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어떤 분이 ‘사회 이슈’를 민우리말로는 어떻게 나타낼 수 있을지를 물어온 것에 답하면서 쓴 글을 가지런히 해 봤습니다.

말을 풀려면 여러가지를 살펴야 한다고 보는데, 여기서는 사람들이 주로 어떤 뜻으로 쓰는가를 살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회 이슈’에서 ‘이슈’라는 것이 주로(앞에 다르게 밝히지 않는 한에는) 사회에서 논란거리가 되는 것을 말하니 ‘사회’라는 말은 빼고 ‘논란거리’, ‘논쟁거리’도 있겠고요, 민우리말로 하면 ‘실랑이거리’도 되겠습니다.(물론 저는 어렵지만 않다면 되도록이면 민우리말 쪽을 밉니다만…^^;)
그리고 아주 가끔은, 굳이 논란거리까지는 아니고 사회에서 널리 얘기나누는 소재를 일컫기도 하는 때도 있는데(이게 본디 영어에서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럴 때는 뜻을 조금 낮춰서 ‘이야기거리'(아마 지금 맞춤법에 따르면 ‘이야깃거리’?)나 ‘얘기거리'(이것도 지금 맞춤법에 따르면 ‘얘깃거리’?)도 되겠습니다.
덧붙여, 저는 딴겨레말[흔히 외국어라 하나 말글은 겨레를 갈래짓는 잣대이므로 ‘딴나라말글’보다는 ‘딴겨레말글’이 옳다고 봅니다. 보기를 들어, 중국만 해도 우리가 흔히 ‘중국어’라고 알고 있는 ‘한족말’은 쉰여섯개 겨레갈래 가운데 하나가 쓸 뿐이지요. 다만 그 숫자가 엄청나게 많을 뿐…]을 우리말로 옮기거나 어떤 말을 다른 말로 갈음할 때는 곧이곧대로 일대일로 바꾸면 안 된다 봅니다.
그래서 쓰시고자 하는 뜻에 가까운 말을 골라 쓰시면 될 것이라 봅니다.

* 덧붙임.
‘이야기거리’나 ‘실랑이거리’ 사이쯤 되는 것으로 ‘말거리’라는 것이 있습니다.(이건 @엉터리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올라있는 말…)
혹시라도 ‘이슈’가 조금 좋지 않은 뜻인 논쟁거리라는 뜻으로 쓰인다면 ‘말거리'(=말썽거리)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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