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숲[페이스북]에서, 새로 바꾼다는 길이름주소 얘기를 하면서 청와대 보람그림[문장] 얘기를 하다보니, 잇달아 떠오르는 것이 있어 적어 봅니다.

청와대와 백악관 보람그림 견줘보기

푸른집[청와대]와 미국 흰집이 쓰는 보람그림 견줘보기

츠끼야마 아끼히로(한국이름:리명박)이 대통령이 되면서 바꾼 것 가운데 청와대 보람그림이 있는데, 저는 이것을 처음 보고는 백악관 보람그림 짝퉁이 아닌가 했습니다.(그러고 보니 언제인지, 국회 보람그림도 바뀌었네요. 이건 좀 더 알아봐야 할 듯…)
게다가 청와대와 국회에서 쓰는 기자실 뒤에 놓는 국기 배치 같은 것도 마치 미국처럼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찾다보니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은 아니었습니다.
앞서는 지금껏 써 오던 무궁화와 봉황이 그려진 나라마름[대통령] 보람그림[상징그림]을 다른 것으로 바꾸려 했고 취임식에서 쓰기도 했으나 반대에 부딪혀 앞서 써오던 것을 그대로 쓰고 있다 합니다.

새로 쓰려 하던 보람그림을 보면 우리 옛 것을 잘 살린 것 같지만(풀이를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만…) 아래 그림을 보면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떻습니까? 교묘하지만 한편으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지 않습니까?

게다가 제가 이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일이 더 있는데, 츠끼야마 아끼히로가 인수위를 꾸릴 즈음에, 나라마름이 쓰는 서울공항 정문 공사를 했는데 그 담벼락에 그린 그림이 마치 기독교 냄새가 나도록 바뀌었습니다.(제가 눈으로 보기는 했으나 사진은 구하지 못했는데, 제 기억으로는 태극기가 펄럭이고 그 옆으로 구름 사이로 햇빛이 내리비치면서 비둘기가 날고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십자가만 하나 그려 넣는다면 흔히 기독교-좀 다르게는 이른바 ‘여호와의 증인’ 교단- 전단지에서 흔히 보는 딱 그 그림입니다. – 혹 가까운 데 사시는 분은 한번 보시고 사진을 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나라는 츠끼야마 것이 아닙니다.
나라하고 얽힌 보람그림을 바꿀 수는 있으나 널리 국민들 뜻을 모아서 할 일입니다.
그런데 츠끼야마 아끼히로는, 나라하고 얽힌 보람그림을 마치 제 집 문패 바꾸듯이 제 마음대로 바꾸고 있습니다.

* 덧. 또렷하지는 않지만, 서울공항 정문 모양을 어렴풋이 볼 수 있는 사진을 구해 그 곳만 잘라보았습니다. 흐릿하게나마, 구름 사이에서 햇볕이 비쳐내려오는 모양이 보이시는지요…

* 서울공항 큰앞문. 왼쪽으로 제가 말씀드린 그림이 보입니다.

* 서울공항 큰앞문. 왼쪽으로 제가 말씀드린 그림이 보입니다.

* 덧붙임. 몇 가지에서 제 글과는 다른 생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뿌리를 밝혀 따져 주신다면 저도 한번 더 생각해 보면서 함께 얘기 나누겠습니다.(언제나처럼 뿌리가 없는 글은 쳐다보도 않습니다.^^)

* 덧붙임 둘. 찾아보니 청와대 보람그림은 2008년에 바꾸었고 제 기억으로는 그 맘 때에 기자회견장 국기 배치도 미국하고 비슷하게 바꾼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국회 보람그림과 회견장 국기 배치 같은 것도 바뀌었는데, 찾아보니 국회 보람그림은 2010년에 바꾼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입법부인 국회 보람그림까지 나라마름이 어찌 했을까 싶기도 하지만, 빛깔느낌[톤;tone]이 비슷해 진 것과 국기 배치 같은 것도 새로이 바꾼 청와대하고 비슷해 진 것이 아무래도 새누리당을 통해 힘을 쓴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혹시 이런 일하고 얽혀 아시는 분이나 의견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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