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터[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우리말글을 아끼고 걱정하는 이들이 참으로 많습니다.(물론 그 가운데는 딴겨레말, 한자말을 떠받들면서 한글사랑을 외치는 짝퉁들도 꽤 있지만요…)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그렇게 뜻이 곧고 똑똑하신 분들이 왜 서로 홀로 그러고 있는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물론 저 역시도 혼자 이러고 있습니다만…^^;)

큰 일을 할 량으로 힘을 한번 모아 보면 어떨까요?
서로 배울 점도 많지만 서로 마뜩찮은 데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좀 적은 일은 잠시 접어두고 큰 일을 하는 데에 통크게 뭉쳐보면 안 될까요?

다들, 우리 비뚤어진, 잘못된 말글살이에서 가장 큰 흠은 무엇이라 보고 또 그 뿌리는 무엇이라 보는지요?
보기를 들어, 저는 그것이 이 나라 역사하고 얽혀 있고, 말글살이에서는 딴겨레말을 받드는 자들이 나라말 학계에서 가운데 자리를 꿰차고 있는 것이라 봅니다. 그것이 크게 나타난 것이 바로 한자말 받드는 이들이 꿰차고 있으면서 나라말 정책을 내놓는 ‘국립국어원’이라 봅니다.
만일 이에 뜻을 같이 한다면, 딴겨레말 받드는 이들이 하는 짓거리와 ‘국립국어원’을 까발리고 한자말 받드는 이들을 골라내려 힘을 합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는 제 생각이고, 이에 뜻을 같이 하지 않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말글운동을 하는 이들과 그 모둠[단체]이 힘을 뭉치면서 먼저 할 일이 그것일 것입니다.
‘우리말글에서 가장 큰 흠이 무엇이고, 그 뿌리가 무엇인지…!’

물론 이것도 낱낱이 뜯어보자면 서로 다른 데 눈길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것은 잠깐 묻어두자는 것입니다.
안으로 저마다 하던 일은 쭉 하면 될 것입니다. 다만 겉으로 서로 꾸짖던 것은 잠깐 제쳐두어야 할 것입니다.
잘잘못을 따져 실랑이를 벌이자면 끝이 없을 것이고 서로 뭉치는 것은 꿈도 몸 꿀 일입니다.

어떻습니까?
저마다 큰 뜻을 가지고 애쓰는데도 이룬 것은 없이 또 이렇게 죽어가는 우리말을, 딴겨레말과 엉터리 말투로 더럽혀진 우리말을 다음 터울에 넘겨주시렵니까?
그렇지 않다면, 통크게 한번 뭉쳐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럴 뜻이 있느냐가 열쇠지,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못 뭉칠 것도 없지 않겠습니까?

자, 어떻습니까?
큰 걸림돌을 치우고 앞으로 나아가시겠습니까, 아니면 작은 일에 매여 티격태격하면서 시간만 보내시겠습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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