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나름 좀 재밌는 여행을 하고 돌아와서 사람들에게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이 ‘얘기’한 것을 ‘자랑질’한 것이라 해도 별로 할 말은 없지만, 적어도 그 때 내 심정은 좀 친한 사람들과 내 경험을 함께 나누[공유]고 함께 느끼[공감]고 싶은 마음이었다. 앞서 썼다시피 나름 좀 재밌고 독특한 방식이라 생각했기에…

그러다 얼마 앞서 어떤 분이 바쁜 가운데 짬을 내서 여행을 가서 짬짬히 여행기를 올리는데, (바쁜 가운데 짬을 내서 갔으므로 더더욱)아까운 시간과 돈을 들여 간 여행으로 아는데, 남들 다 가는 여행지, 이미 바보상자에서 다 본 데를 쫓아 다니는 것을 보고 왜 저러나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러다 깨달았다.
앞서 내가 ‘공감’하고 싶어서 나누었던 여행 얘기도 제 여행 입맛[취향]에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냥 자랑질이고 재미없는 헛소리일 뿐이었겠다는 것을…

아무리 맛있는 것도 내 입에 맞아야 맛있는 거지… 아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