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나의 어머니’라 했습니다.(그 분께 뭐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걸 꺼리 삼아 얘기해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말은 겨레를 가름짓는 잣대이거니와, 따져보면 그것이 좀 이상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우리 겨레는 ‘우리 어머니’, ‘우리 집’, ‘우리 나라’라 합니다.
가끔 우리가 쓰는 ‘우리’가 말이 안 되는 말이라는 이도 있으나 그것은 기껏해야 우스개이거나 아니면 말글 사대주의에 젖은 소리입니다.(그렇게 치자면 영어에서 ‘내 집’이라고 할 수 있는 있는 이는 기껏해야 한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온 식구가 모두 소유권을 가지지 않은 다음에는… 물론 우스개 소리입니다만…^^)
우리 말에서는 내가 끼어있는 무리를 일컬어 ‘우리’라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우리’는 바로 그런 뜻입니다.(그리고 우리 말에서는 듣는 이를 넣거나 빼서 말하는 구분은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러니 ‘my mother’은 ‘나의 어머니’나 ‘내 어머니’가 아니라 ‘우리 어머니’가 우리 말다운 말입니다.

그러니 좀 배웠다는 이들이, 심지어 말글학자들조차 틀렸다고 하는 ‘저희 나라’도 옳은 우리말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 우리말[한말]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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