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답지 못한 사람, 자연스럽지 못한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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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교육에 가 보면, 기술센터에서 나왔다는 나름 전문가 분들이, 어느 맘 때 무슨 병이 생길 수 있고 무슨 잡초(농사에 방해가 되는 풀이라는 뜻)가 생길 수 있으니 무슨 무슨 약을 치십시오 라고 마치 정해진 규칙처럼 알려준다.
그러니 녀름지이[농부]들은 알려준 대로 그 맘 때에는 미처 병이 생기지도 않고 풀이 나지도 않았는데도 약을 준비해서 논으로 밭으로 나간다. 마치 때 되어 밥 먹는 것처럼…(물론 풀은 그 맘 때만 되면 어김없이 나지만, 병이란 것은 세상 돌아가기에 따라 생기기도 안 생기기도 하는 것이다.)
이처럼 녀름지이[농사] 마저도 정해진 규정[매뉴얼]처럼 되어 버렸다.
그리고 때만 되면 녀름[작물]은 살피지도 않고 무슨 비료를 넣고 무슨 약을 치고 무슨 보조제를 친다.

일이란 것은 항상 되어가는 형편에 따라 풀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니 땅에 해롭고 몸을 해치는 것들이 들어가게 된다.
자연이 더 이상 ‘자연[온새미]’이지 못하게 되어 버렸다. 바로, 자연에서 온 ‘사람’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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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참으로 빵을 먹다가,…
슬쩍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내가 겨우 빵, 그것도 설탕이나 잔뜩 든 엉터리 빵이나 먹자고 녀름짓[농사]고 있는거야?

바르게 먹고 살자…^^

* 덧. 쌀 팔아 죽 사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