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나눔터가 좋은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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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나눔터[SNS]가, 그 가운데 얼숲 같은 곳이 좋은 까닭 가운데 하나 – 공부가 된다.
그냥 내 느낌이 아닌 글 하나를 쓰려고 해도 워낙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곳이고 똑똑한 분도 많아, 아는 것도 한번 더 살펴서 적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생각지 못했던 데서 딴죽이 들어오기에…
다행히 아직까지는 큰 실수를 했다 할 만 한 건 적지만-아주 가끔 잘못 적었다가 지우거나 변명을 덧붙인 적이 있긴 하다.-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등골이 서늘해진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내 글에서 모자란 것을 두고 얘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더 많이 배웠으면 좋겠는데, (아직 얼벗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가끔 꼬투리 잡는 이가 있는 것 말고 주거니 받거니 얘기를 나누거나 하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

부디 올해에도 잘 봐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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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회’ 이대로 님과 2012년 1월에 나눈 얘기

댓글 한 개

이 글은, ‘한글학회’와 ‘한말글문화협회’가 C8인촌에게 ‘한글 나라 큰별’ 이름을 준 일을 두고 이대로님과 얼숲 모임인 ‘한글빛내기모임‘에서 나눈 얘기를 옮긴 것입니다.(그 글 보기 – 모람이 아니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앞서도 이를 두고 을 옮겨쓰기도 했으나 다시 꺼낼 수 밖에 없었던 이대로 님 댓글부터 옮깁니다.

나는 여러분이 한글학회나 나를 다 알고 하는 말이라면 여러 말을 안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한글학회나 나만큼 오래 고민하고 어려움을 겪은 끝에 한 말이라면 더 말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이 한글학회와 나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 말을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한글학회나 내가 고민하고 걱정한 것보다, 이 문제에 대해서 아는 것보다 덜 알고 있고 고민한 것 같으면서 가르치고 나무란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가 믿고 좋아하는 또 기대하는 이가 여기뿐 만 아니라 여기저기 내 얼숲에까지 거듭 그런다는 것입니다.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벗이란 믿음이 가장 중요한데 나를 믿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서로 믿지 못하면 벗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내가 나이가 많다고 대접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또 고영회 님이 말을 했지만 학회로서 그런 일을 할 때는 그만한 고민과 잣대를 가지고 결정한 일인데 그걸 알지도 못하면서 이래라 저래라는 하는 것은 일단 나는 아니라고 봅니다. 나 개인에게 편지를 하거나 또는 전화로 말하고 진짜 변명이라도 들었다면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한글학회는 다 죽어가는 고목나무나 마찬가지입니다. 나도 이제 늙었고 지칠대로 지쳤습니다. 누구에게 하소연하거나 도와달라고 하진 않겠습니다. 막말로 나라 돈으로 일을 하는 기관이나 사람은 국민 누구나 말을 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학회나 나를 도와준 사람이 왜 똑바로 하지 않느냐면 아무 할 말이 없습니다. 언제부터 그렇게 학회를 도와주었다고 죽을 힘을 다해 학회를 살려보려고 발버둥치는 사람에게 돌팔매질을 하나요.

아래는, 이에 제가 하고 싶은 얘기, 제가 단 댓글입니다.

아마도 저 말고도 또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돌팔매질’을 했다는 그 가운데 저도 있을 듯하니 또 한 말씀 보탭니다.(저도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큰 얘기는 위에 고리 건 글에 썼으니 이번에는 다른 얘기로…)
저는 솔직히 한글학회도 그리 속속들이 알지 못하고 국립국어원도 속속들이 알지 못합니다. 다만, 겉으로 보고 또 그에 더해 제가 찾아보고 알아본 것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국립국어원을 욕할 때 뿌리를 가지고 저를 나무라신 분이 계신지요?(뿌리도 없이 싫다는 투로 말씀하신 분은 아주 가끔 계십니다만,…)
그런데 왜 국립국어원을 꾸짖거나 한글학회를 싸고돌 때는 괜찮고 한글학회를 나무라면 안 되는 건지요?
또, 이대로 님은 제가 한글학회를 잘 모르고 한글과 한글학회를 도운 일이 없으면서 무슨 말을 하느냐는 투로 말씀하시지만, 어떻게 해야 한글과 학글학회를 도운 것이 되고 말한 자격을 가지는 것입니까?(또 한글도 쓰지 않는 딴 나라 사람이 한글을 칭찬하는 것은 주제넘은 짓이 되는 것이 아닙니까?)
또, 그런 것들이 ‘가장 한글을 사랑하고 똑똑한 사람인 거처럼 설치’고 ‘발목을 잡’는 것이라니 한글을 잘 모르고 한글학회를 잘 모르면 아예 그런 얘기를 꺼내지 말아야 옳은 것일 테고, 그렇다면 우리가 뭇사람더러 우리 말글을 아끼고 사랑하라고 하는 것조차 우스운 짓이 아닙니까?(한글도 잘 모르면서…)
그렇다면 또, 여기서 우리 말글을 두고 얘기를 하시는 다른 분들은 한글을 얼마나 알고 한글학회를 돕거나 해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얻으셨습니까?
정말 미안한 말씀입니다만, 이런 논리야 말로 너무 앞만 보고 달리다가 눈이 멀게 된 것은 아닌지요?

그렇습니다.
말씀하셨다시피 저도 제가 글을 쓸 때마다, 별로 아는 것도 없으면서 너무 아는 체를 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많습니다.
하지만 다만 제가 아는 것까지만을 말할 뿐이고 혹시라도 제가 틀리거나 모자란 데가 있다면 고쳐주기를 바랄 밖에 없다 봅니다.
어느 누가 다 알아서 그 얘기를 하며, 또 모두 다 알아야만 그 얘기를 할 수 있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얘기가 무엇이 남습니까?
이런 논리라면, 저는 한글학회는 물론 국립국어원한테조차 한 마디도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다만 겉으로 드러나고 제가 알 수 있는 것을 바탕으로 할 뿐이지 그를 넘어 속속들이 알 길이 없기에…

그리고 제가 알기로 벗이란 것이 좋은 것이나 나쁜 것이나 다 덮어주는 것은 아니라 압니다.(믿어주는 것과 덮어주는 것이 다르다는 것은 다 아시겠지요…)
또, 저는 얼숲이나 다른 두리나눔터[SNS]를 제가 교육시키는 곳이라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여기가 그런 곳이라면 제 얼벗들은 전부 제 학생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쓴 글들은 다만 제 생각을 밝히는 것일 뿐이지 그것이 어째서 이래라 저래라 가르치려는 것이라 하시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제가 두리나눔터를 전혀 잘못 알고 있거나, 이대로 님이나 다른 분들도 전부 얼벗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이나…

그리고 큰 것은 아니지만, 좀 밝히고 싶은 것이, 제가 아는 두리나눔터는 마치 사랑방 같고 담벼락 같은 곳이라 생각이 있으면 그냥 적는 것이고-물론 예의를 차려야 하는 것은 있을 것입니다만,…- 다른 사람 글에 다른 생각이 있다면 그냥 그 아래에서 얘기를 나누고 실랑이를 벌일 수 있다 봅니다.(뭔가 다른 생각이 있고 궁금한 것이 있을 때마다 쪽지나 편지, 전화를 한다면 그것은 두리나눔터가 아니라 알고 있습니다.
굳이 입 다물라 하시면 되도록 이대로 님과 얽힌 일에는 가타부타 않겠습니다만, 그렇다면 이대로 님도 이 세상을 향해 이러쿵 저러쿵 하시면 안 되는 것이 이치에 맞다 봅니다.(한글학회는 낱사람 것이 아니니 그렇게 하겠다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 제 생각을 밝히고 제가 틀린 것이 있다면 그냥 기꺼이 지청구를 듣겠습니다.)

솔직히 더 드리고 싶은 얘기는 많습니다만, 하신 말씀을 다만 뜻으로 받아들여 낱낱이 따져 얘기하지는 않겠습니다.(괜히 말꼬리 잡는 것이 될 듯하여…)

끝으로 제 듣기 좋은 소리 해 주는 이만 제 편이라다면, 저는 어느 누구 편도 아니며 결코 될 수도 없으며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말이 되는 원리를 두고 – 말은 뜻이 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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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에서 ‘블로그‘를 갈음하는 우리말로 ‘누리사랑방’이란 말을 새로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말을 들을 때마다 그리 와 닿지 않아서 쓰기가 꺼려집니다.

흔히 ‘사랑방’이라 하면 나그네가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거기서 뜻이 넓어져서 누구나 참여해서 아무 얘기나 나누는 그런 마당을 ‘사랑방’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블로그’는 물론 간혹 ‘팀 블로그’ 기능이 있긴 하지만, 대개는 어떤 사람이 혼자 운영하는 사이트 정도로 받아들입니다.
그럼 일단 ‘사랑방’은 아닌 거지요… 그렇지 않나요?^^
그 밖에도 후보로 올라왔던 말들이, ‘누리사랑방’, ‘제꾸밈터’, ‘개인게시방’, ‘내누리방’ 같은 말들이 있는데, 뜻으로만 보자면 오히려 ‘내누리방’ 쪽이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또 있습니다.
요즘 많이 쓰는 ‘마이크로블로그’(트위터, 미투데이 같은…)는 ‘댓글나눔터’라는 말을 내놨습니다.
이 말도 좀 그렇습니다. 이 말은 오히려 요즘 뜨고 있는 ‘소셜댓글’에 더 걸맞아 보입니다.
‘마이크로 블로그’에 걸맞는 후보로는 ‘쪽글터’, ‘쪽글누리’, ‘쪽글나눔창’, ‘댓글나눔터’, ‘댓글터’ 같은 것이 있는데, 제가 보기엔 오히려 ‘쪽글-’ 쪽이 더 뜻으로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그냥 1:1로 엮어서 외워서 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말이란 것이 법령 선포하듯 되는 것도 아니고, 모르던 사람도 말을 들으면 대충 뜻이 통해야 하는데, 이런 식이라면 일일이 설명해 줘야 하지 않을까요?
얘기하다 말고, ‘누리사랑방…, 그러니까 우리가 블로그가 부르는 것은 어쩌구 저쩌구…’ 한다면 굳이 새로운 말을 만드는 뜻이 없지 않을까 합니다.

말이란 것이 서로 뜻이 통하자고 하는 것인데 말이죠…

애초에 문제는 또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이 그 말을 순화어(왠 한자말?)로 뽑을 때, 뭇사람들 의견을 반영하는 건 좋은데, 투표로 결정한단 말이죠.
무슨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아니고…^^;

어떻습니까?
‘블로그’나 ‘마이크로블로그’가 가진 성격을 잘 아시는 분이 많은 이곳에서 여러분께 ‘블로그’나 ‘마이크로블로그’에 걸맞는 우리말을 만들어 보시라면 어떤 말이 좋을까요?

* 함께 보기

* 덧붙임. 여러 모로 생각한 바에 따라, 저는 ‘블로그’라는 들온말을 ‘누리방’이라 쓰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누리터’, ‘누리그물’이라 하고 ‘웹사이트'(홈페이지)를 누리집, ‘마이크로블로그’는 ‘누리쪽방’처럼 뜻을 가지런히 쓸 수 있어 좋다고 봅니다.

‘소셜댓글’을 우리말로 고치면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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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많이 쓰시죠?
그러다 보니 요즘은 소셜댓글 장치를 단 곳도 많습니다.
‘댓글’, 소리내기도 쉽고 참 이쁜 우리말입니다.(누가 만들었는지 참 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소셜댓글’도 소리내기는 참 좋은데 안타깝게 ‘소셜’이라는 좀 어려운(?) 들온말이 붙어 있습니다.
간혹 나이드신 분은 ‘소설’(小說)과 헷갈려 하시는 분도 계시고요…

‘소셜댓글’(그 중에서 ‘소셜’ 부분만)을 우리말로 고치면 어떤 말이 좋을까요?

덧글. ‘소셜댓글’에서 ‘소셜(social)’은 원래 뜻보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이용하여 다는’이란 뜻이 더 가깝다고 봅니다.(굳이 한자말을 쓰자면 ‘사회적 댓글’이 아니라 ‘SNS를 이용한 댓글’이란 뜻)
이름 짓는 데에 함께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