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분 가운데 ‘유기농짬살이'[WWOOF]덧붙임를 여[운영]는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이 ‘유기농짬살이’를 두고 생각을 짧게 밝힌 글이 있길래, 그에 제 생각도 덧보태면서 ‘유기농짬살이’를 좀 알려드릴까 합니다.
먼저 그 분이 쓴 글을 한번 보시지요… – ..한해를 돌아보며 나름대로 10대 늬우스~ㅎ

아마도 유기농짬살이를 열면서 여러 가지 좋은 수들은 손수 듣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만,…
먼저 ‘유기농짬살이’를 어떤 바탕 위에서 하게 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유기농짬살이는
첫째, 유기농 일터여야 합니다.(그런데 우리나라 안에서는 그리 또렷히 따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둘째, 먹여주고 재워주면서 유기농 삶을 일깨워 주는 대신에 하루 네여섯 시간 정도 일을 도와주도록 권하고 있습니다.(그보다 좀 덜해도 되고 서로 마음만 맞으면 더 해도 되나 서로에게 짐이 될 수 있으니 바탕약속은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윗 글을 쓰신 분은, 유기농짬살이가 좋은 점이 많으므로 다들 해 보시기를 권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좀 가볍게 생각할 필요는 있겠으나 알 건 알고 시작하는 것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유기농짬살이가 이루려는 것은, 나그네에게 유기농사를 해 볼 수 있도록 하며 유기농가에는 일손을 돕우면서 서로 문화를 헤아리고 사귀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유기농살이터를 열려는 분은, 스스로 일을 즐기고 짬을 즐길 수 있는 분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을 하고 난 나머지 시간에 짬을 함께 보내줘야만 하는 건 아니지만, 가끔은 같이 시간도 보내고 이것저것 알려주기도 하고 해야 할텐데, 주인이 일만 하고 있다면 유기농산이는 어쩔 줄을 몰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유기농짬살이를 여는 이나 하려는 이는 유기농, 자연농이나 자연주의 이런 것에 관심이 많은 이가 많습니다.(그래서 채식주의자도 많고요…)
따라서 그런 것에 적어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그 또한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짬이 될 것입니다.)

윗 글을 쓴 분도 강조하고 있거니와, 유기농산이[WWOOFer;유기농살이에 참여하는 이]는 일꾼[노동자]도 아니고 손님도 아닙니다.(그 바닥에서는 유기농산이를 일꾼[노동자]으로 보지 않고 자원봉사자로 봅니다.)
배려는 하되 손님처럼 마냥 대접하려 해서도 안 되고, 일꾼처럼 마구 부려먹어서도 안 됩니다.
이런 나들이[여행]에 익숙한 나그네는 마냥 손님처럼 대하는 것을 오히려 더 짐스러워 합니다. 그래서 정 일이 없을 때는 자그마한 일이라도 밥값을 하도록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힘에 부치는 일을 시키거나 6시간을 넘어서 일을 시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물론, 일 세기에 따라 시간을 좀 줄여주거나 하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딴겨레말[외국어]를 배우려고 유기농산이를 받거나 유기농살이를 하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물론 유기농살이를 하다보면 서로 딴겨레말을 배울 수도 있지만, 서로 해야 할 일이 있고 하고픈 것이 있는데 마치 딴겨레말교사를 댄 것처럼 붙잡고 딴겨레말글을 익히려고 해서는 좋지 않다 봅니다. 서로 다른 처지를 배려해 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딴겨레말을 잘 못하는 것은 큰 탈은 아니라고 봅니다.(물론 중학교 정도 실력은 있으면 좋지만, 정 그렇지 못하다면 미리 밝혀두면 그에 맞출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나 이런 나들이를 좋아하는 이들은 다른 나라에서 다른 문화와 말글을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간단한 말글을 할 줄 아는 이도 꽤 됩니다.)
유기농짬살이와 나들이에 눈길을 주는 이들은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것을 즐기며 문화 차이와 말글이 서로 통하지 않는 것 같은 것 쯤은 너그로이 볼 줄 아는 이가 많습니다.
따라서 굳이 내가 영어나 다른 딴겨레말을 잘 해야 할 거라는 선입관은 갖지 않아도 좋다 봅니다.
다만 잘 모르는 말은 쉬운 말로 풀어쓰고 가끔은 찾아보는 애를 쓸 자세만 되어 있으면 된다 봅니다.

그 밖에도 ‘유기농짬살이’를 두고 좋은 글이 있어 고리 겁니다.
우프 주의 사항
아르바이트 세계체험 – WWOOF

그리고 그 밖에도 도움이 될 만한 고리들…
* 유기농짬산이들이 흔히 묻는 것들
* 유기농 일터에서 흔히 묻는 것들 – 첫번째
* 유기농 일터에서 흔히 묻는 것들 – 두번째
* 한국 유기농짬살이를 두고 흔히 묻는 것들

* 덧붙임 1. ‘유기농살이’, ‘유기농짬살이’, ‘유기농묵살이’ 같은 말은 WWOOF를 우리말로 갈음해서 써 본 낱말입니다. 쉽게 풀자면, 유기농사를 짓는 집에서 묵-먹고 자고-으면서 짬짬이 일손을 도와주는 것을 말합니다. ‘같이 묵으면서 산다’해서 ‘유기농묵살이’라고도 쓰는데, ‘유기농일터살이’같이 써도 좋겠습니다.

* 덧붙임 2. 흔히 알고 있는 ‘워킹 홀리데이'[Working Holiday]는 비자 이름이기도 하거니와 한 나절을 일하고 삯을 받지만, 유기농짬살이는 몇 시간만 일을 하고 묵고 재워주는 대신에 삯을 주지는 않습니다.

* 덧붙임 3. 유기농짬살이 터를 열거나 짬살이를 해 보려면 얼거리[조직]에 들어야 합니다.(그래서 짬살이 알거리는 그 안에서만 서로 나누고 있습니다.)

* 벼리낱말 : 우프, 워킹홀리데이, 우퍼, 우핑, 우프 호스트, WWOOFer, WWOO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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