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스스로 살아가지 못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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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앞서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조선 뒤로 우리 겨레는, 역사는 말할 것도 없고 내가 눈여겨 보는 말글에서조차 우리 스스로 홀로 해나가는 일이 거의 없었다.
이러면 당장 ‘훈민정음’을 들이밀며 대들 분이 계시겠는데, 나는 조선 뒤로 우리 역사에서 가장 생뚱맞은 일로 첫째가 세종임금이요, 둘째가 노무현 님이 나라마름이 된 일이라고 본다.
게다가, 훈민정음이야 그 빼어남이 비길 데가 없어 지금껏 살아남기는 했으나 기 훈민정음이 널리 쓰인 것은 오히려 나라를 잃은 일이 큰 디딤돌이 되었다고 본다.(나라가 어지러워지고 또 나라를 뺏기면서 그 동안의 권위가 흔들리고 또 나라 잃은 설움이 오히려 우리 것을 돌아보게 하는 까닭이 되었다는 것이다.) 훈민정음이 조선 때 겪은 일로 미루어 보자면, 조선이 지금껏 이어져 왔다면 지금 쯤은 훈민정음 사용 금지령이 내렸거나 기껏 무지랭이들이나 쓰고 잇지 않을까?  조선 때처럼…(어차피 지금도 조선시대 2부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새로운 말이 필요하면 마치 조선 때 새 왕이 지나에게 윤허를 받듯 지나 한자말을 가져오더니 가까운 때에 들어서는 일본 한자를 가져다 쓰다가 요즘은 서양말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그것이 본디 우리 것이었는 양 서양말로 말을 지어가며 말글살이를 하고 있는 지경이다.(아주 옛날에도 한자로 말글을 지은 적이 있지만 그 때는 마땅히 우리 글자가 없어서라고 핑계라도 댈 수 있었지만,…)
모든 문화가 그렇지만 말글도 버릇인지라 쓰다보면 몸에 익고 또 스스로 더욱 나아지는 것이다. 그런데도 뛰어난 말글을 가지고도 애써 발전시키기는 커녕 널리 쓰지조차 않으면서 못 났네 불편하네 불평부터 늘어 놓으니…
그러면서 좀 낯선 우리말을 쓰거나 우리말 뿌리에서 뽑아 새 우리말이라도 만들라 치면, 온갖 핀잔과 공격을 해 댑니다.(요즘도 최현배 님이 ‘날틀’, ‘배꽃여자배움터’라고 내놓은 것을 두고 욕을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최현배 님은 내놓기만 했을 뿐 그걸 강제할 힘도 없거니와, 큰나라말 떠받들고 우리말 죽이는 국립국어원이 부리는 억지가 훨씬 큰 영향을 미침에도…)

어차피 뭇사람 피를 빨아먹고 사는 이들은 세상이 고르고 편해지기를 바라지 않는다.(저 죽을 짓을 왜 하려 하겠는가!) 그렇다면 세상의 바탕을 이루는 사람들이 스스로 쉽고 고른 것을 찾아 써야 한다. 쉽고 편한 말글을 쓰고 쉬운 말을 만들고 어려운 것을 쉽게 고쳐 써야 한다.
갓 말글을 배운 아이나 나이 많은 어르신이나, 많이 배운 이나 배움이 짧은 이나, 심지어 새로 우리 말글을 배우는 이조차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말글을 쓰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 첫걸음이요 소통이다.

쉬운 말글이 민주주의입니다!

‘한반도 둘레길’을 잇는다는 일을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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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사대강 아니냐는 비판에, 특히나 못 미더운 도둑정부가 발표를 더욱 못 믿게 만들었던 ‘한반도 둘레길'(이것도 정부 발표 때는 ‘코리아 둘레길’이라고 발표했었다. ‘코리아 트레일’이 안 된 게 다행… ㅡ.ㅡ)
이렇게 큰 일을 한 마디로 얘기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지만, 그 ‘한반도 둘레길’ 가운데 아주 큰 축인 동해 쪽 ‘해파랑길’ 구간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써 아마도 해파랑길이 가진 문제를 그대로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게 된다.

‘걷나들이길’이란 것이, 이어놓기만 한다고 ‘걷나들이길’인가! 그건 길이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몰라서 하는 얘기이거나 보기 싫은 것일 게다. 물론 걷나들이길을 팔어먹(!-이 땅에 그런 걷나들이길이 한둘인가!)으려면 이야기(이걸 잘난 척 ‘스토리텔링’이라 하더라…)가 담겨 있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는 길이 지나는 곳 문화를 어떻게 보여주는가(아마도 가장 중요!?!)와 곁들이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가장 쉽고 따지기 쉽게(좀 속물스럽기도 하지만) 얘기해 보자.
우리나라를 걸어 여행하려면 두 사람 기준으로 하루 두 끼만 먹는 쳐도(배 고파! ㅡ.ㅡ) 아무리 적게 쳐도 2만 4천원 정도에, 허름한 모텔에 묵어도 4-5만원 해서 적어도 하루 7만원, 한 달로 치면 210만원(이것 조차도 걷고 먹고 자고만 했을 때 얘기다. 여러 가지를 감안하면 아마도 두 사람 기준 300만원 정도는 들지 않을까? 이걸 또 한 사람으로 셈하면 밥값은 반이 되겠지만 묵는 삯은 별로 줄지 않는다.) 흔히 우스개 삼아 하는 말로, 이 돈이면 동남아 가서 귀족처럼 즐기다 오는 게 낫다.
그나마 제주 올레길이 성공했다고 매김받는 것은 다만 제주 풍경이 아름다워서 뿐만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페인 산티아고 가는 길이 이름 떨칠 수 있는 것도 그냥 이미 이름 나 있기 때문 만은 아닐 것이다.

특히나 이 글에서는 ‘한반도 둘레길’이 정부가 나서서 한 일이 아니라 민간이 나서서 한 일이라는 데에 점수를 주고 싶은 모양이나, 내가 가 본 어느 걷나들이길도 그 곳에서 뜻 있는 사람들이 손수 걸어보고 만들었다는데, 갓길도 없는 찻길이 길에 들어있는 곳도 있었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여행에서도 ‘안전’이 으뜸 아닌가? 그것도 머리는 돌이요 양심은 사막인 공무원이 만든 길도 아니고 전문 여행자가 꾸몄다는 길이 그 모양이라니!(그 분들은 갓길도 없는, 포장된 길을 몇 킬로미터 씩이나 걷고 싶을까? 지금은 지자체가 나서 길 보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차라리 여는 때가 좀 늦어지더라도 때를 기다렸어야 하는 것 아닌가? 지금껏 사고 소식이 안 들려 다행이지만 만약 사고가 났다면 누가 책임지려 했을까? 한 사람이라도 책임지려 하는 이나 있었을까?)

이 죄담회에서는, ‘앞으로 이야기[스토리]가 있는 길로 잇고 싶다’고 한 모양이지만, 그 때의 그 ‘이야기’라는 것이 그리 쉽게, 뚝딱 만들어 지는 것인가? 역사를 통해서, 삶을 통해서 생겨나야 하는 것 아닌가?(그렇지 못하다 보니 어거지 이야기를 지어낸다. 사람을 속이는 것이다.)
또 다른 보기로, ‘부산에서 서울을 잇는 옛길을 되살리고 싶다’는 분도 있다. 물론 길을 잇는 것은 어려울 것이 없다. 하지만 그 안에 담겨야 할 ‘이야기’가, 큰 역사 빼고는 거진 없어졌다. 옛스런 길이 다 없어져 찻길이 되어 버렸고 옛 마을이 다 없어져 버렸다.(행정단위로 ‘마을’은 있을지 모르지만 삶의 공동체로서의 ‘마을’은 별로 남아 있지 않다고 본다.) 안전이나 불편이나 돈 이런 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며 그냥 ‘옛 사람들도 이 길을 이렇게 걸었겠거니…’하는 위안 만으로 걸을 수 있겠는가? 그렇게 걷는 길이 참말로 옛 사람들이 걷던 그 길 느낌을 얼마나 가지고 있을까…(값어치가 적은 유적, 문화재는 제대로 관리도 않거나 없애고서 ‘무슨무슨 터’하는 푯말 하나로 해치우는 이 나라에서…)

게다가 정부가 발표할 때 유달리 그걸 강조했었는지, 언론마다 ‘한반도 둘레길'(그 때는 정부 발표 대로 ‘코리아 둘레길’이라고 했었다.)이 ‘산티아고 가는 길’보다 무려 3배나 길다는 걸 강조했었다.
무려 5천년 역사를 가졌다고 하는 우리 겨레가, 뻑하면 하는 소리가 고작 ‘숫자놀음’이다. ‘동양에서 가장 큰’, ‘누구보다 몇 배’, ‘세계 최단’… 얼찬 문화를 가지지 못한 이들이 이런 숫자 가지고 헛품을 잡는다.
모든 문화 상품은 역사를 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숫자는 쉽게 흉내 낼 수 있고 따라 잡을 수 있지만, 역사라는 건 함부로 흉내내기도 어렵고 따라 잡을 수 없는 것이다.
아우디가 집채를 짓듯이 수십, 수백년을 두고 만드는 문화 상품 만이 제대로 값매김 받을 수 있고 빛이 날 것이다.

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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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공구리들에게 ‘생태’란 무슨 뜻일까?

‘꼴 보기 싫은 놈들 때문에 미처 시멘트공구리를 다 못 친’이란 뜻?

온갖 살것들 다 쫓아내고 죽이고 손 대 놓고는 무슨 놈의 ‘생태’???

우리들 삶은 오롯이 우리들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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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구글사진’이란 도울매[서비스]가 있는데, 거기에 요즘 사람 얼굴을 찾아 모아 보여주는 꼭지가 생겼습니다.(‘구글사진’은 아주 약간 압축하는 대신에 용량을 한없이 주기 때문에 ‘구글시간줄’과 엮어 쓰면 추억을 정리하기에 좋습니다. 물론 개인정보가 밑자료로 쓰이는 걸 싫어하시는 분은 안 쓰시는 게 좋겠지만, 그런 분은 아마도 얼숲이나 인터넷도 안 쓰고 계시겠지요? ^^)
그런데 그 힘이 얼마나 뛰어난지 그 때 상황을 떠올리지 않으면 저조차도 누가 누구인지 모를 사진에서조차 누구 얼굴인지를 찾아냅니다.(물론 완벽하지는 않아 가끔 느낌이 비슷하면 엉뚱한 사람으로 모으기도 합니다만,…)
생각하면 참 재밌기도 하지만, 다시 한편으로는 참으로 무섭지요.
우리가 다른 나라 사람 또는 서양 사람을 보면서 누가 누군지 곧잘 헛갈린다는 걸 생각해 보면 참으로 엄청난 거지요.
저는 그 사람을 알기에 그 사람 앞 모습이나 옆 모습 가끔은 몸에 뭘 걸치거나 얼굴을 꾸미거나 해도 알아볼 수 있지만, 처음 보는 사람은 이런 걸 다 같은 사람으로 알아챈다는 것이 쉬운 일 만은 아닙니다.(가끔 아주 눈썰미가 뛰어나다면 모를까…)

거기다 덧붙여서 그 사진의 뒷 배경을 보고 거기가 어떤 곳인지 까지도 알아냅니다.
내가 주로 어떤 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지, 그에 따라 내가 어떤 곳을 좋아하는지 까지도 알아낼 수 있는 거지요…
이 나라는 왠 변태놈들이 국민들 성생활까지 들여보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만, 그런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맘만 먹으면 우리 생활을 왠만큼 들여볼 수 있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물론 이런 얘기를 하면 구글이 무슨 죽일 놈인 것처럼 얘기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예, 맞습니다. 구글, 참으로 무서운 놈들이지요.(사실 그에 비하면 개인정보 빼내 팔아먹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좀도둑 수준일 겁니다.)
(김상중 님 말투로)그런데, 말입니다. 참말로 그게 무섭다면 인터넷은 아예 안 쓰시고 있어야 맞습니다.
우리가 쓰는 ‘인터넷’이란 게 뭡니까?
거진은 여러가지 도울매[서비스]를 공짜로 쓰면서 나에게서 정보가 될 만한 거리를 가져가거나 온갖 광고를 봐 주는 댓가로 쓰고 있는 거지요.
적어도 문명 혜택을 누리고 있다면, 우리 삶은 오롯이 우리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뜻으로 여러분 삶을 살고 있습니까?
참말로 그렇다고 굳게 믿습니까? ^^;;;

제 삶은 언제 살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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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 땅에 골프가 처음 들어왔을 때 그걸 본 양반이 ‘힘든 건 아랫 것들이니 시키지…’했다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이 사는 걸 부럽게 지켜보고, 다른 사람이 먹는 걸 침 흘리며 보고, 다른 집 애를 보며 귀여워 하고,…

제 삶은 언제 살텐가!?

캄보디아에서 앙코르왙은 꼭 봐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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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유적은 꼭!꼭!꼭! 봐야 할 값어치가 있는 것일까?

캄보디아에 들어왔고 앙코르왙이 있는 곳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사실, 캄보디아에는 앙코르왙을 보러 왔고, 캄보디아에 왔으면 앙코르왙을 꼭 봐야 하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앙코르 유적을 앞두고 앙코르 유적을 보는 것이 어떤 뜻[의미]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얘기할까요?

이왕이면 보면 좋지 않겠냐던지, 네 마음이라던지 또는 보기 싫으면 안 보는 거지 뭐… 라는 그런 답변 말고, 누군가가 ‘앙코르 유적을 꼭 봐야 합니까?’라고 물을 때 보라던지, 안 봐도 된다던지(설마 보지 말라고 잘라 말하는 이도 있으려나…^^) 하면서 왜 그런 답을 주는지 나름 바탕이나 내세우는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여러 분이라면 어떻게 답하실지요?

‪#‎앙코르왓‬ ‪#‎AnkorWat‬ ‪#‎캄보디아‬ ‪#‎동남아나들이‬ #‎앙코르유적 #‎앙코르왙

타이와 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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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이 착하게 살려면 순한 사람, 착한 사람 곁에 살아야 합니다.

타이에 있을 때는 사람이 화 낼 일이 뭐가 있나 싶게 착하게 살았었는데,
볱남에 들어온지 이틀(날 수로는 사흘) 만에 서울에서 느끼던 짜증을 그대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래서 토굴 안에서 한 수행은 아무 쓸모가 없다니깐요… ㅡ.ㅡ

‪#‎타이‬, #‎볱남‬, ‪#‎비엩남‬

* 타이와 볱남만 견주자면, 타이는 천당, 볱남은 지옥.(볱남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미안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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