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된 삶이란 것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살고 싶었던 바로 그 내일’인 오늘을 알차게 보내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숫닭도 아니고 그렇다고 독수리도 아닌 것이 숫닭이고자 하거나 독수리이고자 하기 때문이 아닐까…?

기껏 딴 숫닭을 이기고 한껏 잘난체를 하는 수닭이 무슨 문제이고
모든 것들이, 그런 숫닭을 잡아먹는 독수리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딴 숫닭을 이겼다고 한껏 잘난체를 하는 수닭도 있어야 하고
그런 숫닭을 잡아먹는 독수리도 있어야 한다.
그리고 딴 숫닭에 주어터지고 구석진 곳에서 눈치를 보는 수닭도 있을 수 있다.

왜 이것은 그르고 저것은 옳다 하는가?

나 아닌 다른 것을 쫓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무엇이라 부르건
그냥 그것으로써 사는 것은 왜 나쁜가!
왜 모두 독수리이어야 하는가!

헛된 삶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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