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네이버 오픈국어’에서 ‘달달하다’를 두고 쓴 글에 달린 댓글을 보고 제 생각을 덧붙인 것입니다. – ‘네이버 오픈국어’에서 ‘달달하다’ 보기

먼저 ‘네이버 오픈국어’에 올라있는 ‘달달하다’를 풀이해 놓은 글…

달달하다-달다 짜다와 짭짤이 다르듯이, 단맛이 알맞은 정도.

아래는 ‘달달하다’를 풀어놓은 글에 대한 반론…

‘달달하다-달다 짜다와 짭짤이 다르듯이’라는 표현이나 표기부터 크게 잘못되어 있습니다. 아주 이상하군요. 문장 부호 사용도 아주 잘못되어 있고(빠진 것이 있기도 하고), ‘짭짤이’라는 이상한 말도 있군요.
만약, ‘달달하다’라는 말이 정상적인 말이면, 즉 형용사가 되겠는데, 이와 같은 용언을 일반화시켜 풀이하려면, 기본형을 쓰게 되는데, 그러면 풀이도 기본형으로 끝나게 해야지요. 그러지 않고 ‘……-(으)ㄴ 정도.’라고 명사(名詞) 풀이하듯이 하면 풀이의 상식이나 기본을 잘 알지 못하시는 분이 됩니다.
그러나, 이 말은 사투리이면서 크게 잘못된 표현, 어법입니다. 사투리나 잘못된 말은 표준어로 대체해야지, 굳이 ‘오픈사전’에 올려 정상적인 말인 듯이 취급해서는 안 되지요. 표준말로는 ‘달콤하다’, ‘달짝지근하다’, ‘달큰하다’ 등에 해당하는 말로 보입니다. 말하자면 ‘알맞게 달다’라는 말과 같거나, ‘달고달다’, ‘달디달다’라는 말로 표현해야 될 말이겠는데, 그렇지 않은 ‘달달하다’는 잘못된 말로 규정해야 합니다, 왜냐 하면, ‘달다’의 어간을 바로 겹쳐 ‘달다’의 뜻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그와 같은 표현을 쓰는 어법은 결코 우리말에서는 일반화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가령, 반대말인 ‘쓰다[苦]’를 강조하고자 할 때 ‘쓰쓰하다’라고 한다든지, 다른 예로서, ‘시다[酸]’를 ‘시시하다’, ‘맵다[辛]’를 ‘맵맵하다’, ‘짜다[鹹]’를 ‘짜짜하다’라고 하면 얼마나 우습겠습니까? 또, ‘희다’를 ‘희희하다’, ‘검다’를 ‘검검하다’, ‘붉다’를 ‘붉붉하다’로 할 수 있겠습니까? 완전 코미디지요.

아래는 제가 단 댓글입니다.

풀이에 약간 흠이 있기는 하지만, 엉터리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있지 않다고 해서 ‘달달하다’가 틀린 표현이란 건 옳지 않다 봅니다.(굳이 말하자면, 그냥 아직은 표준말이 아닐 뿐…)
이 문제를 짚으려면 표준국어대사전이 얼마나 엉터리인가 부터 살펴야 할텐데, 얘기가 너무 길어지니 고리 몇 개 겁니다.

그 밖에도, 우리말 죽이는 ‘국립국어원’하고 얽혀 있는 글들은 https://2dreamy.wordpress.com/tag/국립국어원/ 을 봐 주시고 ‘표준국어대사전’하고 얽힌 글은 https://2dreamy.wordpress.com/tag/표준국어대사전/ 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달달하다’가 비록 엉터리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올라있지 않아 표준말을 아니지만, 그것이 곧 틀린 말(표현)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말은 소리글자-한자같은 뜻글자에 견줘, 소리에 뜻을 담는 소리글자. 저는 여기서 더 나아가 우리말은 말에 느낌을 실어 살리는 ‘느낌글자’라는 생각입니다.-입니다.
‘짜리몽땅’-안타깝게 이 말도 표준국어대사전에 없습니다.- 같은 말도 규칙대로 따지자면 말이 안 되지만, 참으로 느낌을 잘 살린 말입니다.
‘히끄므리'(히끄므레)도 표준어가 아니지만 느낌을 잘 살린 말입니다.
이처럼 우리말은 느낌이 살아있는 말인데, 한자에만 파묻힌 학자들은 이런 말들이 말-아마도 중국 한자말을 기준으로 삼아서겠지요?- 같지도 않다고 안 쳐 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느낌을 살려쓴다는 바탕으로 보자면 ‘맵다’를 ‘맵맵하다’같이 쓰지 않고 ‘맵싸하다’같이 쓰며, ‘짜다’를 짭짤하다’ 같이 잣대에 얽매이지 않고 느낌을 살려쓰는 것이 우리말입니다.
‘희다’에서 ‘히끄무리하다’, ‘붉다’에서 ‘불그스름하다’ 같이 말이지요…(이건 결코 코미디가 아닙니다.)

우리말을 말하면서 우리말 특성을 살피지 않고 다른 말-주로 한자말-을 기준 삼아 얘기한다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말을 배우면서 영어문법으로 배우는 것과 같은 얘기지요.

‘달달하다’는 참으로 우리말다운, 느낌이 잘 살아있는 말이라 봅니다.

아울러, 마침 ‘국어원’ 얼숲 누리쪽에도 비슷한 글이 올라왔길래, 고리 겁니다. – ‘국어원’ 얼숲 누리쪽에 올라온 ‘달달하다’에 얽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