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가락[성조] 때문에 헛갈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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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동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찬물을 받아왔어요?” (예, 동무끼리도 가끔 높임말을 씁니다. 그리고 들린 대로 적었습니다. ^^)
김이 펄펄 나는 게 보이는데 무슨 소리지?
“아뇨. 뜨거운 물인데요…”
동무가, “아뇨, 찬물이냐고요…”(들린 대로…)
나, (멍 하니 있다가)”뜨거운 물이라니까요…”
동무, “아니,… 차 잎을 넣은 물이냐고요…”

아하~!!!
찻물이나 찬물이나 비슷하게 소리나는 것 같지만,
차를 우린 물은 높다가 뚝 떨어지는 가락이고, 차가운 물은 약간 높다가 약간 떨어지는 가락입니다.

사대주의에 쩔은 딴겨레말 떠받들고 우리말 죽이는 국립국어원 과 얼빠진 나라말글 학자들이 우리말을 이렇게나 죽여 놨습니다. (일제 핑계 대지 맙시다.)

우리말[한말] 한마당

‘온갖’을 뜻하는 ‘오만’과 그에 얽힌 억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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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말에서 ‘온갖’이란 뜻으로 ‘오만’이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엉터리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려 있길래 왠일인가 했더니, 한자 ‘五萬’에서 왔다고 풀어 놨습니다.(어쩌면 경상도 뿐만 아니라 다른 고장에서도 쓰나 봅니다.)
여튼, 제가 알기로, 그리고 제 생각으로 ‘오만’은 숫자 50000하고는 얽힘이 없습니다.
엉터리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무슨 뿌리를 들어 숫자 50000에서 왔다고 해 놓은 것일까요?

옛날에는 100이나 10000을 ‘많다’, 혹은 ‘아주 많다’, ‘가장 높다’는 뜻으로 써 왔으며 가끔 1000은 높지만 10000에는 못 닿을 정도라는 뜻으로 써 왔습니다. 보기를 들어 ‘만세’는 천자에게 쓰는 말이었고 그에 못 미치는 이에게는 ‘천세’를 써 왔습니다.
그 밖에도 딱히 좀 좋게 여기는 숫자와 그에 얽힌 숫자들을 쓰는 경우는 많았습니다. 보기를 들어 숫자 7을 좋게 여겨 7이나 그 곱수를 쓰기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즘 제가 눈길을 주고 있는 우리말 가락으로 살펴 봐도, 숫자 ‘오 만’은 짧게 소리나는 데 견줘, ‘온갖’을 뜻하는 ‘오만’은 ‘오’가 좀 길게 소리날 뿐만 아니라 살짝 낮아졌다 다시 높아지는 소리값으로 숫자를 말할 때하고는 다릅니다.(이처럼 우리말 소리 가락은 말 뜻을 헤아리고 가려 쓰는 데에도 무척 중요합니다. 그런데 엉터리 말글학자들은 우리말에는 중국 성조와 같은 가락이 없다고 합니다. 엉터리가 감히 고수를 가르치려는 격입니다.)
그런데 ‘五萬’은 난데없이 어디서 온 걸까요?
뭐 굳이 갖다 붙이자면, 숫자 10000은 우리도 흔히 쓰는 말이었으니 ‘여러 만’-지금 쓰는 말로는 ‘수 만’에서 왔다고 한다면 오히려 말이 되겠습니다.
‘수 만’이란 말은 요즘도 쓰거니와 뜻도 통합니다.

어떤 주장을 하던지 간에 논리가 있어야 합니다.
밑도 뿌리도 없이 소리 가락이 비슷하다고 해서 한자말에서 왔다느니, 일본말이라느니 하는 억지 주장은 학자가 할 짓이 못 됩니다.
그저 한자나 떠받들다가 아부로써 이 나라 말글기관이 되었답시고 말글폭력이나 일삼는 딴겨레말 떠받들고 우리말 죽이는 국립국어원은 학자로써 양심을 가지고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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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아(ㆍ) 소리값은 아직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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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아 ‘ㆍ’는 살아있다>

조선총독부가 처음 칼을 대고 딴겨레말 떠받들고 우리말 죽이는 국립국어원이 목숨을 끊고 있는,
흔히 말하는 ‘아래 아'(ㆍ)는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뜻있는 이들은 ‘아래아’라는 이름도 잘못 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제주도는 물론이고 경상도와 나라 밖에 살고 있는 우리 겨레들이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이 나라가 오롯이 나라를 되찾지 못했고, 역사를 오롯이 되찾지 못했듯이 말글 조차도 오롯이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금은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조차도 ‘팥’을 ‘퐅’이라 하셨는데, 이는 ‘오이’를 말할 때 입모양과는 다른 소리값이었습니다.
이처럼 버젓이 살아있는 소리값을 이미 오래 전에 없어졌다고 우기는 것은 대체 무슨 까닭입니까!
아직도 숨이 붙어있는 조상을 죽었다고 파묻어 버리는 것만큼이나 패륜이 아닙니까?

우리말[한말]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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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는 틀린 말? 틀려 먹은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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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삼춘’이란 말이 있습니다.
삼춘이란 말이 쓰인 보기
물질 조심해서 하라는 글에 ‘삼춘’이 있길래 물질하는 이들은 거진 여자일텐데 이게 뭔 뜻인가 했는데, 아무리 들어도 이 ‘삼춘’을 뜻매김하기가 어렵네요.
제주말 뜻으로는 남녀를 따지지 않고 그냥 살짝 높여 부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로는 그냥 ‘님’, ‘분’ 정도가 가장 가깝지 싶습니다.(어떤 분은 우리가 흔히 식당 같은 데서 ‘이모’ 하듯이 쓴다고도 했습니다.)

이 말은 당연히도(!??) 엉터리 표준국어대사전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그럼 이 말은 ‘틀린’ 말입니까? 그런데 왜 엉터리 표준말이 아닌 것은 다 틀렸다고 합니까???

우리가 쓰지도 않는 한자말, 일본 한자말, 게다가 심지어 북한에서 쓰는 러시아 말까지 다 품은 엉터리 표준국어대사전에, 우리말 뿌리가 살아있는 우리말 사투리(고을말)는 들지 못해서 ‘틀린 말’이란 욕을 먹어야 합니까? – 딴겨레말 떠받들고 우리말 죽이는 국립국어원
참말로 우리말을 아낀다면 우리말 뿌리인 옛말[고어], 그 뿌리가 살아있고 말글산이들 삶이 녹아있는 고을말(사투리) 이런 말들이 사전에 들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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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함덕 바닷가 가까이 있는 서우봉 올라가는 길에 있는 길라잡이 푯말. “(갑자기) 어디로 가려 하십니까?”란 뜻이라고… [사진은 ‘대명리조트’ 누리방에서 빌려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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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함덕 바닷가 가까이 있는 서우봉 올라가는 길에 있는 길라잡이 푯말. “아이고 삼춘 오셨어요?” 쯤 되는 뜻이라고…^^ [사진은 ‘대명리조트’ 누리방에서 빌려 옴.]

이런 꼴을 볼 때마다, 이 나라를 위해 제 목숨도 버리고 싸운 독립운동가들 후손은 남의 나라에 그냥 버려놓고, 일제에 붙어 권력을 누린 놈들 후손은 이 나라에서 떵떵거리며 오히려 애국자인 양 하고 있는 꼬라지가 겹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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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은 그저 ‘표준’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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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겨레말 떠받들고 우리말 죽이는 국립국어원이 정한 표준말 규정은 말글을 씀에 있어 덜 헛갈리게 하려는, 그야말로 ‘표준’일 뿐이라 봅니다.
저는 오히려 그것이, 어떤 분 말씀 마따나 듣고 읽는 이를 생각하는 ‘배려’에 더 가까울 뿐이라 봅니다.
그런데 이것이 사람들 사이에서는 틀리면 벌이라도 받는, 마치 ‘절대 법’처럼 받아들이는 일이 잦은 것 같습니다.
‘복종’하는 것에 너무 길들여진 탓일까요?
아니면 튀면 따돌리던 버릇 때문일까요?

앞서도 가끔 썼지만, 지금은 띄어쓰기를 하고 말뿌리를 밝혀 적기로 하고 있지만, 옛날에는 붙여쓰기를 했고 또 소리 나는 대로 적는 수도 있읍니다.
그리고 왜 공문서는 한자말에 일본말 번역투를 써야 하여, 사투리는 우리말 대접도 못 받는 것일까요?
세상 모순을 부르짖는 이 조차도 왜 그런 일에서 그른 것[불합리]을 말하는 이는 적을까요?

말글은 법이나 규칙으로 옭아맬 수는 없는 것이고 옭아매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규칙이 말글에서 나와야지, 말글이 규칙에서 나오면 그 말글은 박제처럼 죽은 말글일 것입니다.
연구하고 가지런히 하되, 옭아매지 않는 것이 바로 우리 말글을 살리는 길이 아닐까 합니다.

* 혹 다른 생각이나 더 나은 생각이 있으시면 거리낌없이 생각을 나눠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우리말[한말] 한마당/ 우리말글[한말글] 모둠 – 우리말, 한말, 사투리, 글쓰기, 번역, 통역,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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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깨우치는 한글(훈민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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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훈민정음은 과학에 맞고 소리 법칙 틀에 맞게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아마도 조금만 다듬는다면 소리 기호로 써도 모자람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지금 한글은 일제와 사대주의자들이 꿰차고 있는 딴 겨레말 떠받들고 사대주의 퍼뜨리는 국립국어원을 거치면서 많이 망가졌지만서도…)
그런데 그런 한글을 두고 우리말을 적는 데에 로마글자를 쓴다는 것은, 마치 잘 드는 회칼을 두고 톱으로 회를 치는 것과 같은 짓이라 봅니다.

또 다들 아시다시피 한글은, 한 나절이면 깨칠 수 있으며 홑낱자만 배우려면 잠깐이면 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를 오가는 비행기 안에서 한글 홑낱자를 깨치게 해 주면 우리 문화도 퍼뜨리고 굳이 로마자 도움을 빌지 않아도 우리 글자를 읽고 소리 내는 데에 불편함이 덜하지 않을까요?(물론 앞으로 망가진 한글을 되살리고 훈민정음에서도 모자라는 점을 조금 더 고칠 수 있는 구실도 될 터이고요…)

아마도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에 우리 글자를 깨치게 되는 걸 알면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한글(훈민정음)이 뛰어난 것을 스스로 깨치게 될 것이고 우리 겨레도 다시 보게 될 것입니다.

* 이렇게 되도록 해 보고 싶은데 좋은 수가 없을까요?^^

비행기 안에 있는 정보얼개

우리말[한말] 한마당/ 한글날을 한말글날로 쇠기

법칙을 죽여야 우리말이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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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다’를 ‘말ㄱ따’로 소리내고 ‘깨끗이’가 아니라 ‘깨끗히’라 쓰는 것이 옳다는 글을 쓰고 보니, 좀 더 덧붙여야 할 것 같아 다시 덧보탭니다.(그 글 보기)
(그 밖에 자잘한 제 생각은 알리는 말씀깨몽 생각을 봐 주십시오.)

저는 ‘표준말’ 규칙이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말글이란 것은 살아있는 것이고 뭇사람들이 쓰고 학자들이 연구하면서 다듬어져야 하는 것이지 마치 왕이 명령하듯이 규칙을 정할 것은 아니라 봅니다.(이미 있는 말글 속 규칙은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학자들이 ‘가지런히’ 해야 할 일입니다.)
사실 이건 실랑이거리가 될 만한 일인데 한마디로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 혹 제 주장이 괴이적다는 분은 거리낌없이 말씀해 주시면 더불어 얘기 나누겠습니다.

한글은 우리말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옷과 같은 것입니다.(옷이 아무리 아름다운들 그 사람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나라는 몸은 얕잡아 보고 옷만 칭찬하네요.^^;)
세종큰임금 때 훈민정음(한글과 같지 않습니다!)을 만들 때 한글이 가진 온갖 성질을 다 담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겹홑자[겹자음]도 있고 지금 우리가 못 보는 여러가지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제를 거치고 그 뒤를 이어 딴겨레말 떠받들고 우리말 죽이는 국립국어원을 거치면서 우리말한글이 가진 좋은 점은 다 죽여놓고 껍데기만 떠받들고 있습니다.(사실은 떠받드는 시늉만… ㅡ.ㅡ)
몇 가지 보기만 든다면, 훈민정음에는 ‘사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말에는 높낮이 가락에 따라 한글로는 같은 낱말이 서로 다른 뜻을 가집니다. 그리고 겹홑자를 두어 여러가지로 썼습니다. 소리값을 나타내기도 했고 다른 뜻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모두를 다 살리자는 것은 아닙니다. ‘쉽게 한다’는 구실을 대어서 없앴지만 말글살이에서까지 쓸 까닭은 없습니다. 다만 우리말과 한글을 풀 때 쓸 수 있도록(마치 기호처럼) 해 두면 우리말이 크게 살아날 텐데 그걸 아예 없애버렸습니다.
하다못해 물 위에서 타는 ‘배’과 열매 ‘배’조차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일도 생기고 있습니다. 뿌리푸성귀인 ‘무우’도 ‘무우’에서 ‘무-‘(긴소리값)에서 아예 ‘무’로 절름발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이 규칙이 어렵기라도 합니까?)
또다른 보기로, 제가 얘기했듯이 ‘맑다’를 ‘말ㄱ따’로 소리내면 1. 말뿌리가 살아 있게 되고(말따-말근으로 바뀌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2. 우리말에 따른 한글에 소리내는 원리가 그대로 담겨있고(‘막따’는 말이 바뀜에 따라 원리에서 벗어나지만 ‘말ㄱ따’는 원리를 그대로 가짐) 3. 그래서 한글 장점까지 그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우리말 값을 적는 데에 가장 알맞은 한글 틀)

마지막으로 이런 것들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다만 낯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라도 왕이 내린 명령 같은 법칙을 없애고 학자들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하고 배울 때는 그런 것이 있다는 것 정도만 가르쳐야 합니다.(견주자면, ‘진화론’을 흔들리지 않는 진리로 알고 있는 이들도 많은 것과 같습니다.)

* 혹 제가 얘기한 것 가운데서는 어떤 말씀이라도, 어떤 물음이라도 거리낌없이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우리말[한말]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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