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앞서 미국 법정에서, 삼성 갤럭시에스가 테두리를 둥글게 만들고 옆뒤 모서가 각지게 만든 것을 두고 애플 아이폰을 베꼈다고 판결한 것을 두고 우리나라 안에서 여러가지로 말이 많습니다.(모서리가 둥글면 다 베낀 거냐? 그럼 네 바퀴 차도 전부 베낀거냐 는 둥…)
큰 얘기만 놓고 보면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제가 알기로 공굴린 값까지 똑같아서 탈이 된 것으로 압니다.(그리고 무엇보다도, 삼성에서 만들었다가 흘러나간 거리[자료]에 따르면, 아이폰을 흉내내되 티나지 않게 하라는 둥 하는 얘기가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그 뒤 일본 법정에서는 갤럭시에스가 아이폰을 베끼지 않았다는 판결도, 모양새[디자인]이 아니라 동기화 기술이나 이런 것들만을 두고 내린 판결로 알고 있습니다.
큰 얘기, 즉 제목만 보면 헛갈릴 수 있는 일들인 만큼 알맹이까지 살펴야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가장 큰 탈은, 그것은 제대로 알려줘야 할 언론에서 그것을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일부러 숨기고 오히려 어느 한 쪽으로 몰고 가는 것 같습니다.
보기를 들어 일본 법정에서, 갤럭시에스가 아이폰을 베낀 게 아니라는 얘기에는, 말미에 보면 동기화 기술이나 이런 것에 얽힌 판결이란 알맹이가 있음에도 미국에서 나온 판결과 일본에서 나온 판결이 무엇이 다른지를 굳이 짚지 않는다던지, 제목이나 알맹이를 아우른 말투에서는 마치 미국 법정에서 나온 판결이 엉터리라는 투로 적고 있습니다.(뒤에 숨은 진실은, 이런 쪽을 잘 아시는 분이 좀 속시원히 밝혀주었으면 싶습니다.)

물론, 저 역시도 그 판결 알맹이를 전부 알지는 못합니다만, 적어도 이런 것들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언론, 방송에서 해야 할 몫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저 내편이니까 무조건 감싼다는 생각으로는 언론, 방송이 있을 까닭이 없으며, 그것은 뭇사람들을 속이는 짓이 될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그것 말고도 제목 만으로, 또는 말투 만으로 뭇사람들을 속이고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우리들도, 모르는 것은 그냥 모르는 것일 뿐, 남 말에 너무 쏠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특히 눈 가리고 아웅하는 무리들은…!
진짜 보수[누리쪽] – 사람, 겨레, 원칙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