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는 것

댓글 남기기

내가 무슨 이론을 푸는데,
동무에게 말하듯 쉬운 말로 술술 나온다면 그건 내가 그 이론에 대해 굳이 머리로 생각할 필요도 없이 내 것이 되었다는 뜻이겠고,
무슨 철학책 쓰듯이 어렵고 설익은 표현을 쓴다는 건 아직 내 머리에만 들어있지 미처 내 것이 못 되었다는 뜻일 게다.

아주 좋은 얘기를 어렵게 얘기하는 글이 보여서……^^;

광고

‘모멘텀’?

댓글 남기기

어느 말이 알아듣기 쉽습니까?

“김정은 답방, 한반도 평화 정착 모멘텀” – 언론 대부분
“김정은 답방, 한반도 평화에 추가 계기 제공” – #한겨레신문
“김정은 답방, 한반도 평화 동력 제공” – 한국경제신문

이과 쪽 내기[출신]라면 ‘모멘텀’을 어럼풋이나마 얼른 떠올리겠지만……

#우리말 #한말 #쉬운말 #말글사대주의 #말글민주주의

정말 함께 하고 싶다면 쉬운 말을 써라!

댓글 남기기

우리가 알게모르게 얼마나 권위에 젖고 틀에 박혀 살고 있냐 하면,…
심지어 사람들과 함께 세상을 바꾸겠다는 이들 조차도
조금도 마음이 느껴지지 않는 판에 박힌 말투와
공문서처럼 딱딱한 말투와
지배계급이 쓰는 ‪권위‬에 쩔은 말투와
알아듣도 못할 겉멋만 잔뜩 든 말투를 쓴다.
함께 하겠다는 이들 조차!!!

이건,
나는 위에 있는 그대들은 아래에 있으니 내 말을 들으라는 ‪계급주의‬
나는 뛰어나고 그대들은 그저 그런 사람들이라는 ‪우월주의‬
나는 똑똑하고 그대들은 아는 것이 별로 없으니 나만 따라 오면 된다고 하는 ‪권위주의‬를 드러낸 것이라 본다.

덧붙여, 말에 느낌이 담긴다는 것,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아주 쉬운 진실을 가끔 잊는다.
함께 가고 싶다면 말을 쉽고 편하게 하라!!!
(나조차 달리 바꿀 말이 안 떠올라 어려운 낱말을 쓴 것은 좀 헤아려 주시라…^^;;)

예의를 차리되 틀[형식]을 버려라!

말글은힘이다

* 얼숲에 올린 본디 글 보기

쉬운 말글은 민주주의!

댓글 남기기

어제(12월 4일) 나라큰마름 뽑는 토론을 보면서, 쉬운 말을 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어떤 한 후보가 유달리 말도 잘 했지만, 쉬운 말투를 씀으로써 그 듯이 더욱 또렷해지고 사람들 귀에도 쏙쏙 박혔다고 봅니다.
아무리 말을 잘 한다 쳐도 어려운 한자말투나 낯선 영어말투를 썼더라면 참으로 속빈 듯이 들렸을 것입니다.
그에 견줘 다른 한 후보는 말도 꽤나 못했지만, 그마저도 틀에 박힌 말투, 어려운 말투를 써서 빛깔좋은 그 말들조차 제대로 사람들 귀에 와 닿지가 않았습니다.
정치를 하시겠다는 분들, 국민들 앞에 서겠다는 분들,
정말로 뭇사람들과 함께 하시겠다면 쉬운 말투를 쓰십시오.
쉬운 말글은 민주주의입니다.

말글은 버릇! – 어려움과 낯섦

댓글 남기기

아래 글은, 제가 쓴 글이 낯설다는 것과, 민우리말을 쓰는 것과 매끄럽게 얘기를 나누는 것을 두고 내주신 생각에 보태면서 쓴 글입니다. – 그 글 보기

<말글은 버릇[습관]입니다.>

장용석 님, 말씀 고맙습니다.^^
거진, 별 이상한 사람 다 봤네 하고 넘어가는 것을 콕 꼬집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이렇게(우리말을 살려쓰고, 또 낯선 말에는 꺽쇠 쳐서 넣고) 하는 데에는 크게 서너 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 째는 우리말로 말하고 글 쓰도록 애 써 보는 것이고 둘째는 이렇게 바꿔쓸 수도 있다는 것을 보이고자 함이고 셋째는 자꾸 써서 눈에 귀에 익게 하고자 함이고 넷째로는 제 글을 보면서 장용석 님처럼 궁금증을 가져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http://wp.me/P12vFi-eP7PI8 )
저도 되도록 너무 낯설지 않게 쓰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하 지만, 말글을 버릇인지라 아무리 쉬운 말도, 보기를 들어 정말 쉬운 시골 어르신들 말투를 써도 많이 배운 이들은 오히려 낯설어 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가장 못 배운 이가 들어도 알 수 있는 말이 가장 쉽고 좋은 말이란 생각입니다.(이를 두고는 덧붙일 얘기가 너무 많으니 이만 줄이고 혹 더 궁금하신 것은 따로 제게 물어봐 주시거나 제 누리방[블로그]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https://2dreamy.wordpress.com/
가 끔 제가 이런 투로 글을 쓰면, 제가 오롯이 우리말만 쓰자(한글 순수주의?)고 하는 사람으로 넘겨짚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우리가 쓰는 말 가운데 가장 쉬운 말을 쓰자는 쪽입니다.(그렇다고 어려운 낱말을 버리자는 뜻이 아니라 내놓는 말에서는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 에 덧보태 저는 가장 쉬운 말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우리가 바꿔 쓸 수 있는 말이나 되살릴 수 있는 말은 자꾸 써서 낯설지 않도록 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황정희 님이 이 점을 짚어 주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엉터리 말투에 베베 꼬인 말투, 뜻이 흐릿한 말투를 쓰는지를 두고는 제 누리방이나 다른 때를 빌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 리가 말글에서도 하도 억지 강요를 많이 당하다 보니 제가 이런 투로 글을 쓰면 모든 사람이 이렇게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넘겨짚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는 말글살이는 쉬워야 하고 억지로 시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신에, 오히려 말글로 먹고 사는 이들에게는 까다롭게 따져 쓰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그런데 실제로는 이와 반대로 하고 있지요. 글 쓰는 이, 말글 옮기는 이[번역가] 그리고 특히 방송 같은 데서는 온갖 엉터리 말투와 들온말을 퍼뜨리면서 기껏 짧은 우리말 바루는 꼭지를 통해서 온갖 생색은 다 내면서 뭇사람들 말글살이를 딴죽겁니다.)
누리쪽지기[운영자]로써 저도 되도록 낯선 말투를 눈에 거슬리게 많이 쓰지는 않도록 애쓰겠습니다만, 낯선 낱말에는 뒤에 꺽쇠를 쳐서 알려드림도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 도 가끔 그런 불평을 듣고 있기는 합니다만, 아타까운 것이, 낯선 우리말을 쓰면 뭐라 하는 분들은 있어도 어설픈 한자말이나 딴겨레말(영어 같은)을 쓰는 것에 딴죽 거는 이는 거의 없습니다.(기껏해야 속으로, 너 똑똑한 척 하는 거냐, 그래 너 잘 났다고 생각하고 말지요…) 그런 데에 ‘뭔 말인지 모르겠다’거나 ‘익은 말을 쓰라’고 했다가는 무식한 사람으로 몰리기 딱이기 때문입니다.
앞 서 Helen Kim님도 얘기해 주셨고 저도 가끔 듣는 얘기지만, 제가 쓰는 말은 ‘어렵다’기 보다는 ‘낯설다’는 쪽이 더 알맞을 것입니다. 그 만큼 우리가 흔히 쓰는 말투가 얼마나 비뚤어져 있는지 생각해 보는 짬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지런히 하자면, 누리쪽지기로써 저도 되도록 너무 낯선 말투는 쓰지 않도록 애쓰겠습니다.(좀 낯설 수도 있는 말에는 꺽쇠로 알려드리니 이것 정도는 봐 주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덧붙여, 혹시라도 더 하고픈 말씀이나 물어보고자 하는 것이 있으시면 이 아래에 댓글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이 누리쪽이 한말글을 두고 좋은 정책을 내 보자는 본디 뜻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함입니다.)

아참, 사실 ‘토론’도 흔히 갈음해서 쓰는 ‘댓거리’란 말이 있습니다. 너무 낯설까 봐 쓰지는 않았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