓은 것이 있습니다. 이름을 지으시려는 분은 한번 봐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덧붙임. 글을 옮기면서 뜻을 다치지 않으면서 우리말투로 고치려고 애 썼으나 제 뜻과 달리, 우리말로 바꿀 수 있는 한자말이나 우리말이 아닌 말투가 가끔 있으니 알고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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