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에 얽힌 보람그림을 제 맘대로 바꾼 츠끼야마 아끼히로[리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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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숲[페이스북]에서, 새로 바꾼다는 길이름주소 얘기를 하면서 청와대 보람그림[문장] 얘기를 하다보니, 잇달아 떠오르는 것이 있어 적어 봅니다.

청와대와 백악관 보람그림 견줘보기

푸른집[청와대]와 미국 흰집이 쓰는 보람그림 견줘보기

츠끼야마 아끼히로(한국이름:리명박)이 대통령이 되면서 바꾼 것 가운데 청와대 보람그림이 있는데, 저는 이것을 처음 보고는 백악관 보람그림 짝퉁이 아닌가 했습니다.(그러고 보니 언제인지, 국회 보람그림도 바뀌었네요. 이건 좀 더 알아봐야 할 듯…)
게다가 청와대와 국회에서 쓰는 기자실 뒤에 놓는 국기 배치 같은 것도 마치 미국처럼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찾다보니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은 아니었습니다.
앞서는 지금껏 써 오던 무궁화와 봉황이 그려진 나라마름[대통령] 보람그림[상징그림]을 다른 것으로 바꾸려 했고 취임식에서 쓰기도 했으나 반대에 부딪혀 앞서 써오던 것을 그대로 쓰고 있다 합니다.

새로 쓰려 하던 보람그림을 보면 우리 옛 것을 잘 살린 것 같지만(풀이를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만…) 아래 그림을 보면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떻습니까? 교묘하지만 한편으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지 않습니까?

게다가 제가 이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일이 더 있는데, 츠끼야마 아끼히로가 인수위를 꾸릴 즈음에, 나라마름이 쓰는 서울공항 정문 공사를 했는데 그 담벼락에 그린 그림이 마치 기독교 냄새가 나도록 바뀌었습니다.(제가 눈으로 보기는 했으나 사진은 구하지 못했는데, 제 기억으로는 태극기가 펄럭이고 그 옆으로 구름 사이로 햇빛이 내리비치면서 비둘기가 날고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십자가만 하나 그려 넣는다면 흔히 기독교-좀 다르게는 이른바 ‘여호와의 증인’ 교단- 전단지에서 흔히 보는 딱 그 그림입니다. – 혹 가까운 데 사시는 분은 한번 보시고 사진을 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나라는 츠끼야마 것이 아닙니다.
나라하고 얽힌 보람그림을 바꿀 수는 있으나 널리 국민들 뜻을 모아서 할 일입니다.
그런데 츠끼야마 아끼히로는, 나라하고 얽힌 보람그림을 마치 제 집 문패 바꾸듯이 제 마음대로 바꾸고 있습니다.

* 덧. 또렷하지는 않지만, 서울공항 정문 모양을 어렴풋이 볼 수 있는 사진을 구해 그 곳만 잘라보았습니다. 흐릿하게나마, 구름 사이에서 햇볕이 비쳐내려오는 모양이 보이시는지요…

* 서울공항 큰앞문. 왼쪽으로 제가 말씀드린 그림이 보입니다.

* 서울공항 큰앞문. 왼쪽으로 제가 말씀드린 그림이 보입니다.

* 덧붙임. 몇 가지에서 제 글과는 다른 생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뿌리를 밝혀 따져 주신다면 저도 한번 더 생각해 보면서 함께 얘기 나누겠습니다.(언제나처럼 뿌리가 없는 글은 쳐다보도 않습니다.^^)

* 덧붙임 둘. 찾아보니 청와대 보람그림은 2008년에 바꾸었고 제 기억으로는 그 맘 때에 기자회견장 국기 배치도 미국하고 비슷하게 바꾼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국회 보람그림과 회견장 국기 배치 같은 것도 바뀌었는데, 찾아보니 국회 보람그림은 2010년에 바꾼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입법부인 국회 보람그림까지 나라마름이 어찌 했을까 싶기도 하지만, 빛깔느낌[톤;tone]이 비슷해 진 것과 국기 배치 같은 것도 새로이 바꾼 청와대하고 비슷해 진 것이 아무래도 새누리당을 통해 힘을 쓴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혹시 이런 일하고 얽혀 아시는 분이나 의견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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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명박근혜가 꿈꾸고 이루어놓은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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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주인인 국민이 머슴인 나라마름[대통령] 욕하면 큰일 나는 나라,
나라(정부)가 국민을 감시하는 나라,
나라(정부)가 국민을 거짓말하고 사기치는 나라,
나라(정부)가 국민을 고소, 고발하는 나라…

이것이 츠끼야마 아끼히로가 만들어 놓은 우리나라…
그 때 박근혜 당신은 어디서 뭘 했는가!!!
이명박근혜…

박근혜 바로알기[누리쪽]/ 박근혜를 제대로 알리는 사람들/ 진짜 보수[누리쪽] – 사람, 겨레, 원칙/ 사대주의[누리쪽]
니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박근혜 대통령 2012( 朴槿惠)/ 친근혜(박근혜)

츠끼야마 아끼히로의 유체이탈, 책임회피 말버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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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끼야마 아끼히로[한국이름:이명박] 씨가 묻지마 범죄가 많고 치안이 불안해 진 것을 두고 “정부를 대신해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단다.
근데, ‘정부를 대신해…’? 나라마름이 이끄는 것이 ‘정부’인데, 뭘 대신해?
그럼 너는 그 ‘정부’에 들어있지 않은, 혹은 그 ‘정부’가 하는 일에 얽힘[상관]없는 자리에 있다는 얘긴가?(혹시 이것도 예의 그 ‘유체이탈’, ‘책임회피’ 헛소리???)

근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츠끼야마 아끼히로 씨 예사때 우리말 솜씨에 비춰, 이 말은 ‘정부를 대표해’라고 할 것을 잘못 말한 것이 아닌가 싶다.

정부를 이끄는 우두머리로써 ‘정부를 대표’할 수는 있지만, 제가 이끄는 무리인 ‘정부’를 대신하다니…
‘대신’하는 것은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그 자리를 맡아 할 때를 말하는 것이리라.츠끼야마 아끼히로의 예사때 우리말 솜씨를 두고는… 이명박 나라마름이 지닌 우리말 솜씨

우리말[한말] 한마당/ 쉬운 우리말 쓰기/ 쉬운 한말글 쓰기

이명박 나라마름이 지닌 우리말 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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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말씀드리건대, 저는 자주 바뀌는 글법[문법] 규칙을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저 스스로는 그렇다는 것이지 글법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도 글법 규칙은 잠깐 제껴두도록 하겠습니다.

이명박 나라마름(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이라는 옛날 적에나 쓸 법한 낱말은 크게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 얽힌 글:‘대통령’과 ‘국회의원’이란 이름을 바꾸자!)이 2011년 3월 18일, 일본 대사관을 찾아가 일본 지진으로 돌아가신 분들을 기리는 글을 남겼다고 합니다.(아래에서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맞춤법은 제쳐두더라도 우리말법에 어긋난, 엉터리 글을 썼군요.
제가 알기로 이명박 씨가 우리말을 틀리게 쓴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 알고 있어 한번 찾아봤습니다.

퍼온 곳 : http://blog.ohmynews.com/partisan69/146833
우선 윗 글은 이명박 씨가 대선 시절 쓴 글인가 봅니다. ‘받들어’라고 써야 할 것을 ‘받드러’라고 썼습니다. 그밖에 띄어쓰기나 맞춤법 같은 건 그냥 넘어가겠습니다.(혹시나 싶어서 ‘받드르다’를 찾아보니 그런 말은 없습니다.^^)

퍼온 곳 : http://showbiz.tistory.com/723
이 글도 대선 시절 쓴 글입니다. 이번에도 ‘바치다’라고 해야 할 것을 ‘받치다’라고 했습니다.(다들 잘 아시겠지만, ‘바치다’와 ‘받치다’는 엄연히 전혀 다른 뜻입니다.) 아마도 특별히 ‘ㄷ’받침을 제대로 쓰는 데에 약한 모양입니다.(일본 말에는 받침이 별로 없어서 그런 걸까요…^^)
이 글에는 잘못된 말버릇이 꽤 있지만 다른 뭇사람들도 흔히 틀리는 것이니 꼬집지는 않겠습니다만, ‘-의’를 쓴 것이나 ‘~된’ 같은 표현은 잘못된 말투라는 것만 밝히고 넘어가겠습니다.

퍼온 곳 : http://news.joins.com/article/aid/2008/05/06/3115312.html
이번에는 좀 심합니다. 도대체 말이 안 되는 표현을 썼습니다. ‘큰별께서 고이 잠드소서’…? ‘할아버지께 진지 드소서’ 뭐 이런 식일까요?(혹 일본말에는 이런 말투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을 사랑하시는’도 이미 돌아가신 분께 쓰는 것이니 ‘~을 사랑하셨던’으로 고치던지 해야 옳습니다.(뭐 솔직히 꼬투리를 잡으려면 더 있지만 꼬투리를 잡자는 것은 아니니 이것도 이 정도로 넘어가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일본 대사관에 가서 남겼다는 글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우리 나랏말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나랏말 학자들이 이것을 보고도 아무 말을 않는다면 그 자들은 가짜 학자입니다.)
이 글은 우선 말 순서부터 엉망이고 앞뒤도 전혀 맞지 않습니다. ‘내가 죽음을 슬퍼한다’는 뜻이라면 ‘우리 국민 모두가’가 빠져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슬퍼하는 것은 우리 국민이므로 ‘우리 국민’이 먼저 나오고 돌아가신 분들’을’ 슬퍼’하’던지, 돌아가신 분들’께’ 슬퍼하는 마음을 ‘(보내)드리’던지 해야 맞습니다. 결국 이 글월은 이리 고쳐도 이상하고 저리 고쳐도 이상한, 아주 흐리멍텅한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 가장 눈에 띄는 흠은 바로 ‘애도 드립니다’입니다. ‘애도’(哀悼)는 ‘사람의 죽음을 슬퍼함’(국어대사전)이란 뜻으로 우리말로는 그냥 ‘슬퍼하다’고 하면 됩니다.
따라서 첫 번째 글월을 우리말투로 적자면, ‘우리 국민들은 돌아가신 분들께 슬픈 마음을 전합니다’, ‘~ 돌아가신 분들과 슬픔을 함께 합니다’ 정도가 좋을 것입니다.
하다못해 ‘애도’라는 한자말을 쓴다고 해도 ‘애도’는 ‘한다’고 하지 ‘드린다’고 하지 않습니다.(무던히도 일본을 높여 주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애도를 드리다’라는 표현이 올바른 표현이 되려면 ‘애도를 주다’는 표현이 되어야 하나 ‘애도를 하다’라고는 하지만 ‘애도를 주다’라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우리 겨레는…
그리고 ‘회복되다’도 잘못된 말버릇으로, 여기서는 ‘저절로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회복되도록 하는 것이므로 ‘회복하다’로 써야 옳습니다.
(덧붙임: 이 글월을 고치면서 제 모자란 솜씨로 나름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이렇게 고치면 다른 쪽이 이상하고 그것을 고쳐놓으면 다시 처음 고친 것이 이상하고…)

찾아보니 그 밖에도 “3·15 정신으로 이땅에 진정한 민주화와 국가번영을 이루어지기 기원합니다”(2007년 3월 23일 마산 국립3·15민주묘지 방명록), “반드시 경제살리고, 사회통합 이루어 님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살려서, 크게 보답하겠읍니다” (2007년 10월 22일 광주국립 5.18 민주묘지 방명록) 같이 쓴 글이 있었다고 합니다.
첫 글월에서는 ‘3·15 정신이 민주화와 국가번영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인지, ‘3·15 정신으로 민주화와 국가번영을 이루겠다’는 뜻인지 도무지 흐리터분합니다.
두 번째 글에서도 ‘사회 통합을 이룸으로써 희생정신을 되살리겠다’는 뜻인지 ‘경제 살리고 사회 통합을 이루어 희생정신에 보답하겠다’는 뜻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평소 이명박 씨가 영어에 목숨을 거는 듯 하면서도 정작 우리말에는 이렇게 실수가 잦은 것이 그 동안에는 단순한 실수이겠거니 했습니다. 하지만 한 나라 큰일꾼이라는 자리를 생각해 볼 때 미리 그런 준비를 할 새가 없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는 참모들이 거의 대부분 손 놓고 있었거나 이명박 씨가 참모들 얘기를 들으려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아니면 그 둘 다이거나…)
아무리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더라도 이 나라 국민으로 살고 있고 이 나라 마름이라면 이런 정도 애는 써야 할 것이고 하다못해 미리 준비를 해 가는 것이 가장 작은 예의가 될 것입니다.
부디 이명박 씨는 자신을 낮추고 우리말에 관심부터 가지고서 나라 격식을 말하고 외국어 교육을 말했으면 싶습니다.

덧붙임.

http://www.fnn.co.kr/content.asp?aid=6bbe9d26389241df8d905a39a49cb8e4&strParnt_id=70100000000
이 글은 이명박 씨가 2008년 현충원 방명록에 쓴 글이라고 합니다.
이 글도 띄어쓰기나 맞춤법이 틀린 것으로 얘기되는 거리인데, 저는 좀 다른 걸 짚어보고 싶습니다.
’-는데’는 ‘말꼬리’[어미]로써 엉터리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뒤 절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거나 묻거나 시키거나 제안하기 위하여 그 대상과 상관되는 상황을 미리 말할 때에 쓰는 연결 어미’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목적, 대상’을 나타내는 ‘도움씨’[조사]가 쓰이는를 쓰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따라서 ‘만드는데’가 아니라 ‘만드는 데에’로 써야 맞다고 봅니다.

덧붙임 두 번째.

위 글은 2011년 6월 6일, 이명박 나라마름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을 찾아 방명록에 남긴 글입니다.(저는 퍼뜩 보고는 우스개꾼 ‘이 한구’씨가 또 사고를 쳤나 했습니다.^^;;)
여전히 준비없이, 생각없이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굳이 얘기를 안 해도 아시겠지만, 띄어쓰기를 지키자고 한다면 ‘한 구를 찾을 때까지’로 쓰는 것이 맞겠고, ‘우리는’에서 ‘는’은 안 쓰는 것이 낫겠지요?(‘우리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로 쓰거나 ‘우리, 최선을 다 합시다’로 쓰거나…)
글월이 말이 안 된다는 건 말씀 안 드려도 아실테고요…
일본에서 난 이에게 너무 많은 걸 바란다는 분도 계시지만, 이 땅에 살고 있고 이 땅에서 나라마름 노릇을 하는데 이런 정도도 애를 쓰지 않는다니… 참 가슴이 무너집니다.(거짓 쇼[show] 하실 시간을 조금만 쪼개면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닐텐데 말입니다…)
* 이 글을 보고 ‘청와대’ 얼숲 누리쪽[페이지]에 ‘우리말이 어려우면 공짜로 가르쳐 드릴 생각이 있다’고 을 남겼습니다만,… 아직 답변이 없습니다.^^

덧붙임 세번째.
이 글을 쓴 뒤로도 엉터리 말투를 쓴 일이 많을텐데,…
2012년 8월 16일 즈음에는 이런 일도 있었네요.
츠끼야마 아끼히로 나라마름[대통령]이 런던 올림픽 대표 선수단을 청와대로 부른 자리에서 이렇게 말 했다고 합니다.
“국민들 코를 찡긋하게 하는 사람이 많았다. 지쳐 있는 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됐고…”
‘찡긋하다’는 눈이나 코를 살짝 찡그리다는 뜻으로 딱히 꼬집어 말할 수 없는 뜻을 드러낼 때 쓰는 몸짓입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왜 선수들 때문에 ‘코를 찡긋’했을까요?
이것은 큰 느낌을 주었을 때 쓰는 말투인 ‘코끝이 찡하다’를 말하려고 한 것이라 봅니다.
그럼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국민들 코끝을 찡하게 하는 사람이 많았다”…
한 나라에서 큰 마름을 한다는 자가 말을 너무 엉터리로 쓰고 말하는 것 아닙니까? 공부를 좀 하시던지…

북한에 제대로 낚인(?) 한국 찌라시 언론 – 김정은 쌍안경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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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쌍안경을 거꾸로 든 북한 김정은’을 비웃는 기사가 떴길래 살펴봤습니다.(이 글은 2011년 2월 21일에 처음 쓰고 나중에 조금 덧붙여 쓴 글입니다. 헛갈리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아래 사진이 연합뉴스가 냈다는 기사에 난 사진입니다.(잘못을 알았는지 지웠길래 조선일보에서 퍼왔습니다.)

아마 국가정보원이나 그런 쪽에서 자료를 내고 연합뉴스가 퍼뜨리고 언론들이 그대로 베껴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비슷한 내용으로 비슷한 사진이 ‘이데일리’, ‘YTN’, ‘조선일보’ 같은 곳에 났습니다.(부디 정론지를 자처하는 언론에는 안 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조선중앙 TV’를 화면 갈무리한 이 사진을 실은 기사에서는 ‘김정은이 군부대 시찰 중 쌍안경을 거꾸로 들어 창피[굴욕]를 당했다는 것입니다.(따라서 군 관련 경험이 풍부하다고 했던 것이 거짓말이라 증거라는 얘기.)
여러분이 보시기에도 그렇습니까?
저는 좀 이상해서 검색을 해 봤습니다.

저 사진에서 쌍안경이 바로인지 거꾸로인지를 밝히는 것에는 두 가지 잣대가 있습니다.
쌍안경은 초점 거리를 늘리기 위해 경통 안에서 두 번(정확히는 네 번) 꺾어지게 되는데 그 방향이 어떤 쪽이냐와 경통 사이에 접히는 부분이 어디에 달렸느냐 입니다.

(안타깝게도 망원경을 아래 쪽에서 본 사진은 못 구했습니다만 짐작해 볼 만한 사진을 덧붙입니다. 사진은 ‘두루본광학’에서 빌려 옴)
가장 중요한 잣대부터 살펴 보자면, 쌍안경은 그 구조 때문에 접히는 부분이 경통 가운데거나 위쪽에 있습니다.(군사용은 대부분 위쪽으로 치우쳐 있는 듯합니다.)
기사 사진에서는 가운데 밝은 작은 원이 바로 그 부분인데 그 부분이 위쪽에 달려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경통 사이에서 밝게 빛나는 부분인데 아마도 이 부분이 바깥 경통 부분에서 위로 붙어있다고 거꾸로 들었다고 하는 모양인데,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좁은 공간에서 초점 거리를 늘리기 위해 각도를 꼬으다 보니 위로 치우쳐 있는 것이 맞습니다.
각도를 틀어놓은 것은 아래 그림에서 다시 확인하십시오.(사진은 위키백과에서 빌려 옴)

여기에다 위에서 말한 ‘주의할 점’ 두 가지까지 놓고 보면 쌍안경을 잘못 든 것이 아니라 바로 든 것으로 보입니다.
덧붙임 —
좀 더 자세히 견줘 보려고 다른 사진을 가져왔습니다.(아래 사진은 http://rickischultz.wordpress.com/http://adlandcreative.wordpress.com/ 에서 빌려왔습니다.)
결국, 러시아에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저 쌍안경은 우리가 흔히 보는 것보다 가운데 접히는 부분이 조금 더 아래로(경통 사이로) 처져 있지만 다른 쌍안경과 비슷하게 생겼고 김정은은 결코 쌍안경을 거꾸로 든 것이 아니다.
결국 무엇이라도 흠을 잡고 싶어하던 차에 똥오줌도 못 가리고, 그것을 가릴 짬도 없이 엉터리 기사를 쏟아낸 것이다. 쪽 팔리게…ㅡ.ㅡ
* 덧붙임(2011년 9월) —
아래 사진에 나오는 제품은 위 사진 제품보다 접히는 부분이 많이 아래로 처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러시아에서 만든 ‘Kronos ZOMZ 16×50’ – flickr에서 빌려옴)

* ‘쌍안경 거꾸로 김정은‘이나 ‘쌍안경 김정은’으로 찾아보면 이른바 ‘김정은이 쌍안경을 거꾸로 들었다거나 그것이 거꾸로가 아니라 바로 든 것임을 짚는 글들이 나옵니다.재잘터 @baltong3님께서 처음에는 ‘거꾸로 들고’라고 썼다가 좀 논란이 있자 ‘거꾸로 든 듯한’으로 두루뭉실하게 바꾸었다가 나중에는 자신이 없었는지 이른바 전문가란 자들 얘기로 돌리는 모습을 비꼬아 ‘”김정은쌍안경거꾸로들고-거꾸로든듯한-바로든거맞음-네티즌탓”.. 한국언론의태도.. 부끄럽지도않은가?’라고 꼬집어 주셨습니다.비슷한 분석 기사로는, ‘‘김정은 쌍안경’ 논란에 ‘MB 과거’까지 재조명-프레시안‘을 봐 주십시오.

아주 간혹 요점 파악이 안 되시는 열등생이 계셔서 요점까지 콕! 짚어 드리겠습니다.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첫째는 뭐라도 꼬집어내서 흉보고자 하는 거시기-내놓은 문제가 올바른 것이었으면 목적 달성했겠지만…-와 그것을 언론이란 껍데기를 쓰고 나팔수 역할을 하는 거시기와 그것을 아무 생각없이 넙죽 받아서 토씨 몇 마디 바꿔서 싣는 복사기 언론을 꼬집는 것입니다. 이제 이해가 되실런지…^^(그래도 이해 안 되시면 독선생 대세요~)
덧글. 과연 김정은이 아래 ㅂ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자격(?)이 있을지 한번 두고 볼까요…?^^;
https://i1.wp.com/pds16.egloos.com/pds/201002/17/63/f0072663_4b7bdd893b5e1.jpg

(‘한겨레신문’에서 빌려왔습니다.)

자, 굳히기 들어 갑니다~~~
https://i1.wp.com/img217.imageshack.us/img217/1020/1222599695kyung1218k.jpg

http://image.pressian.com/images/2011/02/21/40110221170425(1).JPG
뭐가 보이나? 대량살상무기???

* 덧붙임 : 위에 부시가 들고 있는 망원경에도 앞에 뚜껑이 달려있어 제가 실수로 판단하고 사진을 올린 것인데, 확인해 본 바로 ‘야간 탐지경’인 듯 합니다.(일반사람이 쉽게 알아듣게 말하자면, 주야간 겸용 망원경’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밤에는 앞 뚜껑을 열고 빛을 많이 받아들여서 보고 낮에는 앞 뚜껑은 닫고 작은 구멍으로 들어오는 빛으로 보는 군 장비가 있다고 합니다. 저 사진이 입방아에 올랐을 때 저도 저런 모양의 장비를 찾아봤으나 군장비라 그런지 저런 모양의 주야간 탐지경을 찾자 못해 저도 실수를 하였고, 지금 바로 잡으려고  굳이 내리지 않고 이렇게 덧글을 달아 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