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겨레말 떠받들고 우리말 죽이는 국립국어원이 정한 표준말 규정은 말글을 씀에 있어 덜 헛갈리게 하려는, 그야말로 ‘표준’일 뿐이라 봅니다.
저는 오히려 그것이, 어떤 분 말씀 마따나 듣고 읽는 이를 생각하는 ‘배려’에 더 가까울 뿐이라 봅니다.
그런데 이것이 사람들 사이에서는 틀리면 벌이라도 받는, 마치 ‘절대 법’처럼 받아들이는 일이 잦은 것 같습니다.
‘복종’하는 것에 너무 길들여진 탓일까요?
아니면 튀면 따돌리던 버릇 때문일까요?

앞서도 가끔 썼지만, 지금은 띄어쓰기를 하고 말뿌리를 밝혀 적기로 하고 있지만, 옛날에는 붙여쓰기를 했고 또 소리 나는 대로 적는 수도 있읍니다.
그리고 왜 공문서는 한자말에 일본말 번역투를 써야 하여, 사투리는 우리말 대접도 못 받는 것일까요?
세상 모순을 부르짖는 이 조차도 왜 그런 일에서 그른 것[불합리]을 말하는 이는 적을까요?

말글은 법이나 규칙으로 옭아맬 수는 없는 것이고 옭아매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규칙이 말글에서 나와야지, 말글이 규칙에서 나오면 그 말글은 박제처럼 죽은 말글일 것입니다.
연구하고 가지런히 하되, 옭아매지 않는 것이 바로 우리 말글을 살리는 길이 아닐까 합니다.

* 혹 다른 생각이나 더 나은 생각이 있으시면 거리낌없이 생각을 나눠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우리말[한말] 한마당/ 우리말글[한말글] 모둠 – 우리말, 한말, 사투리, 글쓰기, 번역, 통역,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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