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많은 것이 문제가 아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 문제다.

– 4쪽.

남자들은 큰 선물일수록 점수가 높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좋은 집 하나를 장만하면 50점은 받는 줄 안다. 아내에게 좋은 차 한 대를 사주면 30점, 월급도 손대지 않고 갖다 주면 20점 정도. 벌써 100점짜리 남편이다.
어디 그것뿐인가. 가끔 아내랑 외식도 하고 데이트도 하면서 영화도 보고, 자녀들에게도 잘하고….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나는 120점짜리 남편이다. ‘이런 남편하고 사는 아내는 정말 행복할 거야.’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흐뭇해하고 자랑스러워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여자의 계산 방법은 다르다. 여자는 모든 것이 건당 1점이다. 집 한 채 장만해줘도 1점이고, 좋은 차 한 대를 사줘도 1점이다. 매달 월급을 꼬박꼬박 잘 갖고 오면 1년에 12점. 거기다 가끔 외식하고 데이트 해 준 것까지 다 합해도 40점도 안 된다. 낙제 점수 수준의 그런 남편이 자기 점수가 100점이 넘는 줄 알고 목에 깁스하고 큰소리치면서 다닌다. 기가 막혀서…. 통 큰 남편이 아내에게 장미꽃 100송이 사다주고 1점 받는 것보다, 매일 1송이씩 사주면 100점인데…. 남자는 그런 것, 남세스러워 잘 못하나 보다.

– 84쪽.

녀자들은 하루에 몇 만 낱말[단어]을 쏟아내야 넋[영혼]이 자유로워지는 데 견줘, 남자들은 몇 천 낱말 이상 말을 하면 골[뇌]이 굳기 시작한다.

– ??쪽

미국의 유명한 심리학자인 앨버트 메라비언 박사는 언어를 통해 전달된는 것은 7% 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어조, 억양, 음성 등을 통해 38%, 그리고 비언어적 몸짓을 통해 55%가 전달된다고 했다.

– 208쪽.

“알았다고 알았다니까…”, “더 이상 들어볼 것도 없어”, “됐거든”, “그냥 시키는 대로 해”, “도대체 원하는 게 뭐야?”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 같지 않은가? 이런 표현들은 남편들이 아내에게 흔히 쓰는 말들이다. 하지만 이런 남편들도 과거 연애할 때는 다 이렇게 말했다.
“더 얘기해 봐. 아주 흥미로운 걸”, “다시 한 번 설명해 줘 봐. 나도 그런 적이 있거든. 흠… 우리 뭔가 통하는 거 같은데…”, “당신 얘기하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뭐든지 말만 해, 다 해 줄게”, “그렇구나, 그걸 하고 싶었구나.”

– 20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