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구하러 갔다 돌아가신 소방관이 드디어 현충원에 묻히게 되었다는 얘길 듣고 보니,…
얼마 앞서 소방관이 불 끄다 다치면 벌점을 주겠다고 했다가 뒷말이 많았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옛날 군대 있을 때, 무슨 일이 생기면 무턱대고 쉬쉬 덮고 봅니다.
설령 좀 흠이 있는 일이라도 그 까닭과 지나온 길과 그 끝마무리를 또렷히 밝혀서 다음 일에 잣대로 삼아야 할 터인데, 위에서는 책임만 물으려 하니 아래에서는 무조건 쉬쉬 덮고 좋게 꾸미기 바쁩니다.(심지어 사람이 살짝 다친 일에조차 그런 일을 봤습니다.)
그러니 맨날 미군들 하는 걸 베끼기만 할 뿐-그것도 제대로 베끼기나 하나요?- 나아지는 것이 없고 사병들은 총알받이라며 부끄럽게 생각합니다.(그리고 윗대가리들 하는 짓 보면 그들도 그리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또 안전과 재난을 두고 여러가지 규칙, 규정을 고친다고들 하지요.
그게 고쳐 질까요?
제도가 바뀌고 틀이 바뀌고 그게 사람 생각까지 바꿔 놔야 제대로 자리를 잡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맨날 도루묵이지요…
소젖을 소주잔에 담았다고 소젖이 소주가 되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