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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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없으면,
나는 누구(무엇)인가?

느낌[감각]이 없으면
나는 누구(무엇)인가?

생각이 없으면
나는 누구(무엇)인가?

나는 누구(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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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살아있는 우리말, ‘꽁수’, ‘까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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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치에서 꼼수 쓰는 이들 때문에 ‘꼼수’라는 말이 많이 들립니다.
어떤 분이 ‘꽁수’로 잘못(?) 알고 헛갈려 맞춤법에 틀리는 일은 없겠다는 글을 보고 찾아보니,…
우리가 흔히 쓰던 ‘꽁수’(느낌에 따라 ‘꿍수’라고도…)는 엉터리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없고 ‘까딱수’는 있네요…(‘장기나 바둑 따위에서, 요행을 바라는 얕은 수’라 되어 있습니다.)
결국 ‘요행수’, ‘까딱수’, ‘꽁수’가 다 비슷한 말이네요…
하지만 다 비슷한 뜻이면서도 ‘까딱수’와 ‘꽁수’, ‘꿍수’는 그 소리에서 오는 느낌 때문에 더 우리말 같습니다.
이런 건 엉터리 맞춤법 따지지 말고 바짝 살려 써야 합니다.
‘까딱수’하면 까딱하면 이렇게도 저렇게도 될 것 같은 느낌, ‘꽁수’(꿍수)하면 마음속에 꽁하니 숨기고 있는 얕은 수라는 느낌이 팍팍! 오지 않습니까?^^

느낌이 풍부한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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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지팡이를 짚고 꼬부랑 고개를 꼬부랑 넘어갔더니/꼬부랑 바위에 꼬부랑 토끼가 꼬부랑 꼬부랑 춤을 추었어요.”
“옛날 옛날에 깊은 산골에 초가집이 두 채 있었어요/앞집에는 옥순이네가 오그락오그락 밥을 먹고 오그락오그락 밭을 매고 오그락오그락 잠을 잤어요/뒷집에는 찍순이네가 찌그럭찌그럭 밥을 먹고 찌그럭찌그럭 밭을 매고 찌그럭찌그럭 잠을 잤어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말놀이 잔치> 안에서 – 오호선 글, 남주현 그림. 천둥거인 펴냄.

옛날에는 이런 말장난 놀이가 많았습니다.
이것도 말하자면 우리말에서 풍기는 느낌을 배울 수 있는 공부였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던 낱말도 들으면 그 느낌을 통해 뜻을 바로 가늠(짐작)할 수 있는…

아! 보면 볼수록 우리말은 보석입니다.(사투리는 원석[原石] 쯤 되겠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