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큰 때마다 나오는 얘기지만, 오늘도 정월 큰보름이라고 큰보름에 하는 우리 내리버릇[풍습]을 적은 글들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이런 글을 볼 때마다 참으로 가슴이 아픈 것이,…
어느 우스개 방송거리에서 하는 우스개처럼, 이런 것들이 ‘다 없어졌어~’ 아니던가요?^^
그리고 정작 제가 마음 아픈 것은, 만약에 중국이 이런 내리버릇 가운데 어떤 것을 제 내리버릇으로 어딘가에 올리려 한다면 아마도 또 ‘문화공정’이니 뭐니 하면서 열을 낼 것입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그것이 설령 우리 것이었다 해도 더 이상은 우리가 지키지도 않을 뿐더러 별로 돋게 보지도 않던 것인데, 다른 이가 탐내니 남 주기 아깝다는 심뽀를 내는 것은 아닌지 싶어 마음이 아픕니다.
게다가 중국 안에도 우리 겨레가 살고 있으니 그 내리풍습이 그들 것이기도 하다는 것이 아주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우리 스스로는 우리 것을 지키고 이어받지 못하다가 뒤늦게서야 내 것이라 심통을 부리는 짓을 되풀이해야 할까요…
제 겨레를 우습게 알고 또 제 것을 우습게 알면서 딴겨레 것을 떠받드는 자들을 어서 몰아내고 우리 얼을 지킬 이들이 이 나라를 맡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