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번역가이신 듯한 어떤 분이, 영어 ‘헤이즐'(hazel)을 뭐라고 옮겨야 할지 어려워 하고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많이 듣던 ‘헤이즐’이 대체 뭘 말하는 걸까요?
찾아보니 ‘개암나무’였습니다.(그 분이 헛갈려 하시는 것이, 헤이즐이 뭔지를 모르니 헤이즐 빛깔을 어떻게 옮겨야 하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헤이즐넛’은 ‘개암’인 겁니다.(아마 그 분은 ‘개암’이 뭔지도 잘 모르거니와 그것이 우리나라에도 있는지도 잘 모르셨던 모양입니다. ‘개암나무 열매’라고 하셨더군요. ‘사과’를 ‘사과나무 열매’라고 하는 것처럼…^^)
아마 색깔을 얘기할 때 ‘헤이즐’ 색깔이라고도 하는 모양입니다.(아마도 주로 눈동자 색깔을 일컬을 때 쓰는 듯…)
바로 옮기면 개암색이 되겠고 한자로는 ‘녹갈색(적갈색)’이라 해 놨습니다.
녹색(이것도 일본식 한자말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과 적색은 분명 다른데 왜 ‘녹갈색(적갈색)’이라 해 놨을까요?
어쩌면 덜 익었을 때는 푸른 갈색(녹갈색)이고 익으면 누른 갈색(적갈색)이라서 그런 걸까요?
그 분이 나중에 ‘헤이즐 컬러’를 뭐라고 옮기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헤이즐넛 커피’는 그럼 ‘개암 커피’인 건가요?^^

우리말[한말] 한마당/ 쉬운 한말글 쓰기

덧. 이러다가 좀 지나면 우리 아버지, 어머니도 ‘헤이, 존’, ‘헤이, 엘리스’ 이렇게 부르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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