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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ism)를 갈음해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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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ism)을 우리말로 갈음하면 어떻게 될까 한번 살펴 보고자 합니다.
제가 들온말을 우리말로 바꾸는 밑잣대와 모[방법]를 두고는, 제가 생각하는, 우리말 만드는 바람직한 밑잣대[원칙]제가 생각하는, 딴겨레말을 우리말로 바꾸는 바람직한 수[방법]를 봐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주의'(-ism)가 무슨 뜻으로 쓰이는지를 살피고자 말뿌리광[어원사전]을 찾아봤습니다.
‘Online Etymology Dictionary’에서는 ‘-ism’을 ‘suffix forming nouns of action, state, condition, doctrine, from Fr. -isme or directly from L. -isma, -ismus, from Gk. -isma, from stem of verbs in -izein.’라고 풀어 놨습니다.
다같이 겉으로 드러난 것을 말하고, 특히 ‘doctrine’은 생각이기는 하지만 겉으로 드러내는 생각, 내 민 생각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 말과 비슷한 뜻을 가진 우리말 뿌리로는 ‘-내’, ‘-새’가 떠 오릅니다.

‘-내’는 ‘배내’, ‘속내’, ‘쌍내’, ‘흉내’에서처럼 ‘생각’, ‘뭉쳐진 것’, ‘또렷해진 것’이란 뜻이 좀 더 크고, ‘-새’는 ‘모양새’, ‘말본새’처럼 드러난 꼴을 뜻하는 바가 좀 큽니다.
거꾸로 살펴 말하자면, ‘-내’는 드러난 바를 뜻하기에 좀 모자란 느낌이 있고, ‘-새’는 ‘모양, 꼴’을 뜻하는 바가 크기에 ‘생각’이란 뜻을 담기에 조금 모자란 느낌입니다.
그래서, 그러면 차라리 그 둘을 뭉쳐 ‘-내새’라고 해 보면 어떨까요?
이러면 ‘안으로 가진 생각이 드러난(생각을 드러낸) 꼴’이란 뜻으로 쓸 수 있지 않을까요?

덧붙임.
‘-내’를 조금 더 깊이 살펴보면, 어쩌면 ‘냄새’, ‘내음’과 같은 말뿌리가 아닐까도 싶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내’가 있긴 있지만 드러나지 않던 것이 드러나게 된 것을 일컫는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좀 더 또렷히 하려고 우리말글(한말글) 광[사전] 가운데 딴겨레말 떠받들고 우리말 죽이는 ‘국립국어원’에서 큰 돈을 들여 내놓은 ‘표준국어대사전’도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별 도움은 안 됩니다. 그냥 안 보느니 못한 꼴입니다.

* 덧 : ‘-새’가 쓰인 보기 – 걸음새/모양새/생김새/쓰임새/짜임새/차림새/말본새/본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