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구경 – 장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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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경/장사익

어머니, 꽃구경 가요.
제 등에 업히어 꽃구경 가요.
세상이 온통 꽃 핀 봄날
어머니는 좋아라고
아들 등에 업혔네.
마을을 지나고
산길을 지나고
산자락에 휘감겨
숲길이 짙어지자
아이구머니나!
어머니는 그만 말을 잃더니
꽃구경 봄구경 눈감아 버리더니
한 움큼씩 한 움큼씩 솔잎을 따서
가는 길 뒤에다 뿌리며 가네.

어머니, 지금 뭐하신대유.
아, 솔잎은 뿌려서 뭐하신대유.
아들아, 아들아, 내 아들아
너 혼자 내려갈 일 걱정이구나.
길 잃고 헤맬까 걱정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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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 강허달림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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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 강허달림 노래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겠죠
무슨 의미인지
차갑게 식어버린 말 끝에
단단히 굳어버린 몸짓에

환하게 웃음 짓던 얼굴
쉬임없이 울리던 심장소리
행복이라는 작은 읊조림도
내게는 너무 큰 세상이었던 듯

애써 감추며 모르는척 뒤돌아서서
멍한 눈망울 가슴 저리고
미칠듯이 밀려오는 그리움에
헤어날 수 없어
나 정말 안되는거니?

이미 시작된 엇갈림 속에
다시 사랑은 멀어져가고
알면서 붙잡을 수 밖에 없었던 이 마음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바람이 분다” – 이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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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 이소라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 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
다 알 것 같아

내게는 소중했었던 잠 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나의 이별은
잘 가라는 인사도 없이 치러진다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내게는 천금같았던 추억이 담겨져 있던
머리위로 바람이 분다
눈물이 흐른다

“작은 연못” – 김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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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연못> – 김민기

1.
깊은 산 오솔길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않지만
먼옛날 이 연못엔 예쁜 붕어 두마리 살고 있었다고 전해지지요.
깊은산 작은 연못

어느 맑은 여름날 연못속의 붕어 두마리
서로 싸워 한 마리는 물 위에 떠오르고
여린 살이 썩어 들어가 물도 따라 썩어 들어가
연못속에선  아무것도 살수  없게 되었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않죠

2.
푸르던 나뭇잎이 한잎 두잎 떨어져
연못위에 작은배 띄우다가 물속 깊이 가라앉으면
집 잃은 꽃사슴이 산속을 헤매다가
연못을 찾아와 물을 마시고 살며시 잠들게 되죠

해는 서산에 지고 저녘산은 고요한데
산허리로 무당벌레 하나 휘익 지나간 후에
검은 물만 고인채 한없는 세월 속을
말없이 몸짓으로 헤매다 수많은 계절을 맞죠

깊은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않죠…

“날개만 있다면” (노래극 개똥이 중에서) – 김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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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만 있다면> (노래극 개똥이 중에서) – 김민기

저 산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난 왜 여기에 이렇게 있는 것일까
왜 저 시냇물은 저리로 흘러만 갈까
왜 이 세상은 넓기만 할까
날아가고 싶어 날아가고 싶어
시냇물을 건너 푸른 들판 지나
날개만 있다면 가보고 싶어
잣나무 수풀 저 산 너머로

저 나뭇가지 위 떠가는 흰구름
구름 저편에 눈부신 햇님은
왜 저 위에서만 외롭게 떠 계실까
파란 하늘은 얼마나 먼 곳일까
오르고 싶어 오르고 싶어
나뭇가지 위로 햇님 계신 곳까지
날개만 있다면 가보고 싶어
넓고 높고 또 먼 저 곳에

날아가고 싶어 오르고 싶어
시냇물을 건너 햇님 계신 곳까지
날개만 있다면 가보고 싶어
넓고 높고 또 먼 저 곳에
넓고 높고 또 먼 저 곳에

甜蜜蜜 – 鄧麗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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甜蜜蜜 – 鄧麗君

Artist : 鄧麗君/ Deng Lijun/ Teresa Teng

Chinese:
甜蜜蜜你笑得甜蜜蜜
好像花儿開在春風里
開在春風里

在哪里在哪里見過你
你的笑容這樣熟悉
我一時想不起
啊~~在夢里

夢里夢里見過你
甜蜜笑得多么甜蜜
是你~是你~夢見的就是你

English:
Honey sweet; your smile is honey sweet.
Like flowers blossoming in the spring breeze.
Blossoming in the spring breeze.

* Where? Where have I caught sight of you before?
Your smiling face is so familiar.
Momentarily, I couldnt recall.
Ahh ~ In my dreams.

** In my dream. In my dream, I caught sight of you.
Honey sweet. Your smile is very sweet.
It is you. It is you. I saw you in my dreams.

한국말 :

달콤해요. 당신의 미소는
얼마나 달콤한지
봄바람에 피어난 한 송이 꽃 같아요.
봄바람에 피어난 꽃 말이예요.
어디선가 어디서인가
당신을 본 것 같아요.
당신의 미소는 이렇게 낯익은데
도무지 생각나지 않아요
아아… 꿈속이었어요
꿈에서 당신을 보았어요
달콤한 그 미소
당신이군요. 당신이었어요
꿈속에서 본 건 바로 당신이었어요
어디선가,
어디선가 당신을 만났던 것 같아요
당신의 미소는 이렇게 낯익은데
도무지 생각나지 않아요
아아… 꿈속이었어요.
*  한글 노랫말 퍼온 곳 : http://blog.daum.net/puewa/12373987

“가끔씩” – 김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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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 김윤아

가끔씩 생각해, 이런저런 일들을
아무 일 없는 매일과 당연해지는 사람들을

그래도 생각해 보면 난 참 행복한 사람.
평화로운 일상과 많은 좋은 사람들.

더 이상,
아무것도 필요치 않아.

나는 살아 있는 것일까?
살아 있는 꿈을 꾸는 것일까?
나는 살아가는 것일까?
그저 살아지고 있는 것일까?

더 이상,
아무것도 모르겠어.

나의 목마름이 청회색 일상 너머로
오랜 친구처럼 다정히 말을 걸어

더 이상,
아무것도 중요치 않아.

나는 살아 있는 것일까?
살아 있는 꿈을 꾸는 것일까?
나는 살아가는 것일까?
그저 살아지고 있는 것일까?
나는 살아 있는 것일까?
살아 있는 꿈을 꾸는 것일까?
나는 살아가는 것일까?
그저 살아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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