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안철수 선거본부에서 꾀를 낸 정책한마당[포럼] 가운데 ‘한말글 정책 한마당’에서 서로 얘기를 나누고자 제 생각과 딴 분들이 올린 생각을 보태서 표로 만들고, 그것을 몰이댓거리[집중토록]하기 위해 하나씩 풀어가는 글입니다.(큰 줄기 네 가지 가운데 두번째)

* ‘한말글 정책에서 큰 줄기’를 마음그림[마인드맵]으로 그려 봤습니다. 맨 마지막 고친 마음그림은 ‘깨몽이 그린 마음그림‘에서 ‘한말글 정책에서 큰 줄기’ 가운데 맨 앞 것을 봐 주십시오.

살아있는 것들이 진화하는 데에 가장 바탕은 바로 ‘자유로움’입니다.
무엇이든지 자유로이 바뀌고 얽히고 섥히며 나아가고 또 그렇게 서로 앞다투[경쟁]어야만 더 나아집니다.
모든 짐승 가운데 왕이라는 사자나 호랑이가 무서운 것은 풀밭에서 자유로이 뛰어다니기 때문이지, 철창 안에 갇혀서 묶여있는 호랑이나 사자를 누가 무서워 하겠습니까!
우리 말과 글자가 좋아지려면 자유로운 새처럼 들과 하늘을 마음껏 뛰어다니고 날아다녀야 합니다.
따라서 나라말글 정책 역시 잣대는 되도록 쉽게 하고 되도록 적어야 합니다.
말글살이를 옭아매는 정책이 아니라 말글살이가 너무 어지럽지 않게 가지런히 하면서 말글살이를 돋워야 합니다.
말글살이 잣대를 뭇사람에게는 쓰기 편하게 하되, 말글을 일로 삼는 이들에게는 까다롭게 들이대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그 반대로 하고 있습니다.
말글을 일로 삼는 이들은 온갖 엉터리 말투를 만들고 들온말투를 들여오는데 뭇사람들은 하찮은 말 하나도 마음대로 쓰지 못하게 합니다.(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는 얼마 전까지도 ‘짜장면’을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글자인 ‘한글’로 글살이를 하되, 글자에서 뿌리가 되는 말을 바로잡지 않다 보니 ‘한글만 쓰기'[한글전용]를 하면서도 늘 딴죽을 걸었습니다. 이것을 우리말로 살려쓰는 것을 바탕으로 한 한글 쓰기로 바꾸어야 합니다.(‘우리말 살려쓰는 한글 쓰기’는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는 말은 우리말을 먼저 쓴다는 것입니다.)
지금껏 우리 말과 글을 발전시키는 데에는 큰 힘을 쏟지 않고 뭇사람들 말글살이를 옭아매는 잣대를 만들어왔던 한말글 정책 기관을, 한말글을 연구하는 사람과 단체를 이어 뜻을 모으는 곳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래서, ‘나라말글 정책 바루기’에서 바탕은 ‘나라말글 정책은 쉽고 편하고 단촐하게’ 하는 것입니다.)
말글을 일로 삼는 이들에게는 꼼꼼히 따져 쓰게 하되, 뭇사람들은 편하고 쉽게 해야 합니다.
글살이에서 바탕은, (되도록)우리말 살려쓰기를 바탕으로 한 한글쓰기를 해야 하고, 나라말글 정책 기관도 연구기관을 아우르고 말글을 옭아매는 것이 아니라 가지런히 하는 정도만 해야 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뭇 민간단체나 학자가 한 연구를 아우르는 역할을 맡아야 할 것입니다.
‘나라말글 정책 바루기’는 대충 이런 알맹이를 담게 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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