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말글살이를 해야 하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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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 들어가기 앞서, 잠깐 하나만 여쭤 봅시다.
우리말은 누가 만들었습니까?

실제 있었던 얘기…
어떤 할머니가 서울에 가서 버스를 타고 ‘비닐하우스’ 앞에 내려달라고 했더랍니다.
기사가 ‘어디에 있는 비닐하우스요?’ 해도 그냥 ‘비닐하우스 앞’이라고만… 딸이 거기로 마중을 나올 거라고…
그 때는 서울 곳곳에 비닐하우스촌들이 꽤 있었고 지금처럼 전화도 흔치 않던 때라 기사와 한참을 실랑이를 했는데 다행히도 기사가 좋은 분이라 끝까지 이리저리 알아보고 경찰 도움까지 받아서 찾아낸 그 곳은… (서울 수유리에 있는)’아카데미하우스’였다고…

우리 사는 모습을 보면 철이 되면 으레히 하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한복을 안 입다가 명절 때가 되면 한복을 챙겨 입고, 평소에는 신경 안 쓰다가 때가 되면 순국선열에 대해 침을 튀기고, 평소에는 농촌에 관심도 없고 그보다 더 비싼 것들도 잘 소비하다가 김장철만 되면 간만에 찔끔 오른 배추값, 고추 값을 가지고 금치니 뭐니 하며 열 올리고…(그보다 더 비싼 빵, 커피는 잘도 마시더만…)
그런 것 가운데 우리글자(한글)와 우리말도 있습니다.
평소에는 들온말, 서양말 잘만 써 대다가 한글날 즈음만 되면 온통 ‘훈민정음’과 ‘세종큰임금’을 칭송하고, 스스로는 한번도 그런 적 없는 양 서양말을 쓰고 딴나라 글자를 써대는 세태를 꼬집기 바쁩니다.(그러면서 ‘한글’에 대해 떠올리는 건 천편일률 ‘나랏 말싸미 어쩌구 저쩌구…’ 왜? 배운 게 그것 밖에 없고 아는 게 그거 밖에 없으니까… ^^;;)

이쯤에서 앞서 했던 물음에 답을 되짚어 보겠습니다.
‘우리말은 누가 만들었습니까?’
솔직히 아마도 ‘세종대왕’을 먼저 떠올리신 분들 계실 것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세종큰임금께서는 글자를 만들었지 말을 만든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한글날만 되면 서양 글자 쓰는 걸 탓하는 건 물론이고, 들온말, 서양말 하는 것까지도 ‘세종큰임금’을 끌어들여 꾸짖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건 그만큼 큰 목소리에 견줘 관심이 없다는 거지요.
사실 ‘훈민정음’ 얘기를 하면 뭔 거창한 이론들이 많이 따라 나옵니다만, 쉽게 말해서 ‘말'(그리고 ‘글’이나 ‘글자’도)은 생각을 서로 나누려는 뜻이 가장 큰 뜻입니다.
우리가 ‘훈민정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칭송하는 가장 큰 까닭도 쉽게 배우고 쉽게 쓸 수 있다는 것 때문입니다.

제가 우리 글자와 우리말(저는 이것을 뭉쳐서 ‘한말글’-우리 글자는 ‘한글’, 우리 말은 ‘한말’-이라고 부릅니다.) 얘기를 하면서 그것이 우리 것이니 아껴야 한다는 맹목적인 칭송을 강요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글자만 봐서, 우리가 써 오던 글자가 많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한자’는 아시다시피 너무 어렵습니다. 심지어 그 동네 사람들조차 너무 어려워 어떻게든 버려볼 궁리를 했고 그래서 요즘은 로마자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중국에서는 ‘평음’이라고 합니다.)
그 밖에 ‘이두’도 있고 ‘구결’도 있고… 여튼 조금이라도 쉽게 적어 보려 꽤 애를 썼지만 ‘훈민정음’만 한 게 없습니다.
‘말’로써 보자면, 조금 다른데…
사실 지금 우리가 쓰는 말에는 한자말도 꽤 있고 들온말[외래어], 딴겨레말[외국어]도 이미 꽤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잊혀져 가는 맨우리말보다 그런 말이 더 뜻이 쉬이 와 닿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되도록이면 우리 글자, 우리 말을 아껴 쓰자고 하면서도 실제 말글살이에서는 설령 들온말이 좀 섞이더라도 쉬운말을 쓰자고 주장하는 편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말’의 가장 큰 쓰임새는 생각을 서로 나누고 뜻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가장 좋은 말은, 못 배운 사람이나 머리가 좀 모자라는 사람조차도 이해할 수 있는 말이 가장 좋은 말일 것입니다.
어떤 무리들이 끼리들만 쓰는 ‘곁말'[흔히 ‘은어’] 만큼이나 나쁜 것이 어떤 계층이나 배움 정도에 따라 무리들끼리만 쓰는 말입니다.
그런 말은 다른 무리 말고는 따돌리는 말이고 서로 격차를 두려는 행위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괜히 쉽게 말해도 될 말에 서양말이나 한자말 넣어 쓰는 건 ‘내가 그대들보다 뛰어나거나 나는 특별한 사람’이라는 걸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흔히 범죄자나 혹은 새 세대끼리 쓰는 곁말은 나쁘다 하면서도, 실제로 우리는 한자말이나 서양말을 통해 이런 짓을 자주 하곤 합니다.(심지어 저 역시도 어떤 까닭으로 일부러 그렇게 쓰기도 합니다.)

가끔 공공장소에 가서 여러가지 알림판을 보다 보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Caution’과 ‘주의’ 가운데 어느 말이 더 많은 사람이 알아 들을까요?
‘Danger’와 ‘위험’ 가운데 어느 말이 더 많은 사람이 알아 볼까요?
그 뿐만 아니라 이 나라 행정을 보면 많은 지자체들이 MOU(업무협정양해각서-이건 바꿔도 뭔 말인지 모르겠…ㅡ.ㅡ)를 맺고, TF(특별전담조직)를 만들고 서류를 ‘게첨’하고 요금을 ‘징구’하고 있습니다.(사실 이미 ‘국어기본법’이란 것이 있음에도 앞서 법을 지켜야 할 정부 조직부터가 도무지 지킬 마음이 없는 모양입니다.)
특히나 위험표지 같은 것을 서양말이나 한자말을 써서 못 알아 듣고 피해를 보는 일이 생긴다면 그건 그 주체들이 책임을 져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만약 위급시 안내방송을 딴겨레말을 먼저 쓴다면 사람들은 당연히 항의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딴겨레말글로 써 놓은 위험 혹은 경고 글귀는 여전히 많고 항의하는 사람도 적습니다.

말글은 쉬워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말과 한글이 가진 제 값어치이기도 하고 말글의 제 값어치이기도 합니다.
쉬운 말글을 쓰는 것은 가끔 우리의 권리를 지켜주기도 하고 우리의 목숨을 지켜주기도 하며 사람들이 좀더 평등하게 살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쉬운말글은민주주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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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다른 나라에 갔다가 이런 안내판을 봤다고 치자.
이걸 대체 어떻게 읽어야 하나!
로마자를 늘 쓰는 서양 사람이라면 이걸 읽을 수 있을까?
#천만의말씀#만만에콩떡#텍도없는소리!
그에 견줘 우리 ‘#한글‘은 거의 음소 하나에 한 가지 소리를 가지기에 홑낱자 음소 견줌표만 있어도 소리를 비슷하게 낼 수 있다.
과연 어느 것이 더 편할까?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비행기에서 ‘한글홑낱자음소견줌표’ 하나씩만 돌리면 우리나라 왠만한 간판은 다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게다가 비행기 안에서 영화 보고 게임하는 데에 쓰는, 자리 뒤에 붙은 정보시스템을 이용하면 한 식경이면 뗄 수 있다는 한글을 떼게 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한글 홑낱자를 소리기호 삼아 글자를 읽다보면 한글이 로마자보다 훨씬 훠얼씬 더 소리기호로 알맞다는 걸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많은 사람이 한글을 맛 볼 수 있는 기막힌 기회이고 그 가운데 몇 사람은 한글에 흥미를 가지고 배울 것이며, 그러다 보면 그 가운데 또 몇 사람은 한글이 뛰어난 걸 눈치 채고 더욱 한글에 빠져 들고 그러다 우리말과 우리 문화에도 눈길을 돌릴 것이다.
한글(#훈민정음)은 매우 쉽고 쓸모가 있어서 맛보여 주기만 하면 알아서 퍼져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거북선보다 금속활자보다 측우기보다 더 뛰어난 한글(훈민정음)을 맛보여 주는 이런 일을 왜 하지 않는가!
이 쉬운 한글을 왜 어렵게, 구태의연하게 알리려 하는가!

아래아(ㆍ) 소리값은 아직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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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아 ‘ㆍ’는 살아있다>

조선총독부가 처음 칼을 대고 딴겨레말 떠받들고 우리말 죽이는 국립국어원이 목숨을 끊고 있는,
흔히 말하는 ‘아래 아'(ㆍ)는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뜻있는 이들은 ‘아래아’라는 이름도 잘못 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제주도는 물론이고 경상도와 나라 밖에 살고 있는 우리 겨레들이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이 나라가 오롯이 나라를 되찾지 못했고, 역사를 오롯이 되찾지 못했듯이 말글 조차도 오롯이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금은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조차도 ‘팥’을 ‘퐅’이라 하셨는데, 이는 ‘오이’를 말할 때 입모양과는 다른 소리값이었습니다.
이처럼 버젓이 살아있는 소리값을 이미 오래 전에 없어졌다고 우기는 것은 대체 무슨 까닭입니까!
아직도 숨이 붙어있는 조상을 죽었다고 파묻어 버리는 것만큼이나 패륜이 아닙니까?

우리말[한말] 한마당

* 얼숲에 올린 글 보기

비행기 안에서 깨우치는 한글(훈민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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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훈민정음은 과학에 맞고 소리 법칙 틀에 맞게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아마도 조금만 다듬는다면 소리 기호로 써도 모자람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지금 한글은 일제와 사대주의자들이 꿰차고 있는 딴 겨레말 떠받들고 사대주의 퍼뜨리는 국립국어원을 거치면서 많이 망가졌지만서도…)
그런데 그런 한글을 두고 우리말을 적는 데에 로마글자를 쓴다는 것은, 마치 잘 드는 회칼을 두고 톱으로 회를 치는 것과 같은 짓이라 봅니다.

또 다들 아시다시피 한글은, 한 나절이면 깨칠 수 있으며 홑낱자만 배우려면 잠깐이면 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를 오가는 비행기 안에서 한글 홑낱자를 깨치게 해 주면 우리 문화도 퍼뜨리고 굳이 로마자 도움을 빌지 않아도 우리 글자를 읽고 소리 내는 데에 불편함이 덜하지 않을까요?(물론 앞으로 망가진 한글을 되살리고 훈민정음에서도 모자라는 점을 조금 더 고칠 수 있는 구실도 될 터이고요…)

아마도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에 우리 글자를 깨치게 되는 걸 알면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한글(훈민정음)이 뛰어난 것을 스스로 깨치게 될 것이고 우리 겨레도 다시 보게 될 것입니다.

* 이렇게 되도록 해 보고 싶은데 좋은 수가 없을까요?^^

비행기 안에 있는 정보얼개

우리말[한말] 한마당/ 한글날을 한말글날로 쇠기

법칙을 죽여야 우리말이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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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다’를 ‘말ㄱ따’로 소리내고 ‘깨끗이’가 아니라 ‘깨끗히’라 쓰는 것이 옳다는 글을 쓰고 보니, 좀 더 덧붙여야 할 것 같아 다시 덧보탭니다.(그 글 보기)
(그 밖에 자잘한 제 생각은 알리는 말씀깨몽 생각을 봐 주십시오.)

저는 ‘표준말’ 규칙이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말글이란 것은 살아있는 것이고 뭇사람들이 쓰고 학자들이 연구하면서 다듬어져야 하는 것이지 마치 왕이 명령하듯이 규칙을 정할 것은 아니라 봅니다.(이미 있는 말글 속 규칙은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학자들이 ‘가지런히’ 해야 할 일입니다.)
사실 이건 실랑이거리가 될 만한 일인데 한마디로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 혹 제 주장이 괴이적다는 분은 거리낌없이 말씀해 주시면 더불어 얘기 나누겠습니다.

한글은 우리말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옷과 같은 것입니다.(옷이 아무리 아름다운들 그 사람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나라는 몸은 얕잡아 보고 옷만 칭찬하네요.^^;)
세종큰임금 때 훈민정음(한글과 같지 않습니다!)을 만들 때 한글이 가진 온갖 성질을 다 담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겹홑자[겹자음]도 있고 지금 우리가 못 보는 여러가지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제를 거치고 그 뒤를 이어 딴겨레말 떠받들고 우리말 죽이는 국립국어원을 거치면서 우리말한글이 가진 좋은 점은 다 죽여놓고 껍데기만 떠받들고 있습니다.(사실은 떠받드는 시늉만… ㅡ.ㅡ)
몇 가지 보기만 든다면, 훈민정음에는 ‘사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말에는 높낮이 가락에 따라 한글로는 같은 낱말이 서로 다른 뜻을 가집니다. 그리고 겹홑자를 두어 여러가지로 썼습니다. 소리값을 나타내기도 했고 다른 뜻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모두를 다 살리자는 것은 아닙니다. ‘쉽게 한다’는 구실을 대어서 없앴지만 말글살이에서까지 쓸 까닭은 없습니다. 다만 우리말과 한글을 풀 때 쓸 수 있도록(마치 기호처럼) 해 두면 우리말이 크게 살아날 텐데 그걸 아예 없애버렸습니다.
하다못해 물 위에서 타는 ‘배’과 열매 ‘배’조차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일도 생기고 있습니다. 뿌리푸성귀인 ‘무우’도 ‘무우’에서 ‘무-‘(긴소리값)에서 아예 ‘무’로 절름발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이 규칙이 어렵기라도 합니까?)
또다른 보기로, 제가 얘기했듯이 ‘맑다’를 ‘말ㄱ따’로 소리내면 1. 말뿌리가 살아 있게 되고(말따-말근으로 바뀌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2. 우리말에 따른 한글에 소리내는 원리가 그대로 담겨있고(‘막따’는 말이 바뀜에 따라 원리에서 벗어나지만 ‘말ㄱ따’는 원리를 그대로 가짐) 3. 그래서 한글 장점까지 그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우리말 값을 적는 데에 가장 알맞은 한글 틀)

마지막으로 이런 것들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다만 낯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라도 왕이 내린 명령 같은 법칙을 없애고 학자들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하고 배울 때는 그런 것이 있다는 것 정도만 가르쳐야 합니다.(견주자면, ‘진화론’을 흔들리지 않는 진리로 알고 있는 이들도 많은 것과 같습니다.)

* 혹 제가 얘기한 것 가운데서는 어떤 말씀이라도, 어떤 물음이라도 거리낌없이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우리말[한말] 한마당

* 얼숲에 올린 글 보기

속 빈 강정, 한글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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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이 되었다고 별 생각없이 만세 부르고,(실제로, 지금 와서 친일을 단죄할 수 없다는 이가 3.1절 만세운동을 한다는 이도 보았습니다. ㅡ.ㅡ)
김구 선생이 훌륭하다면서 무슨 일을 했고 그게 어떤 뜻이 았는지는 자세히 모른다.
그나마 지금은 일본이 하도 헛소리를 해 주니, 돌섬[독도]이 우리 땅이라는 뿌리를 많이들 알게 되었으나,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랫말보다 더 아는 이가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하다못해, 그대가 ‘발해’가 우리 역사라는 뿌리[근거]가 무엇인가고 물었더니 대답 대신에, ‘그럼 발해가 우리 역사가 아니란 말인가!’고 화를 낸다.
(여러분도 한번 해 보시라. 누구에게라도 ‘돌섬'[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뿌리[근거]가 무엇입니까?’하고 물어 보라. 아마 열에 대여섯은 욕이 돌아오거나 화를 먼저 낼 것이다.)

한글날이라고 온갖 듣기 좋은 얘기들이 넘쳐난다.
모두가 ‘한글 사랑’을 외치고 스스로 애국자 임을 말한다.
하다못해 여사 때는 권위스런 말투와 온갖 한자말과 엉터리 말들을 퍼뜨리던 방송, 언론조차도 온갖 아양을 늘어 놓는다.

하지만 그 속에는, 잘못된 뜻매김과 엉터리 알거리[정보]가 넘쳐난다.

대체 우리는 ‘한글’을 두고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옛 얘기에, 초상집에 가서 한껏 곡을 하고 나중에야 죽은 이가 누구인지를 묻는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죽은 이가 누구인지는 제대로 알고서 곡을 하고 있는 걸까?

* 덧. 그렇다고 모든 것을 다 알아야 비로소 얘기할 수 있다는 걸로 어림하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아는 만큼만 얘기하시면 됩니다. 다만 의심해 보고 또렷이 알려 애쓰자는 뜻입니다. ^^

우리말[한말] 한마당 / 한글날을 한말글날로 쇠기

비행기 안에서 한글을 가르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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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이 다가오니 다시 하는 생각…
비행기 안에 있는 정보얼개
우리나라를 나가거나 들어오는 비행기에서 짧게 한글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우리말(투)로 갈음하면?]을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이게 될까요? 어떻게???)
아시다시피 비행기 안에는 짬을 즐길 수 있는 기계얼개[시스템]가 있으니 여기에 무른모[소프트웨어]를 넣고 쪽종이 한 장을 준비하면, 한 두 시간만 가지고 놀다보면 (쪽종이를 보면서)우리말을 읽는 것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면 우리말글을 알리고 우리말글(특히 한글)이 가진 좋은 점을 널리 알리면서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도 가질 수 있으니, 이야 말로 우스개말로 ‘일거여러득’-한 가지 일을 해서 여러 가지 이익을 얻는다)일 거 같은데요…
그러다 보면 우리 말글 좋은 점을 깨달은 사람 가운데 배워 가려는 이들도 생길 수 있고 그러다 보면 말글을 딴 나라에 퍼뜨릴 수도 있겠고…
특히나 ‘말글’은 ‘문화’에서 고갱이[중심]이니 더욱…
이거 꼭 해 보고 싶은데…^^

우리말[한말] 한마당/ 한글날을 한말글날로 쇠기

첫소리규칙은 소리값에 얽힌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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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소리규칙[두음법칙-‘규칙’과 ‘법칙’은 다르다고 봅니다]은, 말과 글을 완전히 똑같이 하려는 억지증[강박증]에서 비롯됩니다.
이 역시 한글이 소리값을 적기에 뛰어나다는 장점이 억지를 만나 단점이 되어 버린 것인데, 이렇게 한글 장점이 단점으로 바뀐 것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 돋은 하나가 바로, 사대주의 생각과 어우러져 거진 모든 딴겨레말을 그대로 우리 말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이 얘기는 나중에 따로…)

영어는 소리와 글자가 다릅니다. 달라도 너무(!) 달라서 이 둘을 같이 하려는 움직임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딴겨레말 떠받들고 우리말 죽이는 국립국어원에서는 말과 글이 다른 것을 가만 두고 보지를 못합니다.
이는 한자말이 우리말로 바뀌는 것을 막고자 하는, 국립국어원을 꿰차고 있는 한자 떠받드는 이들 생각이 밑에 깔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우리말 규칙에 그런 생각이 밑에 깔린 것이 꽤 있습니다.)

말과 글이 거진 같다는 것은 우리 말글에서 좋은 점이기는 하지만, 반드시 모두! 완전히! 같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것만 규칙으로 정하고, 말과 글이 조금 다를 수 있는 틈을 주자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그 가운데 가장 큰 것이 바로 ‘사이시읏규칙’입니다.)

김승권 님은 이것을, 소리값에 얽힌 규칙을 적는 수로 갖다붙였기 때문으로 보았습니다.(첫소리규칙이 적는 수하고 얽힌 것이 아니라, 그냥 소리값에 얽힌 규칙이라는 것이지요.)

‘한글이 우수하네’ 어쩌네 하는 번지르르한 말만 할 것이 아니라 한글이 뛰어난 것을 내보여야 할 것입니다.
좀 엉뚱한 보기지만, 김구 선생이 훌륭하네 어쩌네 하면서도 효창공원에 내팽개쳐 놓고 심지어 국립묘지가 되는 것을 막는 데다가 오히려 그 분을 ‘테러리스트’니 하는 이들이 설쳐대는 세상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헌법”에는 또렷히 “상해임시정부 법통”을 잇는다 하면서도 실제로는 상해임시정부를 반대하는 것처럼, 한글날 행사만 열심히 하면 뭐 합니까?
한글은 오히려 옛날 일제 때보다 더 고생을 하고 있는데…

우리말[한말] 한마당/ 한말글 투로 올바로 말하고 쓰기/ 우리말글투를 살리는 모임/ 한글날을 한말글날로 쇠기

* 누구처럼 맨날 남 탓, 뭇사람들 탓만 할 것이 아니라, 한글이나 우리말을 아끼자는 사람들부터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하는 말 다르고, 쓰는 말 다른 것이나 똑똑한 척 위에서 뭇사람들 가르치려는 생각부터 버리고서 말이지요…

한글 없이 살아 볼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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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를 즐겨 쓰는 세상으로 되돌아 가고 싶은 이들에게,

그들만 따로 모아, 한글은 조금도 쓰지 말고 한자만 가지고 살라고 해 보고 싶다.

당신들이 그렇게 떠받드는 한자라는 것, 한글이 없으면 얘기 나누기도 쉽지 않다는 걸 깨달을 머리는 없는 걸까…???

우리말[한말] 한마당

* 그렇게 한자가 뛰어나고 좋거든, 한글없이 한자로 글살이를 해라. 한글 끼워넣지 말고…   “한글이 니 씨다바리가?” ^^;;

비행기에서 한글을 가르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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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꼭 하고픈 일 가운데 하나가, 우리나라 비행기와 우리나라에서 들어오고 나가는 비행기에 한국말을 배우는 얼개[시스템]를 넣어 우리나라를 거치는 사람들이 우리말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로마자는 오히려 여러가지로 불편하고(게다가 배우지 않고 익히기는 더 어렵고… 로마자로 우리말 소리값을 적는 것이 불편한 것은 나중에 따로 적어볼 생각입니다.) 비행기 안에 이미 있는 소리그림얼개[오디오 비디오 시스템]에 무른모[프로그램]만 넣고 자그마한 책자(쪽종이;리플렛) 정도면 충분하다 봅니다.
그리고 비행시간 안에 다 속속들이 외우지 못했다 하더라도 한글 읽는 법을 적은 쪽종이만 있으면 차라리 로마자보다 더 정확하게 소리낼 수 있다 봅니다.
딴나라 나들이를 하다보면, 나들이를 즐기는 딴나라 사람들은 그 나라 문화나 풍습, 말글 같은 걸 배워보는 걸 무척 재미있어 합니다.
따라서 조금만 쉽고(쓸데없는 규칙 같은 건 빼고!) 재밌게 만들면 한두 시간 정도면 충분히 익히고도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글이 우수하다고 말들은 많이 하는데, 왜 그렇게나 우수하다는 한글이 가진 우수함을 드러내는 일은 안 할까요?(그건 아마도 딴겨레말 떠받들고 우리말 죽이는 국립국어원이 우리말글을 살리는 데에는 별로 마음이 없고 오히려 죽이는 데에 마음을 쓰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글을 짧게 쓰다보니 미처 설명드리지 못한 것도 있어, 궁금한 것은 여쭤 보시면 제 생각을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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