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뿔에 좋은 몇 가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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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뿔[감기]이 오려고 할 즈음에 쓸 수 있는 몇 가지 수를 가지런히 해 둡니다.
이 모든 수는 주로 처음 감기가 나타나려 할 때 하면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물론 다른 때에도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수입니다.

* 소금물로 목 헹구기

소금물을 좀 짭쪼름하게 만들어서 목을 헹구어주면 좋습니다. 하는 김에 입 안도 헹구면 좋고요.
이 수는, 감기 뿐만 아니라 목이 좀 이상하거나 할 때도 좋은 것 같습니다.

* 수건으로 목 감싸기

수건으로 목을 감싸고 있으면 좀 불편하고 거추장스럽지만 효과는 좋은 것 같습니다. 잘 때도 그렇게 잘 동여맨 채로 자고 읽어나면 땀도 나고 좋습니다.

* 비타민제 먹기

약국에 가면 가루알갱이로 된 비타민제가 있습니다. 그걸 목에 털어넣고 물을 삼켜 마시면 좋습니다.(혀에 닿으면 얼굴이 찡그려질 정도로 무척 십니다.^^)
위 두 가지는 고뿔이 시작하려 할 즈음에 좋지만 고뿔이 들고도 효과가 좀 있는 것 같은데, 비타민제를 먹는 것은 고뿔이 들고 나서는 크게 효과가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물론 뭐든 잘 먹으면 좋으니 효과가 아주 없는 건 아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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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아이를 망치는 쉰 가지 잘못

댓글 13개

 

제가 왠만하면 남 글을 그냥 퍼오지는 않는 편인데, 이 글도 좋은 알맹이라 퍼 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안타까운 것은, 이런 잘못을 뉘우치고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는 어버이는 이런 잘못을 덜 하는 데 견줘, 이런 잘못을 늘 하는 어버이는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거나 핑계를 대거나 한다는 것.(“탈무드”의 굴뚝 청소 우화가 생각나는 대목… ㅡ.ㅡ)

부모가 아이를 망치는 50 가지 잘못

1 식구들이 먹다 남긴 밥, 싹싹 긁어 먹기
아이에게 인간 존중을 가르치려면 엄마부터 스스로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끼니때마다 ‘잔반해결사’로 변신하는 엄마가 불쌍하고 가엾고, 우리를 위해 희생한다고 생각할 수는 있겠으나, 엄마를 존경하지는 않게 된다. 게다가 먹다 보면 세 끼 이상 먹어 자기관리도 전혀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2 명절 때도 “어딜 가, 넌 그냥 집에서 공부해!”
몇 번 안 되는 명절에 아이를 집에 두고 가는 행위는 아이에게서 멘토와 사회생활,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빼앗는 것과 다름없다. 특히 외동아이의 경우 명절은 매우 소중한 시간이다. 나이대가 비슷한 사촌은 아이에게 아주 흥미로운 존재로, 부모들끼리 사이가 좋으면 사촌끼리 친형제처럼 지낼 수도 있다. 또 사춘기 이후 아이에겐 삼촌이나 이모가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 나이 차가 많은 어른들을 만나는 것 역시 아이에겐 소중한 경험이다.

3 아무 데서나 방귀 뿡, 트림 꺽, 폭풍 수다
공공장소에서 보여주는 엄마의 무개념 행동에 아이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어린아이의 경우 엄마의 행동이 공공장소에서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모른 채 무조건 따라할 확률이 높다. 그리고 초등학생 이상 아이들은 장소를 불문하고 예의 없이 행동하는 엄마를 창피하게 느낀다.

4 아이 방문을 벌컥벌컥 열고, 수시로 책상 뒤지기
엄마는 아이를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이 모든 걸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아이의 방문을 노크 없이 아무 때나 벌컥벌컥 여는 것은 기본, 아이가 없을 때 몰래 일기를 훔쳐보기도 한다. 이런 행동으로 인해 아이는 더한 비밀을 만들어 꽁꽁 숨기게 될지 모른다. 아이 역시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5 “한입만! 응? 한입만 더!”
엄마는 어떻게든 먹이고 보자는 마음으로 숟가락을 들고 아이와 힘겨루기를 한다. 아이는 자기가 먹지 않으면 엄마가 힘들어한다는 걸 눈치 채고 이를 거래의 수단으로 삼게 된다.

6 “셋 셀 때까지 빨리 해! 하나, 둘, 셋!”
어른들도 심리적으로 불안해지면 안 하던 실수를 하게 된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조급하게 다그치면 당황해서 실수만 연발하게 된다. 그러니 조용히 기다려주자.

7 “그건 아빠한테 물어봐”
자신이 모르는 걸 아이가 물어볼 때 엄마들이 습관처럼 내뱉는 말. 그러나 이 말을 계속 들으며 자란 아이는 가족의 서열에서 자연스럽게 엄마를 배제한다.

8 “형이니까 양보해야지?”
형제는 엄마를 사이에 둔 경쟁 관계다. 그래서 “형이니까 양보해라”, “동생이니까 양보해라”처럼 서열로 아이를 설득하면 자칫 아이가 퇴행 현상을 보일 수 있다. 특히 첫째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둘째가 태어날 경우, 사람들은 첫째가 바로 형 같은 행동을 해주기를 바란다. 첫째는 ‘얼른 성장하라’는 강요 및 압력을 받으면서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어른들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겉으로는 꽤 성숙한 모습을 보이지만 심적으로는 설득이 되지 않는 것이다. 아이에게 어른스럽게 행동하라고 강요하지 말자. 부모가 ‘아이처럼 굴지 말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알아서 자연스럽게 발달 단계를 거치고, 형으로서 책임감을 갖는다.

9 아이를 따라다니며 10초 단위 잔소리
아이 뒤꽁무니를 쫓아다니며 “일어나”, “옷 입어”, “뭐 하니?”, “이는 닦았어?”, “늦었어! 서둘러” 등 경을 외듯 줄줄이 읊어대는 엄마. 왜 이렇게 쫓아다니며 잔소리를 계속하게 되는 걸까? 이는 아이가 엄마의 예상대로 움직여주고 준비되어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는 결코 엄마의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니 불안한 마음에 아이를 계속 채근하게 되는 것이다. 대개 이런 경우 결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미리 하는 독촉이기 때문에 아이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만다. 그 잔소리대로 움직이는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는 법과 위기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 그럴 기회를 엄마가 차단해버리기 때문이다. 그냥 혼자 하게 두고 잔소리는 그 이후에 하자. 실수와 실패를 통해 성장할 기회를 아이에게 주자. 게다가 이렇게 너무 많이, 자주 하는 잔소리에 대해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아, 시끄러워 죽겠네. ’ 친정엄마가 잔소리할 때 우리가 느꼈던 딱 그 기분이다.

10 “그냥 엄마가 해줄게, 가만있어”
아이가 서툰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엄마는 아이 스스로 해낼 때까지 끈기 있게 기다리지 못한다. 답답한 마음에 그냥 자기가 해줘버린다. 어릴 때부터 엄마가 모든 걸 다 해주면 아이는 자신이 할 필요성을 못 느껴 옷도 혼자 입지 않고 숟가락도 스스로 들지 않으려 하고 놀고 난 장난감도 제자리에 놓지 않는다. 가만히 있으면 엄마가 답답해서 다 줄 텐데 뭐. 언제까지 해줄 건가, 회사에 낼 이력서도 대신 써줄 건가

11 아이가 친구 얘기를 하면, “그 친구 공부 잘해?”
모든 엄마는 내 아이가 공부 잘하는 친구와 친해지기를 바란다. 그래야 배울 점도 많고 우리 아이도 더 공부를 잘하게 될 것만 같다. 그러나 같은 논리로 우리 아이보다 공부 잘하는 친구의 엄마는 자기 아이가 우리 아이와 같이 노는 걸 싫어할 텐데? 성적을 잣대로 두고 아이의 친구관계를 쥐락펴락하지 마라.

12 “끝까지 못할 거면 하지 마!”
아이의 다채로운 능력 계발을 싹부터 잘라버리는 행동. 결국 아이는 무엇에도 도전하지 않게 된다. 꼭 끝까지 해야 하는 건가? 일본어를 공부하면 번역 자격증을 따야 하고, 피아노를 배우면 쇼팽 정도는 가뿐히 연주할 수 있는 수준까지 해야 하는 건가?

13 내 등골이 휘어도 네 등골 브레이커는 사주마
엄마는 아이가 또래에 끼지 못할까 봐 원하는 것은 다 사주려 한다. 아이들은 충동적이라 새로 나온 것은 무조건 갖고 싶어 하고 또 금방 흥미를 잃는다. 조르면 모두 들어주는 부모 밑에서 거절을 모르고 자란 아이는 학교나 사회에서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과 맞닥뜨리면 큰 충격을 받고, 좌절하게 된다.

14 아이 앞에서 부부싸움 하기
‘24시간 싸우는 것도 아니고 1년 365일 싸우는 것도 아니니 아이에게 뭐 얼마나 큰 영향을 주겠나’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다투다 보면 아이가 어떻게 느낄지 염두에 둘 기분이 아니기 때문에 거친 말이나 폭력(신체 접촉은 아니더라도 밥상을 뒤엎는 등의 위협적인 행동)을 그대로 아이에게 보여주게 된다. 부모의 싸움은 자녀에게 전쟁과 같은 공포다. 그때 받은 상처는 어른이 된 후에도 치유되지 않는다. 부모의 싸움을 ‘목격’한 아이에게 이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영원히 기억된다. 아이가 부모를 속속들이 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15 “안 돼, 하지 마, 가만있어!”
아이를 과잉 통제하는 강압적인 육아는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자신의 생각조차 말하지 못하는 기죽은 아이로 크게 한다.

16 “이게 더 좋은 거야!”
엄마가 알아서 결론을 내고 단정해버리는 일이 반복되는 동안, 아이는 ‘네, 아니오’라는 대답만 하면서 엄마 취향대로 자란다. 자기주장이 약한 사람으로 키우는 지름길.

17 “엄마는 너밖에 없다!”
“너 하나 잘되면 된다” 등 은연중에 자식을 위해 부모가 얼마나 희생하고 있는지를 알리는 말은 아이에게 압박감과 죄책감을 심어준다.

18 했던 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부모가 아이를 믿지 못하고 있다는 속내를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다. 반복적인 잔소리는 효과가 떨어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는 엄마의 말을 귓등으로 흘려듣게 된다. 또한 부모가 시키는 일 외에는 의욕을 보이지 않는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아이로 자라게 된다.

19 “죽겠다” “내가 못살아”
무의식 중에 엄마가 반복하는 부정적인 말들. 아이의 언어도 엄마를 따라하게 된다.

20 아이 앞에서 남편에게 비아냥거리기
아이가 보는 앞에서 부부의 적대감을 그대로 드러내며 비아냥거리면 안 된다. 아이는 엄마의 시각대로 아빠를 보기 때문에 가정의 서열이 흐트러지고, 아빠가 교육의 주체가 될 수 없다.

21 (이 닦으려는데)“이 닦아야지!”, (학원 가려고 옷 입는데)“학원 가야지!”
엄마의 이런 말 때문에 아이는 ‘엄마는 귀찮고 피곤해서 마주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일이 반복될수록 아이 의욕은 저하되고 반항심이 커져 청개구리 같은 행동을 한다.

22 “얘 아직 다섯 살이에요!” 공공장소에서 나이 속이기
목욕탕이나 버스 등 나이가 어려야 할인 받는 곳에서 아이의 나이를 속이는 엄마들 정말 많다.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던 엄마가 아이가 보는 앞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아이가 “엄마, 나 일곱 살인데”라고 바른말을 하기라도 하면 엄마는 땀을 뻘뻘 흘리며 거짓말을 무마한다. 아이가 부모의 잘못을 지적하면 ‘괜찮다, 이럴 땐 해도 되는 거다’라며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한다. 부모이기 때문에 자녀 앞에서 거리낌 없이 행동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아이는 엄마가 어떤 행동을 하든 이해할까? 아이는 점점 그런 엄마를 부끄러워하게 된다. 존경받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버리지 말자.

23 소파고 침대고 일단 눕기
엄마는 누워서 숙제 한번 제대로 봐주지 않으면서 아이에게는 공부해라, 학원 가라, 요구가 많다. 아이는 엄마가 자신에게 무관심하고 자신을 방치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자신이 차별당하고 있다는 생각, 엄마가 한심하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된다.

24 초기 증상이 보일 때부터 약 먹이기
부모들은 아이가 아프면 매우 예민해진다. 빠르고 확실한 치료를 위해 유행 바이러스가 바글바글한 병원에 데려가고, 약국에서 강한 약을 구입해 쟁여둔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아이 병에 대한 엄마의 치료 습관 중 가장 나쁜 행동이라고 말한다. 물론 필요할 때는 아이가 싫어하더라도 약을 챙겨 먹이는 것이 부모의 의무다. 그러나 스스로 병을 이겨내는 인체의 자생 시스템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열이 나는 증상은 바이러스를 없애려는 방어기제이며, 구토나 설사는 몸 안으로 들어온 나쁜 것을 내보겠다는 신호다. 이런 증상을 인위적인으로 누르기보다는 정상적인 생리반응을 통해 몸 상태가 호전되기를 기다려보는 것이 좋다. 약은 이런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2차적인 특이 증상이 생길 때 먹인다.
또 아이가 아플 때 엄마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 것은 당연하지만, 공포에 질리거나 조바심을 내는 등 지나치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엄마의 불안을 학습하게 된다. 오히려 편안하고 이성적인 모습으로 아이를 대해야 한다. 한마디로 옆에서 호들갑을 떨면 왠지 더 아픈 기분이 드는 거다. 가벼운 병에 대한 엄마의 나쁜 습관을 보고 자란 아이는 커서도 부모에게 훈련받은 대로 조금만 피곤해도 드링크제를 들이키고, 살짝 아파도 진통제를 삼키는 ‘약물오남용’을 하게 된다.

25 귀찮을 땐 아이 손에 아이패드 들려주면 OK?
휴대전화나 아이패드만 만지면 입을 다무는 아이는 착한 걸까, 못난 걸까? 그리고 신생아 때부터 전자기기를 쓴 아이의 뇌는 얼마나 많은 양의 전자파를 흡수하게 될까?

26 아이 과제 대신 해주기
아이가 30분 앉아서 해야 될 양이면 1시간 정도 시간을 주어 혼자서 해결하게 한다. 엄마가 돕더라도 엄마 혼자 하기보다는 아이에게서 답을 끌어내는 역할만 한다. 아이가 과제를 마치면 일일이 지적하며 수정하라고 강요하는 습관 역시 의욕을 떨어뜨리는 행동이다.

27 “너는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니?”
이렇게 말한다고 아이가 잘못을 고치게 될까? 오히려 자기가 부끄럽고 한심한 인간이라는 부정적인 의식만 키운다. 엄마는 같은 말을 계속하게 되고 아이는 주눅이 들어 엄마의 눈치만 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28 망설임 없이 카드 긁는 모습 보여주기
엄마가 돈 쓰는 데 무감각하면 아이 역시 같은 소비 패턴을 갖게 된다. 사고 싶은 욕구를 절제하지 못하고 돈의 가치와 소중함을 모르는 금전적으로 무능력한 아이가 될 수 있다.

29 엄마가 나서서 친구 만들어주기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면 엄마가 나서서 친구를 만들어주려고 한다. 또는 친구가 마음에 안 들면 ‘저런 애랑 놀지 말라’고 종용하기도 한다. 답답하다고 엄마가 나서서 해결하려 들면 소심한 아이는 성격을 고칠 기회를 빼앗기고, 일반적인 친구 관계를 맺는 데 더욱 어려움을 겪는다.

30 나중에, 나중에, 나중에
엄마가 약속을 계속 미루면 아이는 엄마가 하는 말을 믿지 않고 무시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31 꿀밤 때리기&뒤통수치기
아이가 어이가 없는 행동을 한다고 거침없이 아이의 얼굴, 특히 머리에 손을 올리지 말자. 아이의 반응은 둘 중 하나다. 엄마에게 복수심을 키우거나 스스로를 한심하다고 생각해 자기 안으로 계속 움츠러들거나.

32 “이번 시험 잘 보면 휴대전화 바꿔줄게!”
아이와 흥정하지 마라. 아이들은 눈치가 빠르고 빨리 배운다. 밥 먹는 것, 학교 가는 것 등 아이는 엄마와 모든 것을 흥정하려 든다.

33 “똑바로 앉아, 움직이지 마!”
이유 없는 명령은 아이의 반항심만 키울 뿐이다. “사람 많은 곳에서는 얌전히 앉아 있어야 하는 거야”, “지금은 공부해야 하니까 바르게 앉자” 하며 달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34 “창피한 줄 알아라!”
엄마가 콕 집어 얘기하지 않아도 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니 굳이 언급해서 아이를 또 한 번 무안하고 난처하게 만들 필요 없다.

35 감사도 사과도 하지 않기
엄마도 사람이다. 화가 나고 힘이 들면 자신도 모르게 아이들 앞에서 평정심을 잃고 좌절하고, 후회할 말이나 행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고 나서 앞선 행동에 대해 아이에게 사과하지 않고 얼렁뚱땅 넘어가는 것은 문제가 된다. 엄마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아이 역시 잘못된 행동을 하고도 반성을 하거나 용서를 구하지 않는다. 엄마의 사과를 통해 아이는 상대의 감정을 존중하는 법과 사소한 상처를 다독이는 법을 배우게 되고, 그러면서 점차 엄마의 행동이 얼마나 책임을 질 줄 아는 용기 있는 행동이었는지 알게 된다. 감사 인사도 마찬가지다. 부모의 ‘감사합니다’, ‘고마워’를 보며 아이는 어떤 행동을 해야 상대가 고마워하는지 은연중에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 역시 감사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란다. 자신의 행동에 사람들이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교육이 된다. 그러면서 감사하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것인지 알게 된다.

36 “왜 이래! 뭐가 불만이야?”
아이가 갑자기 짜증을 내며 떼를 쓰거나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의 이상행동을 한다고 해서 버럭 화를 내며 다그치지 말자. 아이를 차분히 앉힌 뒤 눈을 맞추고 “우리 딸, 왜 화났을 까?”, “오늘 무슨 일 있었니?”라고 대화를 시도하자.

37 “언니는 안 그랬는데” “형은 다른데”
두 아이는 전혀 다르다. 대개 첫째는 자연스럽게 어른의 눈치를 터득해 어른 마음에 드는 행동을 많이 한다. 그러나 둘째는 아니다. 맏이를 대할 때와 똑같은 기준으로 둘째를 바라보면 문제가 생긴다.

38 “내가 너를 왜 낳아서 이 고생인지”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는 내가 옆에 있는 게 싫은 거야’, ‘나는 없어져야 하는 건가’라고 인식하게 된다. 실제로 유치원생이 엄마에게 혼나고 나서 친구들과 이런 이야기를 하거나 선생님에게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39 “너 때문에 내가 못살아”
아이에게 죄책감을 심어주고 위축되게 한다. 아이가 정말 당신을 불행하게 하는 존재인가?

40 “너 나중에 커서 뭐 될래?”
엄마는 홧김에 하는 말이지만 아이는 엄마가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여겨 실망과 좌절을 느끼게 된다.

41 시댁 식구들 흉보기
아이 앞에서 아빠나 시댁 식구들의 흉을 보고 푸념하는 엄마들. 그럴 때 아이는 평소 자신을 예뻐해주던 식구들과 엄마 사이에서 혼란을 느낀다. 또 아빠를 흉보는 엄마 옆에 있다 보면 아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빠를 무시하거나 증오하게 된다.

42 치킨 먹을래, 피자 먹을래?
아이들 상당수는 학교 앞에서 떡볶이나 튀김, 햄버거 등 길거리 음식을 충분히 먹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부터는 이미 어른과 유사한 입맛과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굳이 저녁까지 배달 음식을 먹여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에 극도로 노출시킬 필요가 있을까? 적어도 집에서만큼은 ‘집 밥’을 먹이는 게 밥상머리 교육과 건강관리를 동시에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아이에게 평생의 자산이 될 음식을 선물하자. 참고로, 엄마는 치킨과 맥주를 먹으면서 아이한테 건강식을 주면? 아이는 부모가 자신의 건강을 생각해서 그러는 거라고 이해하지 않고 차별한다는 생각만 한다.

43 “우리 애는 영어를 못해”
아이가 자만하는 것이 싫어서 혹은 자식 자랑하기가 부끄러워 괜히 해보는 말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얘기를 아이 앞에서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아이를 깎아내리는 말은 아이의 자존심을 건드리며, 빈말이라도 듣는 아이는 그대로 받아들여 상처를 받는다.

44 맞벌이 엄마의 “미안해!”
맞벌이 엄마는 아이와 떨어져 있는 시간 때문에 아이에게 항상 미안해한다. 이는 아이를 응석받이로 만들고 정말 ‘엄마가 나한테 잘못을 하고 있구나’, ‘엄마는 나 때문에 억지로 일하는구나’라는 인식을 갖게 한다.

45 “청소부 주제에 어딜 감히!”
아이에게 어른을 공경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청소부나 식당 종업원들을 하대하는 엄마. 이런 행동이야말로 아이가 보고 배운다. 제대로 된 예의범절을 가르치고 싶다면 엄마부터 달라져야 한다.

46 “약속시간이 닥쳐와도 느긋하게 준비하기”
시간 관리, 약속에 대한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사회적 왕따로 가는 지름길로 아이를 안내하는 습관이다.

47 “엄마가 너한테 못해준 게 뭐니?”
엄마들이 아이 앞에서 자주 늘어놓는 공치사다. 엄마는 못해준 것 없이 다 해줬다고 생각하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못해준 게 많다고 여길 수 있다. 또한 이 말에는 ‘엄마가 이만큼 했으니 너도 이만큼 해야지’라는 보상심리가 듬뿍 담겨 있다.

48 “오늘 선생님이 뭐래?”
엄마 입장에선 오늘은 별일 없었는지, 혼나진 않았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이지만, 아이는 ‘왜? 꼭 무슨 말을 들어야 하나? 내가 뭔가 했어야 했나?’ 하고 난감해할 수 있다. “오늘은 학교에서 재미있었어?”라고 물어봐야 아이가 자연스럽게 하루 일을 말한다.

49 “너 바보야? 그것밖에 못해?”
아이들은 어른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엄마는 속상해서 하는 말이지만 아이는 스스로를 저평가하고 ‘해도 안 되는 바보’로 인식하고 만다. 이런 엄마의 행동이 아이를 정말 바보로 만들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50 식사 시간, TV는 ON 대화는 OFF
한자리에 앉아서 밥을 먹지만, 모두의 시선은 TV를 향해 있다. 특히 아이가 식탁에 앉지 않으려 하면 TV로 시선을 유인하는 경우가 많다. 식사 시간에 TV를 틀어놓으면 과식하기 쉽고, 가족 간의 대화가 어려워 함께 식사하는 의미가 사라진다. 식사를 시작하기 최소 30분 전에 TV를 끈다.

* 퍼온 데 : 아이 망치는 엄마의 무의식적 습관 50 – 지금은 고리가 끊어졌네요.

뜻밖에도 이 글에 공감하시는 분이 꽤 계신 듯하여 덧붙이자면, 혹 이런 일을 겪으시는 분이 계시다면 학교에 심리상담 선생님이나 ‘청소년상담센터'(https://www.cyber1388.kr:447/, 청소년전화 1388)나 가까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아 보십시오. 혹 연락한 곳이 이러저러한 까닭으로 마음에 안 들면 마음에 들 때까지 다른 곳을 찾아 보십시오. 여러분을 도와 드리려고 기다리는 분들은 생각 밖에 꽤 많으며, ‘마음에 들 때까지’ 찾아 보시라고 하는 것은 들어주는 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마음을 완전히 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함께 볼 글 : 부부싸움할 때 결코 해서는 안 되는 말

선인들의 장수십결(長壽十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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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장수>

1. 고기는 적게 먹고 야채를 많이 먹어라.

2. 짜게 먹지 마라.

3. 단 것을 적게 먹고 과일을 많이 먹어라.

4. 적게 먹고 많이 씹어라.

5. 걱정을 줄이고 푹 수면을 취하여라.

6. 될수록 성내지 말고 많이 웃어라.

7. 말을 적게 하고 행동을 많이 하여라.

8. 욕심을 줄이고 많이 베풀어라.

9. 옷을 너무 껴입지 말고 목욕을 자주 하여라.

10. 차는 적게 타고 많이 걸어라.

– 선인들의 장수십결(長壽十訣) –

부부싸움할 때 결코 해서는 안 되는 말

댓글 한 개

사랑이란 의지이며, 인내이며, 노력이다.

우리말에 “사랑을 하면 눈에 꽁깍지가 씌운다” 라는 말이 있다. 그 말은 곳, 사랑을 하면 상대방의 어떠한 행동이나 말, 모습 등이 모두 아름다워 보이고 멋있어 보인다는 말과 같을 것이다.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사랑하는 사람의 결점도 때로는 장점으로 보이고, 성격의 난폭함도 남자답고 박력있는 것처럼 느껴지며, 소극적이고 무기력한 사람을 점잖다고 여기며 후한 점수를 주게 된다. 이렇듯 상대방을 미화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은 사랑을 해 본 사람들만이 갖는 공통된 마음일 것이다.

연애 때의 애타는 감정과 정열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한다. 얼마간의 결혼 생활과 함께 연애 때의 감정과 정열은 사그라든다. 즉, 결혼 생활은 연애 때와 같은 달콤함에 도취되어 있기에는 너무도 현실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반대로 결혼 생활이 주는 매력을 꼽으라면 일상 속에서 느끼는 잔잔한 감동과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상대방에 대한 존경이 깃들어 있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인가?

글쓴이는 간혹 TV 메체를 통해 “우리부부는 부부싸움을 한 번도 안했어요” 라는 대화 내용을 자주 듣는다. 그럴 때마다 느끼는 것이 “과연 저 부부는 행복한 부부생활을 영위하고 있을까” 라고 반문하는 것이다. 아마도 ‘장사꾼이 밑지고 판다’는 거짓말을 능가하는 거짓말이 아닐까라는 의구심마저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빈번한 싸움이 부부싸움이다. 진짜 말도 안되는 유치한 일을 가지고도 부부싸움을 한다. 마치 싸우기 위해서 결혼한 부부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얼굴만 마주하면 으르렁대는 부부도 더러 존재한다. 왜(?) 사랑해서 결혼해 놓고 싸우는 것일까? 어찌 생각해 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한편으론 슬프기도 하다. 이렇게 흔하디 흔한 부부싸움에 대해서 글쓴이는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해 본다.

부부싸움시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

1. 당신네 식구들은 왜 그래?
사실 결혼한 여자의 가장 큰 문제점을 꼽으라면 아마도 그것은 시댁 식구와의 갈등일 것이다. 실제로 이혼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상위에 랭크된 것이 바로 시댁과의 갈등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많다고 한다. 물론 여성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당신네 식구들은 왜 그래?”
“당신 누나는 사사건건 참견이야?”

“친인척은 어떻고 저떻고…” 이런 대화의 시작은 겉잡을 수 없는 상황까지 몰고갈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자신의 피붙이를 욕하는데 기분 좋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특히 자신이 사랑하고 의지하던 사람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을 때 그 상대방은 배신감을 느낌과 동시에 모욕을 당한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2. 누굴 닮았는지?
“부전자전, 여전모전” 이라 했던가. 자식은 부부를 닮게 마련이다. 안 닮았다면 뭔가(?) 이상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생김새뿐만 아니라 성격이나 행동 형태까지 닮는게 자식이다. 그런 애꿎은 자식을 부부싸움의 도마 위에 올려 놓고 서로 상처를 주는 일은 삼가해야 할 것이다.

“지 아빠를 닮아가지고”
“제는 어떻게 지 엄마랑 똑 같냐”

이런 말을 긍적적인 경우에 사용하면 별 탈이 없겠지만, 긍정적인 말이라기 보다는 부정적인 일에 쓰이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자녀 때문에 부부싸움을 하는 경우라도 위와 같은 말은 절대 해서는 안될 것이다.

3. 당신 주제에 뭘 하겠냐.
누구를 때리는 것 만이 폭력이 아니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말도 폭력에 해당된다. 엄밀히 말하자면 후자가 더 깊은 상처를 안겨 준다.

“당신 주제에 그런 일을 할 수 있겠어?”
“야, 내 꼴이 어때서”

부부간에 잘 못된 사항이 있어 지적하고 싶다면 그 사람의 인격을 비판하지 말고 잘 못된 행위를 비판하라는 것이다.

4. 다른 사람과의 비교
남성들이 바라는 자신의 여성상은 무엇일까? 반대로 여성이 바라는 남성상은?
글쓴이가 남성인 관계로 전자의 예를 들어 보기로 하겠다. 글쓴이가 단언컨데 그것은 아마도 미모를 지닌 여성일 것이다. (아니면 말고…^^)
우리말에 ‘동가홍상’ 이라는 말이 있다. 이왕이면 미모에 지성까지 지닌 여성이라면 그 누가 싫다고 하겠느냐는 말이다. 하지만 결혼 생활에서 남편이 바라는 여성상은 미모 보다는 교양이 있는 여성일 것이다. 화려하게 외양을 꾸미기보다 아내의 상냥하고 교양있는 말에 마음이 끌리는 것이다.

“누구네 집은 이번에 몇 평으로 이사한데”
“철수네는 여름 휴가에 해외 여행을 간다더라”

이런식으로 남편의 체면을 구기는 말투는 삼가해야 할 것이다.

5. 당신은 몰라도 돼
부부는 ‘일심동체’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본질은 아마도 서로 같은 방향을 지향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두 사람 중 어느 한 사람이 불행하다면 자신도 불행할 것이다. 반대로 어느 한 사람이 행복하다면 그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같이 행복해 할 것이다. 당신이 선택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분명 똑또한 사람일 것이다. 바보를 사랑하는 멍청한 행동을 했다면 당신 역시 멍청한 바보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잃고 난 후에 그것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부부사이도 마찬가지다. 진정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를 발휘할 때 부부 생활도 오래 지속시킬 수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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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할 때 결코 해서는 안 되는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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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에 싸울 때 이것저것 무수한 비인격적인 말들이 튀어나온다.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마구 날뛰는 배려 없는 말들이 두 사람의 마음 간격을 수만리 떨어뜨려놓는다는 사실을 아는가?
부부관계의 인격 유지를 위해 하지 말아야 할 말 12가지를 정리했다.

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부부. 너무 가깝기 때문에, 또한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형성되면서 긴장이 풀려 서로 너무나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을 쉽게 던지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 부부는 이런 말쯤은 괜찮아!’혹은‘편하게 말하는 것이 뭐가 나빠?’라고 생각한다면 이 문제의 초점은 흐려진다.

아무리 쿨한 척해도 사람 마음은 다 똑같다.‘ 야!’‘너!’라는 호칭으로 막말을 일삼는 부부라면 위험수위를 넘나들며 서로 상처 입히는 부부싸움이 일상이 될 확률이 아주 높다. 말은 곧 인격이며, 말로써 친밀감이나 존중감이 표현되는 법이니까.

상대방이 아무런 의미 없이 던진 말에도 깊이 상처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 더욱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말이란 것이 참 우스워서 던진 사람보다 받은 사람의 충격이 몇배나 커지기 때문에 일종의 예방접종처럼 공식을 만들어놓으면 위험한 순간이 닥쳤을 때 좀 더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다.

부부간에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 한 번 내뱉은 말 한마디가 평생 살아가면서 계속 쫓아다닌다면 얼마나 괴로울까? 부부가 좀 더 사랑하고 아껴주려면 말부터 조심해야 한다. 한 번 받은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에 계속 생채기를 내고 싶지 않다면 부부 사이에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꼭 기억해두자.

1.“우리 이혼해!”

주례사를 듣고 엄숙하게 혼인서약을 한 부부에게‘이혼’이란 말을 꺼낸다는 것은 거의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는 뜻이다. 일종의 충격이나 두려움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내뱉는 비장의 카드. 하지만 싸울 때마다 이혼이란 말을 거듭 사용한다면 그 충격도 잦아들 것이다.

보통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향해 협박조로 이혼을 언급하지만 그 말의 위협성이 떨어져 어느순간 비웃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 상황이 반복될수록 그 부부는 어느 틈엔가 이혼에 가까워질 것이다.

2.“내가? 그러는 당신은 어떤 줄 알아?”

부부싸움은 주로 반격과 방어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면 “당신은 왜 그런 식이냐”고 공격하면“내가 언제? 그러는 당신은 어떤 줄 알아?”라고 바로 반격하는 식이다. 반격도 하나의 방어다. 때로 우리의 반격 대상은 특정 단어나 말이 아니라 그 말을 한 사람인 경우가 있다.

“ 어떻게 당신이 날 비난할 수 있죠? 내가 얼마나 당신의 잘못을 용서하고 눈 감아줬는데. 당신만은 그렇게 하면 안 돼요. 당신이 그렇게 했을 때는 어땠죠?”라고 공격적인 태세를 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날아온 수류탄을 바로 집어 상대방에 던지는 방식인 셈. 배우자의 말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대신 배우자에게 그 말을 되던진다. 결국 자신의 행동 때문에 배우자는 상처를 입고, 본인 역시 상처를 입는다.

또 다른 문제성 대응법이 있다. 상대방에게 온 말을 그대로 맞받아치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바꿔 배우자의 다른 문제를 지적하는 방식이다.“ 내가 게으르다고? 솔직히 너저분한 것보다 게으른 것이 훨씬 낫지”라는 식으로 배우자가 불만을 더 쏟아내기 전에 자신의 불만으로 방어하는 것이다.

배우자의 불만은 수류탄이 되어 몸에 꽂히더라도 진지하게 생각해볼 만한 용기와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단, 적합할 때 자신의 불만을 꺼내야 할 것이다.

3.“옆집 남편처럼 할 수 없어?”

비교를 하는 것은 배우자의 자존심을 긁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말이다. 처음에는 굳이 비교하거나 남편이 열등한 부분을 꼬집기 위해 던지려던 말이 아니었을 지도 모른다. 좀 더 명확하게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기 위해 단순히 가까운 옆집 남편을 예로 들었을 뿐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남편은 자존심에 심한 타격을 입는다. 다른 누군가가 더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듣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하기 때문이다. 비교는 그 자체만으로도 갈등의 원인이 된다.

4.“어린애처럼 굴지 좀 마!”

남편을‘큰아이’라고 표현하는 아내들이 주변에 꽤 있다. 남편들이 덩치나 키를 보면 듬직해 보여도 모양만 어른인 어린아이라는 것이 그들의 푸념. 부부가 장난스럽게 대화를 나눌 때에도‘아이 같다’는 말을 한단다. 하지만 타박하듯이“왜
그렇게 어린애같이 행동해?”라고 말한다면 항상 믿음직스러운 기둥이길 바라는 남편의 가슴에 상처를 줄 수 있다.

상처 받은 남편은 정말 아이처럼 사사건건 챙겨달라 하고 엉뚱한 고집을 부려 에너지를 낭비하게 할지도 모른다. 때로는 어린아이 같은 남편을 토닥거리며 인정해주고 존경하자.

5.“당신, 예전이랑 똑같은 실수를 한 거잖아?”

과거의 일을 들춰내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거의 사건을 끄집어내면 지름길로 갈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지금의 논쟁을 과거에 했던 논쟁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더 복잡하고 혼란스러워진다. 과거를 들추는 심리는 복잡한 상황을 최대한 빨리 정리하기 위해 예전의 익숙한 상황을 꺼내어 현재의 갈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

하지만 눈앞의 갈등을 풀어낼실마리를 찾아내기보다 과거의 불쾌한 감정을 다시 불러들여 더욱 좋지않은 상황으로 끌려갈 수 있다. “지난번 OOO 문제로 싸운 거 기억해? 지금이 그때랑 똑같은 상황이야. 그때 잘못을 당신이 반복하고 있잖아?”라고 몰아세우지만 정작 배우자는 이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

오히려 반복되는 상황에 스스로 끼워 맞춘다고 생각할 것이다. 아무리 비슷한 상황이라도 과거의 문제보다 현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처럼 당신이 잘못을 저지른 것이라고 지적하거나, 현재의 상황을 회피하려 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복잡한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과거를 들추는 것은 일종의 옆길로 빠지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비생산적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설사예전과 똑같다 해도 지금 마주친 문제를 해결할 시간도 부족한데 과거까지 전부 해결해야 한다면 완전히 나가떨어질것이다.

6.“좀 더 이성적일 수 없어?”

A지점에서 Z지점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 방법은 논리적으로 다른 근거를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은 형
식에 구애받지 않고 직관에 따르기도 하고, 창조적이고 예상치 못한 수단을 통해 결론에 이른다. 갈등 상황에서는
이러한 차이점이 더 극명하게 드러난다.

자신이 내린 결론을 배우자가 피해 갈 수 없도록, 결론에 도달하는 그 정확한 길을 따라 배우자를 단계별로 이끌어가려 할 것이다. 자신만이 유일한 진실이라고 믿는 것. 배우자에게 당신과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해보도록 요구하는 것은 당신이 그 문제를 바라보는 방식대로 보라는 요구와 별반 다르지 않다.

각자 자신의 고유 사고방식에 따라 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문제에 다가서는 방식보다는 함께 내려야 할 결론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런 오류를 줄여갈 수 있을 것이다.

7.“당신이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사람을 대할 때 선입견을 드러내면 상대방에게 불편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배우자에게도 마찬가지다. 대개 사람들은 타인을 대할 때마다 퍼즐을 끼워 맞추듯이 그 사람의 유형을 분석하기를 즐긴다. 퍼즐의 마지막 자리에 맞지 않는 조각은 버리려고 한다.

우리는 모두 배우자에 대한 선입견에 따라 그의 생각과 관점을 걸러 듣는 성향이 있다. 의사소통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런 성향을‘선입견 굳히기’라고 표현한다. 상대방의 변화한 모습, 새로운 데이터를 받아들이지 않고 배우자가 진짜 본심을 말하기도 전에“당신이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라고 말해버린다면 얼마나 맥이 빠지겠는가?

배우자의 특성을 단순화하고 복잡한 존재로 여기지 않으며, 세월이 흐르면서 변할 수 있다는 인식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적지 않은 문제를 낳을 수 있다. 배우자가 하는 말을 주의 깊게 듣고, 배우자가 자신에 대해 제공하는 모든 정보를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그림과 맞지 않을지라도 일단 생각해보라. 배우자의 실제 모습이 아닌 자기 마음속에 마음대로 그려놓은 그 사람의 이미지에 맞춰 선입견을 굳히지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8.“난 지금 안 듣고 있어”

갈등이 지향하는 목표가‘서로 더욱 잘 이해하고 더 친밀하게 되는 것’ 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응, 듣고 있어’‘ 그래, 이해해’‘ 정말 그렇네’‘그렇게 느낀 것에 대해 탓하는 건 아냐’ 같은 말로 상대방을 위로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때로 화가 났거나 자신의 의견을 굽히기 힘들거나 화해하려는 마음이 없을 때 거절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얼굴 표정, 몸짓 등으로 배우자에게‘난 지금 듣고 있지 않아’‘당신 이야기는 너무 지루해’‘이런 대화는 정말 지겨워’ ‘난 신경 쓰고 싶지 않아’라는 뜻을 전달한다.

9.“모든 게 당신 잘못이야”

논쟁할 때 공평한 입장을 고수하고 싶다면 잘못을 저질러 의견 충돌이 일어나게 한 장본인이 누구인지 밝혀내는 시간이 필요하다. 누구의 잘못인가? 이 문제를 자신의 것으로 떠안은 사람은 누구이며, 이 문제에 있어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방관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대부분의 문제가 되는 것은 두 사람 모두 갈등에 대해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라고 느끼지 않는 것이다. 당신이 했던 말이나 행동과 상관없이 배우자는 항상 당신에게 비난의 화살 일부를 돌리려는 경향이 있다.
논쟁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누구인지 찾아내는 것과는 별개로 어느 한사람에게만 비난을 돌리려는 태도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음속으로 두 사람과는 전혀 모르는 제삼자의 처지에서 그 논쟁에 대해 생각해본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논쟁 속에는 내가 있고, 네가 있고, 우리가 있다.

우리가 문제를 떠안는 것처럼 태도를 조금만 바꾸면 문제의 원인 가운데 자신에 대한 부분도 찾을 수 있다. 이로써 갈등이 막다른 길로 치닫지 않을 수도 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에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분명히 한 뒤 그 사안에 대해 간단히 논의하는 것이 훨씬 생산적이다.

10.“당신이 먼저 시작했잖아”

부부싸움을 할 때 상대의 탓으로 돌리기 위해 상대에서 잘못을 찾으려는것과 비슷한 방법이 바로 누가 먼저 논쟁을 시작했는가를 가려내는 것. 이것 역시 반칙이다. 언제 시작했는지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도 문제가 된다. 자신이 분노한 이유는 배우자가 먼저 어떤 행동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반응할 뿐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두 사람 모두 옳다. 남편은 싸우기 5분 전에 아내가 한 말 때문에 시작한 것이며, 아내는 일주일 전에 남편이 한 행동 때문에 시작된 것이니까. 각자 자신의 분노와 좌절감은 그저 상대의 행동에 따른 반응일 뿐이다. 문제는 서로 각기 다른 일에 반응한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논쟁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의견 일치를 보는 데 시간을 낭비할 때가 많다. 그러나 당신에게는 그 갈등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따지는 것이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배우자에게는 당신의 의견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다는 것말고는 별다른 소득이 없다. 모든 논쟁은 이처럼 출발하는 지점이 서로 다르다. 목표는 같은 결승 지점에 들어가는 것인데 말이다.

11.“당신이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

치열하게 주고받는 싸움을 할 때에는 무엇보다 적극적인 공격과 방어를 주고받아야 결론이 빨리 날 수 있다. 그런데 배우자가“당신이 지금 무슨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라며 뒤로 빠져버린다면 공격을 위해 총알을 열심히 장전하던 상대방은 문제를 떠나 일종의 분노를 느끼게 된다.

배우자의 이런 빠져나가는 말은 일종의‘소극적인 공격 행위’다. 심리학자 로스 캠벨의 말을 빌리면 상대에게 간접적으로 보복하는 분노의 표현이다. 이런 소극적인 공격 행위로는 일을 미루고 빈둥거린다거나, 고집스럽게 굴거나, 일부러 무능한 척하거나, 잊어버리는 일 등이다.

일부러 꾸물거리거나 상대의 노력을 무시하면서 배우자를 벌주려는 것. 이는 감정을 파괴하는 행위이며 상대를 죽이려 하면서도 도움을 주는 것처럼보이려고 교묘하게 위장하는 노련한 의사와도 같다. 그래서 로스 캠벨은“소극적인 공격으로 분노를 표현하는 것은 단연 가장 나쁜 방법”이라고 했다. 이는 공개적으로 정직하게 직접 접근하는 것과는 반대되는 것이다.
최선을 다해 배우자의 발을 듣고 있다는 말은 할 수 있겠지만, 상대를 이해하는 것처럼 보일 수는 없다. 배우자가 원하는 대로 하려고 노력한다는 말은 할 수 있지만, 배우자가 요구하는 것에는 항상 못 미친다. 더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하지만, 그렇게 약속한 사실마저 까맣게 잊어버리고 만다.

소극적으로 공격하는 사람이야말로 갈등이라는 경기에서 언제든 피난처를 마련해놓고 상대를 미치게 만든다. 부부 가운데 한 사람이 이런 비밀스러운 파괴자일 때 갈등을 같이 해결하기란 정말 힘겹다. 사사건건 소극적으로“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어”라고 말한다면 배우자는 아마 미쳐버릴지도 모른다.

12.“그저 농담이라고”

일부러 누군가가 자기를 밀쳤다면 당연히 그가 밀친 것처럼 똑같이 해주려 할 테지만, 우연히 부딪혔다면 보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갈등 상황에 서도 마찬가지다. 분명히 갈등 상황으로 인지했지만 배우자가‘농담’이라고 대응해버리면 더는 화를 낼 수가 없는 것이다.

문제가 생길 때 배우자와 대면해서 분명하고 직접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낙심한 마음을 전달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농담이나 빈정가림으로 간접적으로 마음을 전하려 할 때가 있다.

이 경우 배우자가 그런 농담 속에서 힌트를 얻게 되었다면 자신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된 것이지만 배우자가 알아채지 못한다면 더 자주 노골적이며 강도 높은 농담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다 마음 상한 배우자가 그 말에 화를 낸다면‘그저 농담한 건데 뭘 그렇게 화를 내냐?’는 식으로 무마할 수 있다.

농담으로 배우자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분쟁의 여지가 보이면 ‘농담’이라며 멀리 도망가버리면 그만인 것이다. 간접적으로 표현하려다 보니 생기는 자신의 안전장치이지만 사실 비겁하기도 하고, 배우자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드는 일이 되기도 한다.

TIP

이미 쏟아낸 비인격적인 말 거둬들이는 법

◆ 1단계 사과하라 : 사과는 진지하게, 직접 해야 하며 비난과 책임을 100% 받아들여라.

◆ 2단계 배우자를 사모하고 존경함을 알려주라 :   겉으로는 어떻게 보이든 그를 존경하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님을 알리라.

◆ 3단계 후회하고있음을보여주라: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있으며 다시는 반복하지않겠다고 약속하라.

◆ 4단계 고통을 드러내라 : 관계가 깨어진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고통 가운데 있음을 알린다.

◆ 5단계 용서를 구하라 :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용서를 청하라.***

참조| <부부싸움의 은혜>(예수전도단), <대화가 있는 결혼>(에스라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