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를 이르는 전라도 사투리가 ‘갓다리’라고 합니다만, 경상도에서는 가짜를 흔히 ‘가짜빼이’라 합니다.
이 ‘가짜빼이’는 소리에 가깝게 쓰자니 그런 것이지 굳이 글자로 적자면 ‘가짜빼이’와 ‘가짜뺑이’ 그 사이 어느 즈음이 되겠습니다.
비슷한 말로 ‘거지’를 일컫는 ‘거렁배이’-서울말에서는 ‘거렁뱅이’라고 합니다.-, 짝이 맞지 않는 것을 일컫는 ‘짝배이’가 있습니다.

여기서 소리가 있는 듯 마는 듯 한 받침(이응?)소리를 지금 한글로는 적을 수[방법]가 없는데, 저는 이것이, 지금은 없어진 옛 훈민정음 낱자 가운데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은 없어진 옛 훈민정음 낱자 가운데 지금은 입술가벼운 비읍과 아래아 정도만을 소리값을 안다고 하는데, 사투리를 잘 살펴보면 아직도 옛 낱자 자욱이 남아있으리고 봅니다.

사실 어떤 학자들은 아래아 한글이 근대 들어서면서 소리값이 사라졌다고도 하는데, 제주에서 나고 자라신 분은 이에 결코 동의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가요 가운데 노랫말에도 있는 ‘ᄒᆞᆫ저 옵서예’에서도 보듯 아래아는 아직 제주도 말에 남아 있으며 제 생각에는 경상도 말에서도 자욱이 약간 남아 있다 봅니다.(허긴 어떤 글에는 순경음 비읍 소리값도 사라졌다고 해 놓은 것도 봤으니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대체 어디서 뭘 연구한 건지… ㅡ.ㅡ)

지금이라도 우리 말 뿌리가 살아있는 사투리를 연구하고, 또 일제가 우리말을 죽이려고 없애고 망가뜨린 옛 낱자와 여러 말글 법칙을 되살리고 다듬어야 우리말이 살아나고 그래야만 한글도 살아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나라 말글 정책을 내놓는 딴겨레말 떠받들고 우리말 죽이는 국립국어원은 한자를 떠받드는 자들이 꿰차고 앉았고, 나라말학자라는 자들은 우리말보다 한자를 더 많이 알고 연구하니… 우리 말은 누가 되살릴지요…
우리말, 한말 한마당/ 우리말 살려 쓰기/ 사투리 되살려 쓰기/ 우리말과 우리글을 기리는 ‘한말글날’로 하기/ 겨레와 사람을 생각하는 진짜 보수 모둠/ 진짜 보수[누리쪽] – 사람, 겨레,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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