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도 세상은 이리 바뀌지 않고 돌고 도는지… ㅡ.ㅡ

이번에 시진핑(习近平;습근평)이 들어오면서 서로 친해보자며 판다(팬더?)를 주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이게 그냥 주는 게 아니고 ‘빌려주’는 거라고…(주면 그냥 주지 공짜도 아니고 돈 받고 빌려주는 건 또 뭐람?)
그러면서 이걸 제대로 키우려면 그에 딸려 들어가는 돈과 애[노력]가 많다고 합니다.(보호기금으로 해마다 10억원, 하루 40kg에 이르는 대나무순을 중국에서 들여와야 하고 우리에 냉난방 시설을 잘 갖춰야 하며 중국사람으로 사육사도 들어와야 한다고 합니다.)
이걸 보니 옛날에도 종종 있어왔던 ‘짐승 외교’와 그 때문에 생긴 많은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옛날 조선 때에는 일본에서 코끼리를 받았다가 그만 공조판서를 밟아 죽였으나 딴 나라에서 받은 거라 함부로 하지 못하고 유배를 보냈다가 또 키우기 어려워 여기저기 끌고 다닌 일도 있고, 가깝게는 2013년에, 앞서 쥐박이가 러시아로부터 받은 호랑이가 사육사를 다치게 한 일도 있었답니다.
그리고 재밌게도, 연산군은 일본이 원숭이를 바치려 하자 ‘받지 말라’고 딱 잘랐다고도 하네요. 본디 이런 것은 주받거니 하는 것인데 뭘 받으면 격식을 갖춰 그보다 더한 것을 주어야 하니 이걸 막자는 뜻이었다고 합니다.(연산군이 참 멋지기도!^^)
여튼, 이른바 ‘짐승 외교’로 빚어진 일을 이 밖에도 많거니와 구글에서 ‘동물 외교’라 차면 꽤 많은 글들이 나오니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아래에 몇 꼭지 고리를 걸어 놓겠습니다.)
이른바 ‘짐승외교’는 우리나라에 맞지 않는 것을 들여오는 것이기도 하거니와 여러가지 탈이 많아서 안 받는 것만 못한 일이 많았던가 봅니다.

이번에 시진핑이 주(?)겠다고 하는 판다도 합의만 했지 아직 일이 꾸려지고 있는 것이 아니니, 지금이라도 반대를 해서 물리는 것이 여러모로 좋겠습니다.
대체 뭘 얼마나 갖다 주려고 그런 걸 받아야 할까요?
게다가 더군다나 저 생각없는 칠푼이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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