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말글살이를 해야 하는 까닭

댓글 한 개

얘기 들어가기 앞서, 잠깐 하나만 여쭤 봅시다.
우리말은 누가 만들었습니까?

실제 있었던 얘기…
어떤 할머니가 서울에 가서 버스를 타고 ‘비닐하우스’ 앞에 내려달라고 했더랍니다.
기사가 ‘어디에 있는 비닐하우스요?’ 해도 그냥 ‘비닐하우스 앞’이라고만… 딸이 거기로 마중을 나올 거라고…
그 때는 서울 곳곳에 비닐하우스촌들이 꽤 있었고 지금처럼 전화도 흔치 않던 때라 기사와 한참을 실랑이를 했는데 다행히도 기사가 좋은 분이라 끝까지 이리저리 알아보고 경찰 도움까지 받아서 찾아낸 그 곳은… (서울 수유리에 있는)’아카데미하우스’였다고…

우리 사는 모습을 보면 철이 되면 으레히 하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한복을 안 입다가 명절 때가 되면 한복을 챙겨 입고, 평소에는 신경 안 쓰다가 때가 되면 순국선열에 대해 침을 튀기고, 평소에는 농촌에 관심도 없고 그보다 더 비싼 것들도 잘 소비하다가 김장철만 되면 간만에 찔끔 오른 배추값, 고추 값을 가지고 금치니 뭐니 하며 열 올리고…(그보다 더 비싼 빵, 커피는 잘도 마시더만…)
그런 것 가운데 우리글자(한글)와 우리말도 있습니다.
평소에는 들온말, 서양말 잘만 써 대다가 한글날 즈음만 되면 온통 ‘훈민정음’과 ‘세종큰임금’을 칭송하고, 스스로는 한번도 그런 적 없는 양 서양말을 쓰고 딴나라 글자를 써대는 세태를 꼬집기 바쁩니다.(그러면서 ‘한글’에 대해 떠올리는 건 천편일률 ‘나랏 말싸미 어쩌구 저쩌구…’ 왜? 배운 게 그것 밖에 없고 아는 게 그거 밖에 없으니까… ^^;;)

이쯤에서 앞서 했던 물음에 답을 되짚어 보겠습니다.
‘우리말은 누가 만들었습니까?’
솔직히 아마도 ‘세종대왕’을 먼저 떠올리신 분들 계실 것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세종큰임금께서는 글자를 만들었지 말을 만든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한글날만 되면 서양 글자 쓰는 걸 탓하는 건 물론이고, 들온말, 서양말 하는 것까지도 ‘세종큰임금’을 끌어들여 꾸짖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건 그만큼 큰 목소리에 견줘 관심이 없다는 거지요.
사실 ‘훈민정음’ 얘기를 하면 뭔 거창한 이론들이 많이 따라 나옵니다만, 쉽게 말해서 ‘말'(그리고 ‘글’이나 ‘글자’도)은 생각을 서로 나누려는 뜻이 가장 큰 뜻입니다.
우리가 ‘훈민정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칭송하는 가장 큰 까닭도 쉽게 배우고 쉽게 쓸 수 있다는 것 때문입니다.

제가 우리 글자와 우리말(저는 이것을 뭉쳐서 ‘한말글’-우리 글자는 ‘한글’, 우리 말은 ‘한말’-이라고 부릅니다.) 얘기를 하면서 그것이 우리 것이니 아껴야 한다는 맹목적인 칭송을 강요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글자만 봐서, 우리가 써 오던 글자가 많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한자’는 아시다시피 너무 어렵습니다. 심지어 그 동네 사람들조차 너무 어려워 어떻게든 버려볼 궁리를 했고 그래서 요즘은 로마자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중국에서는 ‘평음’이라고 합니다.)
그 밖에 ‘이두’도 있고 ‘구결’도 있고… 여튼 조금이라도 쉽게 적어 보려 꽤 애를 썼지만 ‘훈민정음’만 한 게 없습니다.
‘말’로써 보자면, 조금 다른데…
사실 지금 우리가 쓰는 말에는 한자말도 꽤 있고 들온말[외래어], 딴겨레말[외국어]도 이미 꽤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잊혀져 가는 맨우리말보다 그런 말이 더 뜻이 쉬이 와 닿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되도록이면 우리 글자, 우리 말을 아껴 쓰자고 하면서도 실제 말글살이에서는 설령 들온말이 좀 섞이더라도 쉬운말을 쓰자고 주장하는 편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말’의 가장 큰 쓰임새는 생각을 서로 나누고 뜻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가장 좋은 말은, 못 배운 사람이나 머리가 좀 모자라는 사람조차도 이해할 수 있는 말이 가장 좋은 말일 것입니다.
어떤 무리들이 끼리들만 쓰는 ‘곁말'[흔히 ‘은어’] 만큼이나 나쁜 것이 어떤 계층이나 배움 정도에 따라 무리들끼리만 쓰는 말입니다.
그런 말은 다른 무리 말고는 따돌리는 말이고 서로 격차를 두려는 행위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괜히 쉽게 말해도 될 말에 서양말이나 한자말 넣어 쓰는 건 ‘내가 그대들보다 뛰어나거나 나는 특별한 사람’이라는 걸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흔히 범죄자나 혹은 새 세대끼리 쓰는 곁말은 나쁘다 하면서도, 실제로 우리는 한자말이나 서양말을 통해 이런 짓을 자주 하곤 합니다.(심지어 저 역시도 어떤 까닭으로 일부러 그렇게 쓰기도 합니다.)

가끔 공공장소에 가서 여러가지 알림판을 보다 보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Caution’과 ‘주의’ 가운데 어느 말이 더 많은 사람이 알아 들을까요?
‘Danger’와 ‘위험’ 가운데 어느 말이 더 많은 사람이 알아 볼까요?
그 뿐만 아니라 이 나라 행정을 보면 많은 지자체들이 MOU(업무협정양해각서-이건 바꿔도 뭔 말인지 모르겠…ㅡ.ㅡ)를 맺고, TF(특별전담조직)를 만들고 서류를 ‘게첨’하고 요금을 ‘징구’하고 있습니다.(사실 이미 ‘국어기본법’이란 것이 있음에도 앞서 법을 지켜야 할 정부 조직부터가 도무지 지킬 마음이 없는 모양입니다.)
특히나 위험표지 같은 것을 서양말이나 한자말을 써서 못 알아 듣고 피해를 보는 일이 생긴다면 그건 그 주체들이 책임을 져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만약 위급시 안내방송을 딴겨레말을 먼저 쓴다면 사람들은 당연히 항의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딴겨레말글로 써 놓은 위험 혹은 경고 글귀는 여전히 많고 항의하는 사람도 적습니다.

말글은 쉬워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말과 한글이 가진 제 값어치이기도 하고 말글의 제 값어치이기도 합니다.
쉬운 말글을 쓰는 것은 가끔 우리의 권리를 지켜주기도 하고 우리의 목숨을 지켜주기도 하며 사람들이 좀더 평등하게 살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쉬운말글은민주주의입니다

댓글 남기기

IMG_20190731_101916_01_02

여러분이 다른 나라에 갔다가 이런 안내판을 봤다고 치자.
이걸 대체 어떻게 읽어야 하나!
로마자를 늘 쓰는 서양 사람이라면 이걸 읽을 수 있을까?
#천만의말씀#만만에콩떡#텍도없는소리!
그에 견줘 우리 ‘#한글‘은 거의 음소 하나에 한 가지 소리를 가지기에 홑낱자 음소 견줌표만 있어도 소리를 비슷하게 낼 수 있다.
과연 어느 것이 더 편할까?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비행기에서 ‘한글홑낱자음소견줌표’ 하나씩만 돌리면 우리나라 왠만한 간판은 다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게다가 비행기 안에서 영화 보고 게임하는 데에 쓰는, 자리 뒤에 붙은 정보시스템을 이용하면 한 식경이면 뗄 수 있다는 한글을 떼게 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한글 홑낱자를 소리기호 삼아 글자를 읽다보면 한글이 로마자보다 훨씬 훠얼씬 더 소리기호로 알맞다는 걸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많은 사람이 한글을 맛 볼 수 있는 기막힌 기회이고 그 가운데 몇 사람은 한글에 흥미를 가지고 배울 것이며, 그러다 보면 그 가운데 또 몇 사람은 한글이 뛰어난 걸 눈치 채고 더욱 한글에 빠져 들고 그러다 우리말과 우리 문화에도 눈길을 돌릴 것이다.
한글(#훈민정음)은 매우 쉽고 쓸모가 있어서 맛보여 주기만 하면 알아서 퍼져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거북선보다 금속활자보다 측우기보다 더 뛰어난 한글(훈민정음)을 맛보여 주는 이런 일을 왜 하지 않는가!
이 쉬운 한글을 왜 어렵게, 구태의연하게 알리려 하는가!

세종큰임금께서 만드신 건 ‘말’이 아니라 ‘글자’라는 아주 쉬운 사실

댓글 남기기

#한겨레“신문 기자조차도,
세종큰임금께서 만드신 건 ‘글자’지 ‘말’이 아니라는 그 단순한 사실을 모르나 보다. ㅡ.ㅡ

<[한겨레] 갑분싸, 고답이…세종대왕님도 ‘별다줄’ 하셨을 걸요>

#안말글 #훈민정음 #한글 #세종 #개나소나 #아는체(이건 낚시^^;)

– ‘#아는체’가 왜 낚시냐 하면, “한글, 우리말, 세종큰임금 얘기하면서 ‘아는체’가 아니라 ‘알은체’가 맞다*는 둥 하는 딴지를 거는 사람이 꼭 있거든요… ^^;

비행기 안에서 깨우치는 한글(훈민정음)

댓글 남기기

아시다시피 훈민정음은 과학에 맞고 소리 법칙 틀에 맞게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아마도 조금만 다듬는다면 소리 기호로 써도 모자람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지금 한글은 일제와 사대주의자들이 꿰차고 있는 딴 겨레말 떠받들고 사대주의 퍼뜨리는 국립국어원을 거치면서 많이 망가졌지만서도…)
그런데 그런 한글을 두고 우리말을 적는 데에 로마글자를 쓴다는 것은, 마치 잘 드는 회칼을 두고 톱으로 회를 치는 것과 같은 짓이라 봅니다.

또 다들 아시다시피 한글은, 한 나절이면 깨칠 수 있으며 홑낱자만 배우려면 잠깐이면 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를 오가는 비행기 안에서 한글 홑낱자를 깨치게 해 주면 우리 문화도 퍼뜨리고 굳이 로마자 도움을 빌지 않아도 우리 글자를 읽고 소리 내는 데에 불편함이 덜하지 않을까요?(물론 앞으로 망가진 한글을 되살리고 훈민정음에서도 모자라는 점을 조금 더 고칠 수 있는 구실도 될 터이고요…)

아마도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에 우리 글자를 깨치게 되는 걸 알면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한글(훈민정음)이 뛰어난 것을 스스로 깨치게 될 것이고 우리 겨레도 다시 보게 될 것입니다.

* 이렇게 되도록 해 보고 싶은데 좋은 수가 없을까요?^^

비행기 안에 있는 정보얼개

우리말[한말] 한마당/ 한글날을 한말글날로 쇠기

글자로써 한글과 말로써 한말[우리말, 배달말, 겨레말]

댓글 남기기

‘한글’이 우수하네 어쩌네 하면서 정작 글에서는 (‘글자’로써 ‘한글’과 ‘말’로써 ‘우리말’-‘한말’, ‘배달말’ 혹은 ‘겨레말’ 같이 여러가지로 씁니다만…)’우리말’ 얘기를 할 뿐만 아니라, 가끔은 ‘말’과 ‘글’조차 헛갈려 가며 글을 쓰는 이들이 있습니다.
여사 사람이 그러는 것은, 그들이 전문가가 아니니 잘못 알 수도 있고 또렷치 않게 알 수도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른바 ‘전문가’라 할 만한 이나 제대로 된 알거리를 전해야 하는 이들까지도 그렇듯 자주 헛갈려서 얘기를 하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요?
그것은, ‘우리 글자’를 이르는 이름이 있는 것에 견줘, ‘우리 말’을 일컫는 이름은 딱히 없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바로 ‘언어’에 대한 뜻매김 때문에 헛갈리는 것도 있을 것이라 봅니다.(사실, ‘우 리 말’을 일컫는 이름이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한글’에 견줘 ‘한말’이란 말도 있고, 우리 말은 한글이 있기 훨씬 앞서부터 있던 것이라 ‘배달말’, ‘겨레말’ 같이 부르는 이름도 있습니다. 다만, 한자말이나 떠받들면서 정작 우리말에는 별 눈길을 주지 않는 나라말글학자들이, 굳이 별로 이뻐 보이지도 않는 우리말에 이름이 없는 것에 그리 마음 쓰지 않기 때문에 널리 쓰이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아시다시피 한자말 ‘언어’는 두 글자 모두 ‘말씀’이라 풀고, ‘말씀’이라는 것은 ‘말’을 높이는 말입니다.
하지만 쓰임새로 보면, ‘언어’는 가끔은 ‘말’만을 일컬을 때도 있고 때로는 ‘말’과 ‘글자’, 그리고 ‘글자’에 덧붙여 ‘글’까지도 아울러 얘기하기도 합니다.(말과 글을 뭉뚱그려 ‘글’이라 하겠습니다.)
보기를 들어 한자말로 ‘한국어’라 하면, 그냥 ‘한국말’을 얘기하기도 하지만, 뭉뚱그려서 ‘말’을 바탕으로 해서 ‘글’까지를 얘기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을 또렷히 하려고 ‘언어’를 ‘말글’이라 풉니다.
그러면 자연히 ‘한국어’는 ‘한말글’이 됩니다.(‘한국어’를 ‘한국 말글’이라 풀 수도 있지만, 우리가 그냥 ‘나라’라고 하면 ‘우리 나라’를 얘기하고 ‘국사’하면 우리 역사를 얘기하듯이 굳이 우리가 스스로 것을 ‘한국 말글’이라 할 까닭까지는 없다 봅니다.)
이렇게 ‘한국어’를 ‘한말글‘ 이라 하고 보면, 우리가 쓰는 말 만을 얘기할 때는 ‘한말’-앞서 말씀 드렸듯이 ‘배달말’, ‘겨레말’ 같이 쓰는 이도 있습니다.-이라 하면 되고, ‘우리 글’까지도 아울러 이를 때는 ‘한말글’이라 하면 뜻도 또렷하고 헛갈릴 일도 없습니다.(그리고 ‘우리 글자’를 말할 때는 해오던 대로 ‘한글’이라 하면 되고요…)
그리고 그 참에, 이름도 없이 이렇게 저렇게 이르던 ‘우리 말’에도 버젓한 이름을 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아울러, ‘한말’이라는 이름은, 한글이 있기 훨씬 앞서부터 우리 말이 있었다는 점에서 반드시 옳은 이름은 아닐 수도 있지만, 우리 글자 ‘한글’에 견줘 쓰기도 좋거니와 함께 붙여서 ‘우리 말글’을 ‘한말글’이라 할 수 있고 입에도 쉬이 익어서 저는 그리 쓰고 있습니다만,… 여러분들은 어떤 말이 마음에 드시는지요…^^

우리말[한말] 한마당/ 한글날을 한말글날로 쇠기/ 한말글 투로 올바로 말하고 쓰기/ 우리말 살려 쓰기

속 빈 강정, 한글 예찬

댓글 남기기

3.1절이 되었다고 별 생각없이 만세 부르고,(실제로, 지금 와서 친일을 단죄할 수 없다는 이가 3.1절 만세운동을 한다는 이도 보았습니다. ㅡ.ㅡ)
김구 선생이 훌륭하다면서 무슨 일을 했고 그게 어떤 뜻이 았는지는 자세히 모른다.
그나마 지금은 일본이 하도 헛소리를 해 주니, 돌섬[독도]이 우리 땅이라는 뿌리를 많이들 알게 되었으나,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랫말보다 더 아는 이가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하다못해, 그대가 ‘발해’가 우리 역사라는 뿌리[근거]가 무엇인가고 물었더니 대답 대신에, ‘그럼 발해가 우리 역사가 아니란 말인가!’고 화를 낸다.
(여러분도 한번 해 보시라. 누구에게라도 ‘돌섬'[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뿌리[근거]가 무엇입니까?’하고 물어 보라. 아마 열에 대여섯은 욕이 돌아오거나 화를 먼저 낼 것이다.)

한글날이라고 온갖 듣기 좋은 얘기들이 넘쳐난다.
모두가 ‘한글 사랑’을 외치고 스스로 애국자 임을 말한다.
하다못해 여사 때는 권위스런 말투와 온갖 한자말과 엉터리 말들을 퍼뜨리던 방송, 언론조차도 온갖 아양을 늘어 놓는다.

하지만 그 속에는, 잘못된 뜻매김과 엉터리 알거리[정보]가 넘쳐난다.

대체 우리는 ‘한글’을 두고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옛 얘기에, 초상집에 가서 한껏 곡을 하고 나중에야 죽은 이가 누구인지를 묻는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죽은 이가 누구인지는 제대로 알고서 곡을 하고 있는 걸까?

* 덧. 그렇다고 모든 것을 다 알아야 비로소 얘기할 수 있다는 걸로 어림하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아는 만큼만 얘기하시면 됩니다. 다만 의심해 보고 또렷이 알려 애쓰자는 뜻입니다. ^^

우리말[한말] 한마당 / 한글날을 한말글날로 쇠기

뜻매김도 못 하는, 허세 가득한, 이른바 전문가들

댓글 남기기

엉터리 말을 한다고 세종큰님금께서 화를 낼 자격은 없다.
왜???
세종큰님금께서 만든 것은 ‘말’이 아니라 ‘훈민정음’이라는 ‘글자’이기 때문에!!!
그러니 한글날에 엉터리 말을 쓴다고, 엄한 세종큰님금을 빌어 꾸짖는 따위 글은 쓰지 마시라!
그게 아니면, ‘말’과 ‘글자’나 좀 구분하면서 글을 쓰던가!

도대체 뜻매김도 제대로 못하면서 무슨 전문가 인 양 행세하고, 저만 잘난 척 하는 건지…

* 덧. 이런 얘기 하면 오히려 부끄러워 하지 않아도 될 여사 사람이 지레 부끄러워 하는데,…
여사 사람은 모를 수 있고 헛갈릴 수 있다.
여사사람은 모르거나 틀리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다만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이 부끄러운 것일 뿐이다.

우리말[한말] 한마당 / 한글날을 한말글날로 쇠기

비행기 안에서 한글을 가르치자.

댓글 남기기

“한글날”이 다가오니 다시 하는 생각…
비행기 안에 있는 정보얼개
우리나라를 나가거나 들어오는 비행기에서 짧게 한글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우리말(투)로 갈음하면?]을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이게 될까요? 어떻게???)
아시다시피 비행기 안에는 짬을 즐길 수 있는 기계얼개[시스템]가 있으니 여기에 무른모[소프트웨어]를 넣고 쪽종이 한 장을 준비하면, 한 두 시간만 가지고 놀다보면 (쪽종이를 보면서)우리말을 읽는 것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면 우리말글을 알리고 우리말글(특히 한글)이 가진 좋은 점을 널리 알리면서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도 가질 수 있으니, 이야 말로 우스개말로 ‘일거여러득’-한 가지 일을 해서 여러 가지 이익을 얻는다)일 거 같은데요…
그러다 보면 우리 말글 좋은 점을 깨달은 사람 가운데 배워 가려는 이들도 생길 수 있고 그러다 보면 말글을 딴 나라에 퍼뜨릴 수도 있겠고…
특히나 ‘말글’은 ‘문화’에서 고갱이[중심]이니 더욱…
이거 꼭 해 보고 싶은데…^^

우리말[한말] 한마당/ 한글날을 한말글날로 쇠기

한글 없이 살아 볼텨?

댓글 남기기

한자를 즐겨 쓰는 세상으로 되돌아 가고 싶은 이들에게,

그들만 따로 모아, 한글은 조금도 쓰지 말고 한자만 가지고 살라고 해 보고 싶다.

당신들이 그렇게 떠받드는 한자라는 것, 한글이 없으면 얘기 나누기도 쉽지 않다는 걸 깨달을 머리는 없는 걸까…???

우리말[한말] 한마당

* 그렇게 한자가 뛰어나고 좋거든, 한글없이 한자로 글살이를 해라. 한글 끼워넣지 말고…   “한글이 니 씨다바리가?” ^^;;

[옛 낱자를 살리자]겹이응 소리값 – 숫자 2와 영문자 e

댓글 한 개


위 그림은, 누리터에 떠도는 우스개 글 비슷한 것으로, 흔히 경상도 사람들이 숫자 2와 영문자 e를 서로 다르게 소리내는 것을 두고 올린 보기입니다.(경상도 사람이라고 다 그렇지는 않고, 또 다른 데 사는 이라고 못 읽는 것도 아닙니다만…)
글자로 적으면 다같이 ‘이에 이승’이지만 경상도 사람들이 숫자 2는 흔히 쓰듯 가볍게 소리내고 영문자 e는 더 세게 소리낸다는 것입니다.(글로 적을 수 없으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것을 보면서, 옛 낱자를 살린다면 이것을 적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옛 낱자를 살려 적으면 이렇습니다.
이에 이승, 이에 ᅇᅵ승, ᅇᅵ에 이승, ᅇᅵ에 ᅇᅵ승(옛 낱자를 볼 수 있는 글꼴-함초롬글꼴이나 나눔글꼴 같은)

우리가 글자로는 적지 않지만, 지금도 여전히 소리내고 있으니 조금만 해 보면 어렵지 않게 소리낼 수 있습니다.
그냥 힘을 빼고 ‘이’하면 2가 되고, 입 뒷쪽 목 쪽을 힘을 주었다가(마치 ‘으’를 소리내려는 것처럼) 터뜨리듯이 ‘이’하면 e가 됩니다.

이처럼, 지금 한글로는 우리가 지금 소리내고 있는 소리값조차 제대로 적을 수 없으며, 옛 낱자를 살리고 다듬으면 왠만한 소리값을 못 낼 것이 없어집니다.(흔히 우리 글자가 못 적는 소리값이 없다고 하는데, 그것은 ‘한글’로는 안 되고 ‘훈민정음’일 때만 됩니다. 이처럼 우리는 ‘한글’과 ‘훈민정음’조차도 제대로 나눠 쓸 줄 모르며, 심지어 좀 배웠다는 이나 학자들 가운데서도 이 둘을 헛갈리면서 쓰는 이들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하물며 ‘한글’과 ‘우리말’은 나눠 쓸 줄 모르는 이들이 꽤 됩니다. 물론 물어보면 뜻은 아는데, 막상 쓸 때는 헛갈리면서 쓴다는 것입니다.)

* 덧붙임 1. 어떤 분(김승권 님) 글을 보니 e를 겹이응이 아닌 꼭지이응으로 적고 있습니다. 겹이응과 꼭지 이응 그리고 흔히 여린 히읗(김승권 님은 이응 갈래로 보아 ‘센 이응’이라 했습니다.) 소리값은 더 파헤쳐 보겠습니다.
김승권 님처럼 꼭지이응(센 이응)으로 옛 낱자를 살려 적으면 이렇습니다.
이에 이승, 이에 ᅌᅵ승, ᅌᅵ에 이승, ᅌᅵ에 ᅌᅵ승(역시 옛 낱자를 볼 수 있는 글꼴이 있으면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 덧붙임 2. 여기에는 낱자 소리값만 얽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적는 수를 버린, 우리말에 버젓이 살아있는 ‘가락'[소리가락;낱말가락. 흔히 말하는 ‘성조’]하고도 얽혀 있습니다.(다만 여러가지 까닭으로 낱말 가락까지 따지지는 않았습니다.)
이 밖에도 우리말을 적는 온갖 수를 살려야 우리말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낱말 가락’, ‘소리가락’-흔히 말하는 ‘성조’-은 흔히 지나[중국] 한족말에 있는 것을 아시는 분은 많겠지만, 옛 훈민정음 해례본에서도 쓰인 것을 본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 덧붙임 3. 영문자 e를 경상도 사투리 소리값으로 겹이응 ‘ᅇᅵ’로 적는 것하고 얽혀 밝혀 두고자 합니다.( 센이응 혹은 꼭지이응 ‘ᅌᅵ’로 적지 않는 것과 얽혀…)
본디 영문자 e는 우리말에서 겹이응 ‘ᅇᅵ’는 아닙니다.
그런데 e를 우리가 흔히 ‘이’라 하듯이 경상도에서는 좀 더 센 소리값으로 ‘ᅇᅵ’라 한다는 것입니다.(결코 영문자 본디 소리값이 그렇다는 뜻은 아니기에 밝혀두는 것입니다.^^ 아마도 김승권 님께서 e를 ‘ᅌᅵ’라 읽어야 한다고 한 것은 이를 두고 하신 말씀 같습니다.)

* 덧붙임 4. 경상도 사람들이 소리내는 것은 한번 들어 보십시오.(여러 소리 가운데 가장 또렷해 보이는 걸로 골랐습니다.

* 이 얘기를 두고 딴 데서 나눈 얘기 – 얼숲에서 나눈 얘기, 구글플러스에서 나눈 얘기,

Older Ent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