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이 되면 또 하나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푸른이[청소년]들이 쓰는 쌍스러운 말과 이른바 딴세상말[외계어] 같은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어린이나 푸른이는 어른을 비추는 거울이라 봅니다.
어른들은 과연 올바른 말, 고운 말을 쓰는가요?
저는 이맘 때만 되면, 푸른이들이 쌍스러운 말을 쓴다고 꾸짖는 딴겨레말 떠받들고 우리말 죽이는 국립국어원부터 엉터리 말글 잣대로 뭇사람들 말글살이를 옭아매지 말고 또 엉터리 말글을 퍼뜨리지 말고 제대로 된 우리말부터 쓰라고 해 주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이 때, 이 땅에서 살면서 소리질러 하고픈 말이 없습니까?
차이가 있다면, 어른들은 점잖은 척하며 내지러지만 않을 뿐이고, 푸른이들은 제 하고픈 말을 그냥 내지를 뿐입니다.
점잖은 척 참는 것이 훌륭한 일인가요?
그래서, 맨날 터지는 큰 사건들, 어린애에게 못된 짓을 하는 어른들 얘기, 길 가는 아무나에게 하는 못된 짓들이 과연 푸른이들이 하는 쌍스러운 말, 딴세상말보다 더 나은 일이던가요?

말글은 그 겨레 얼을 비추는 거울이요, 말글은 그 사회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말글이 이지러졌다 싶으면 사회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푸른이들 말글이 어지럽다 싶으면 어른들 세상을 바루어야 합니다.

거울 속 내 모습이 더럽다고 거울만 박박 문지르는 어리석음을, 이제는 그만 둡시다.

우리말[한말] 한마당/ 한말글 정책 한마당/ 쉬운 한말글 쓰기/ 겨레와 사람을 생각하는 진짜 보수 모둠/ 진짜 보수[누리쪽] – 사람, 겨레, 원칙

* 덧붙임. 아참, 이른바 한글을 사랑한다는 많은 이들이 보이는 짓으로 봐서 한글날에는 한글만 쓰면 됩니다.(온갖 어려운 한자말도, 이 날 만큼은 모두 한글로 쓰지요…) 그러니 쌍말이나 딴세상말도 한글로 쓰기만 하면 뭐라 하지 말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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