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을 공휴일로 삼는 것을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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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글날’을 국경일공휴일로 삼는 것을 반대합니다!
많은 이들이 ‘한글날’이 국경일공휴일이 아닌 것을 안타까워 합니다.
하지만 저는 ‘한글날’을 국경일공휴일로 삼는 것을 반대합니다.
그나마 ‘한글날’이 국경일공휴일이 아니기에 10월 들어 며칠 동안은 우리 한글을 더욱 깊이 되새기는 때로 삼기도 합니다.
‘한글날’이 국경일공휴일이 되고 나면 그냥 무덤덤하게 기념행사를 하고 지나쳐 버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3월 1일에, 이제 와서 일제 잔재 청산을 할 수 없다는 분들이 만세운동을 벌이는 것을 보고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이 버릇에 물든다는 것은 참으로 무서운 일이지요…^^

덧글. 이대로님께서 2006년부터 한글날이 국경일이고 5대 국경일 중에서 제헌절과 한글날이 공휴일이 아니라고 바로잡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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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광복선언일을 맞아 떠 오르는 생각 2 – 3.1절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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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제대로 된 이름이 뭔지 아시는지요?

여러 모로 찾아봤으나 정부에서도 그냥 ‘3.1절’이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8월 15일은 ‘광복절’, 10월 3일은 ‘개천절’, 그리고 우리가 흔히 쉽고 짧게 부르는 ‘6.25’도 ‘6.25 전쟁’, ‘6.25 사변’, ‘한국전쟁’ 같이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민족이 스스로 일제에 맞서 일어난 그 날을 기리는 정식 이름이 ‘3.1절’이라니요…

아시겠지만, 광복(독립)을 선언한 날은 또 있습니다.https://i2.wp.com/www.sanbut.com/dosgan/p0011.gif

1919년 2월 외국에 있던 광복(독립)운동가들이 광복(독립)선언서를 발표했는데 같은 해지만 음력으로 무오년이라 ‘무오독립(광복)선언’이라 합니다. 그리고 곧 그 뒤를 이어 일본에서 2.8독립(광복)선언이 이어집니다.

어쨋든 일제 감시가 심하던 국내에서, 그것도 별달리 꾸려진 조직없이 전국에 걸쳐 만세운동이 일어난 이런 뜻깊은 날을 부르는 정식 이름이 그냥 ‘3.1절’이라는 것은 너무 볼품없다 생각이 들지 않으시는지요?

덧글 1. 역사란 것이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여러가지입니다. 기미광복(독립)선언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기미광복(독립)선언일’ 또는 하다못해 ‘3.1만세날’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그런데 만세운동은 단 하루만 한 것이 아니라 그 뒤로도 쭉 이어졌으므로 ‘3.1만세날’은 좀 맞지 않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만세운동봉기일’ 정도면 모를까…)

덧글 2. 국경일에 ‘-절(節)’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을 두고는 ‘누가 국경일에 절을 붙였는가?‘를 봐 주십시오.

덧글 3. ‘독립’과 ‘광복’을 두고서는 ‘‘독립’과 ‘광복’‘을 봐 주십시오.

뜻 깊은 날에 걸맞으면서도 어느 모로 보나 탈이 없을 이름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

덧글 4. 어떤 분께서 ‘평화독립선언일’(또는 ‘3.1평화독립선언일’)이란 이름을 주셨습니다. ‘무력’으로 맞서지 않고 ‘평화’스럽게 일어섰으니 ‘평화독립선언일’도 썩 괜찮은 이름이라고 봅니다.

덧글 5. 비슷한 글이 있어 고리 걸어 드립니다. ‘다시 읽어보는 독립선언문

덧글 6. 몇몇 분들께서 주신 의견을 들어, [설문]’3.1절’에 걸맞는 제대로 된 이름으로 무엇이 좋을까요?를 마련했습니다. 잠시 짬을 내셔서 의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고맙게도, 서울신문 송수연 기자께서 제 글을 바탕삼아 글을 써 주셨습니다. – “3·1절 이름 제대로 짓자” 급속 확산
(‘미디어다음’에 올려진 그에 달린 댓글들)
여러 사람들이 널리 마음을 써서, 뜻깊은 국경일에 버젓한 이름이 생기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울러, 이 생각을 가지런히 하는 데에 김재훈 님과 몇몇 분 말씀이 큰 도움이 되었음에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 벼리낱말 : 3·1절 이름을 제대로 지어주자 깨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