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바깥 사람들 발길이 잘 닿지 않는 외진 데를 ‘오지’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흔히 말하는 ‘오지'[奧地]는 일본 한자말로 우리는 물론 중국에서도 쓰지 않는 말입니다.(‘오꾸찌’라 읽는다고 일본말이 되고, ‘오지’라 읽는다고 우리말이 되는 것은 아니지요.)
우리는 ‘두메’, ‘두메골'(지금 맞춤법 대로는 ‘두멧골’), ‘두메산골’, ‘산두메’ 같이 썼고 중국은 内地, 腹地, 偏僻地方 같은 말을 쓴다고 합니다.(가끔은 우리도 쓰고 있는 한자말인 ‘僻地’ 같은 말도 보이네요.)
‘오지’란 말은 우리나라 어느 여행가(스스로 말하는 두메여행가)가 쓰고 유명해 지면서 덩달아 많이 쓰게 된 것 같습니다.

우리말[한말]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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