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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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수많은 여자와 사귀고 또 살기도 했지만 여자 때문에 말썽이 생기지 않았소. 대체 그 비결이 뭐요?”

“나는 한 여자와 사흘 이상 사귀지 않고, 한 여자와 세 해 이상 살지 않습니다. 그게 비결입니다.”

 

  • 어디선가 본 이야기인데 본디 출처는 모른다. 혹시라도 찾으면 나중에…^^

차밍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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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 또 우려 먹는다…

여자 동창이 길에서 우연히 만났다.
가 : 어머~ 반갑다, 얘~. 얼마전에 우리 애가 상을 탔는데 어쩌구저쩌구…
나 : 어머, 잘 됐다. 얘~
가 : 이번에 남편이 진급을 했는데 어쩌구 저쩌구…
나 : 어머~ 멋지다 얘~
가 : 얼마 전에 새로 차를 샀는데 어쩌구저쩌구…
나 : 어머~ 환상적이다, 얘~
그렇게 한참을 더 떠들다가…
가 : 그러고 보니 나만 너무 떠들었네? 그래 넌 요즘 어떻게 지내니?
나 : 나? 요즘 차밍스쿨에 다녀.
가 : (벙 찐 표정으로)차밍스쿨? 거기서는 뭘 배우는데?
나 : ‘잘됐다’, ‘멋지다’, ‘환상적이다’ 같이 말하는 걸 배워. ‘재수 없어’, ‘엿 먹어’, ‘꺼져’라고 말하는 대신에…

환상적이십니다~ ^^

굴뚝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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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가운데서 가장 영양가 있는 얘기…

굴뚝 청소를 하고 나온 두 사람, 몸이 더러워진 사람은 안 더러워진 사람을 보며 저도 안 더럽겠거니 안 씻고, 안 씻어도 될 사람은 더러워진 사람을 보며 저도 더럽겠거니 씻었다는 얘기…
삶도 거의 그렇더라……

#잠꼬대 #깨몽생각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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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는 말했었지.
“우리는 듣고 있는 순간에도 단지 저가 말할 차례를 기다리는 것일 뿐”이라고…
#깨몽생각

호랑이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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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이를 그리다가 실패하면 고양이라도 그릴 수 있지만, 고양이를 그리려다 실패하면 쥐 밖에 못 그린다.
  • 호랑이를 그리려다 보면 고양이라도 그리지만 고양이를 그리려면 아무것도 못 그린다
  • 고니를 그리려다 거위를 그리고 호랑이를 그리려다 고양이를 그릴 수 있다.

소는 살고 말은 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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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마사(牛生馬死)

아주 커다란 저수지에 말과 소를 동시에 던지면 둘 다 헤엄쳐서 뭍으로 나옵니다.
말이 헤엄속도가 훨씬 빨라 거의 소의 두 배 속도로 땅을 밟는데 4발 달린 짐승이 무슨 헤엄을 그렇게 잘 치는지 보고 있으면 신기하죠.

그러데 장마기에 큰물이 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갑자기 몰아닥친 홍수로 강가의 덤프트럭이 물살에 쓸려가는 그런 큰물에 소와 말을 동시에 던져보면 소는 살아나오는데 말은 익사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말은 자신이 헤엄을 잘 치는데 강한 물살이 자신을 떠 미니깐 그 물살을 이기려고 물을 거슬러 헤엄쳐 올라갑니다. 1미터 전진, 물살에 밀려 1미터 후퇴를 반복하다가 한 20분 정도 헤엄치면 제자리에 맴돌다가 나중에 치쳐서 물을 마시고 익사해 버립니다.

소는 절대로 물살을 위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냥 물살을 등에 지고 같이 떠내려가면서 저러다 죽겠다 싶지만, 10미터 떠내려가는 와중에 한 1미터 강가로. 또 10미터 떠내려가면서 또 1미터 강가로. 그렇게 한 2-3킬로 떠내려가다 어느새 강가의 얕은 모래밭에 발이 닿고, 엉금엉금 걸어 나옵니다.

신기한 일이죠. 헤엄을 두 배 잘 치는 말은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다 힘이 빠져 익사하고, 헤엄이 둔한 소는 물살에 편승해서 조끔씩 강가로 나와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것이 그 유명한 <우생마사> 소는 살고 말은 죽는다는 이야기입니다.

한가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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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회사를 거느린 어느 회장이 죽어 저승길을 가려는데 누군가 뒤에서 불렀단다.
뒤돌아 보니 영업사원 행색을 한 어떤 젊은이.
왜 불렀냐고 하자…
“회장님. 절 모르시겠습니까? 오래 전에 몇 번 회장님께 제 물건을 사 달라 여쭈려고 찾아갔더니 회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바쁘네. 지금은 바쁘단 말이야. 그러니 나중에… 좀 한가해 지면 다시 오게. 그 때는 꼭 사 주겠네.’ 그래서 저는 기다렸지만 회장님은 잠시도 한가한 적이 없어보였고, 지금에서야 좀 한가해 보여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이제 약속대로 제 물건을 사 주시지요…’
생각 한 자락/ 생각 한 자락 – 생활 속 작은 깨달음

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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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한 여성에게 싫증을 느낀 사람이 있었다. 그는 꾀를 내어 약혼을 물리고자 했다. 어느 날 그는 여자에게 말했다.
“우리는 성격 차이가 너무 큰 것 같아. 결혼하면 항상 다투기만 할 것 같아. 아무래도 서로 어울리지 않아.”
“당신은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있잖아요.”
여자의 말에 그는 약간 소리를 높여 말했다.
“그렇지 않아. 우리는 서로 의견일치가 안 돼. 결혼하게 되면 매일 부부싸움만 하게 될 거야.”
“아니에요.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있잖아요. 우리는 로미오와 줄리엣 같을 거에요. 저는 당신의 가장 완벽한 반려자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우리가 결혼하게 되면 어떤 문제도 서로 의논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러는 거야.”
“그렇지만 제 생각은 그렇지 않아요.”
그러나 그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글쎄, 내가 뭐랬어? 우린 벌써 싸우고 있잖아!”
오쇼 라즈니쉬, “과녁”(1993년) 가운데서

핑계가 필요하다면 어떤 것이라도… – 생각 한 자락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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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이라는 들쥐가 있었다.
그는 다른 들쥐들이 일할 때 놀기만 했다.
“프레드릭, 넌 왜 일을 안 하니?”
다른 들쥐들이 물으면 이렇게 대답했다.
“나도 일하고 있어. 춥고 어두운 날들을 위해 햇살을 모으는 중이야.”
“프레드릭, 지금은 뭐해?”
“색깔을 모으고 있어. 겨울엔 온통 잿빛이잖아.”
“프레드릭, 너 꿈꾸고 있지?”
“아니야, 난 지금 이야기를 모으고 있어.
기나긴 겨울엔 얘깃거리가 동이 나잖아.”

겨울이 오고 눈이 내리자 들쥐들은 구멍으로 들어갔고
지루했던 그들은 그제야 프레드릭을 떠올렸고 그를 찾았다.
프레드릭은 그들에게 그동안 모은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신기하게도 햇살의 따스함과 찬란한 색깔을 보게 되었다.
들쥐들은 감탄하며 프레드릭에게 말했다.
“프레드릭, 너는 시인이야.”

– 레오 리오니, ‘프레드릭’에서 –

옛날에 ‘개미와 베짱이’ 얘기를 들으면서, 그리고 ‘쥐와 종달새'(?) 얘기를 들으면서-두 얘기 줄거리 얘기는 아래에…- 우리는 ‘개미’나 ‘쥐’가 되기를 바라면서 ‘베짱이’와 ‘종달새’를 욕하고만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얼핏 베짱이나 종달새는 게으르고 이 누리[세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메마른 때에 베짱이나 종달새가 없다면, 하다 못해 모든 것이 새롭게 피어나는 봄날이나 모든 것이 잠들려 하는 가을날에 새 소리, 풀벌레 소리가 없다면 얼마나 쓸쓸할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 누리에서 시인[詩人]이나 예술가, 깨달음이나 마음에서 평화를 찾는 수행자가 없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메마르고 쓸쓸할지…
그것이 곧, 비록 보기에는 이 누리에 별 도움이 되지 않고 놀고 먹는 것 같지만, 시인이나 예술가, 수행자를 많이 키워야 하는 까닭이 아닐까 싶습니다.

* 덧붙임.
우리가 흔히 아는 ‘개미와 베짱이’나, ‘쥐와 종달새’ 얘기는 크게 다르지는 않다.
다만 우리가 알고 있는 줄거리 말미에, 한겨울이 되어 먹을것을 구하지 못한 베짱이가 굶어죽고 나자 꽉 찬 곡간을 가졌지만 메마르고 쓸쓸한 느낌에 개미가 우울증에 걸리는 것이 덧붙는다.
‘쥐와 종달새’ 얘기도 비슷한 얘기…

어차피 가야 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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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orras, que a donde tienes que llegar es a ti mismo.
뛰지마라, 어차피 가 닿아야 할 곳은 네 자신이니까…
– 산티아고 길(El Camino de Santiago)

* 덧붙임.
내가 구글번역을 빌어, ‘뛰지 마라. 당신이 가 닿아야 할 곳은 끝내는 당신 자신이다.’라고 옮겼더니 Rita Ha 님께서 위처럼 고쳐주었습니다.
위처럼 옮기는 것이 우리말투에 가깝고 더 물흐르듯 한 듯하여 위처럼 옮겨놓았습니다.

* 덧붙임 2.
찾다보니, 이 말을 처음 후안 라몬 히메네스가 한 말인가 봅니다. 이렇게 적혀 있네요.
“No corras, ve despacio; que a donde tienes que llegar es a ti mis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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